"마음수련"

잠자리처럼 개구리처럼

하늘거리는 풀잎 위에 잠자리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이제 곧 저 잠자리는 날아갈 것입니다. 논두렁 좁은 길가에 개구리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이제 곧 저 개구리는 폴짝폴짝 뛰어갈 것입니다.   잠자리가 날아가는 것은 날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개구리가 폴짝 뛰는 것은 네 다리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몸을 다하여 날갯짓을 하고 뜀뛰기를… Continue reading

국악인 신영태씨의 마음 빼기 이야기

정리 김혜진, 사진 최창원 국악인 신영태(40). 그는 2001년 북경 유니버시아드대회 폐막 공연,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개막 공연, 2012년 MBC 드라마 <마의> 등에 출연한 대북 연주가이다. 굵직굵직한 공연을 도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언젠가부터 국악인으로서의 그 어떠한 재미와 보람을 찾을 수 없었다던 그. 왜 이러는 걸까? 스스로 괴로워하던 중 마음수련을 만난 그는 이제 국악이 갖는 본래의 이치를 깨닫고… Continue reading

인간은 가지어 이루려고 하나 가짐에는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654 우리 인간의 삶은 가지는 것만 배워 왔다. 그 가짐과 집착은 자기 열등의식의 표현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성인이 되기보다도 자기가 배운 술수로 무지한 중생을 속여서라도 자기가 잘나 보이고 또 금전을 벌려는 목적으로 도를 찾는 이도 많다. 그러나 도란 무엇을 얻고 무엇을 구함이 아니고 버리는 것이다. 거짓된 자기를 다 버려서 참인 자기가 되는 것이 도인 것이다…. Continue reading

The Human Mind

742 Man’s eyes, nose, ears, mouth, and body were made as picture-taking tools from birth, and his mind is where the pictures taken of the world are stored. What we call sin or karma is taking pictures of that which belongs to the world and living in those pictures in one’s mind, instead of having… Continue reading

신의 질문을 받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망자의 영혼이 하늘에 가면 신에게 두 가지 질문을 받는다고 믿었습니다. 이때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결정된다는 것이지요. 신이 인간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은 이렇습니다. “그대는 인생에서 행복을 찾았는가?” 두 번째 질문은, “그대는 살면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었는가?”라고 합니다.   인생의 행복을 찾는 일,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Continue reading

지하철 기관사 하태영씨의 마음 빼기 이야기

“뭐가 그렇게 항상 즐거워요?” 분당선 지하철 기관사 하태영(45)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터널을 밝히는 지하철 불빛처럼 만면에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 만년 소년 같은 사람. 하지만 그 역시 30대 중반까지는 해결되지 않는 삶의 근원적인 문제로 인한 공허함, 그리고 지하철 사고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늘 긴장했고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한다. 정작 지하보다 더 어두운… Continue reading

인간의 마음

633 인간의 마음이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눈, 코, 귀, 입, 몸에 의하여 사진을 찍는 하나의 도구이고 세상의 것을 사진을 찍어 간직하는 것이 그 마음이다. 우리가 죄다, 업이다 하는 것은 세상과 하나가 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고 세상의 것을 사진 찍어 자기 마음의 사진 속에 사니 인간은 세상인 근원을 배신하여 제 세상을 만들어 사니 죄인이고 업을… Continue reading

From Despair To Hope

739 There were people living in the world even a long time ago. The many people who lived in the world throughout the ages have all disappeared, silently and without a trace. While they lived, they were attached to the realities of their daily lives and they suffered because of their minds of possession, but… Continue reading

일개미의 질문

개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자기 몸의 몇 배나 되는 먹이를 부지런히 실어 나르는 행렬. 언제나 부지런히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 ‘개미와 베짱이’라는 동화도 있듯이 ‘개미’ 하면 근면성실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일개미들이 모두 열심히 일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의외로 일하는 개미는 20%밖에 안 되고, 일하는 척만 하며 띵까띵까 노는 게으른 개미가 80%나 된다는군요. 재밌는 것은,…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