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소"

홀로 계신 아버지가 걱정이에요

제 고민은요? 혼자 계신 아버지가 걱정입니다. 2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80대 아버지 혼자 시골에서 지내십니다. 처음엔 논일 밭일도 조금씩 하시더니, 얼마 전부터는 통 다니시지도 않고 누워만 계시고, 작년 한 해만 폐렴 등으로 입원을 두 번이나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보살펴주는 사람이 없어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쇠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결혼한 언니는… Continue reading

결혼할 수 있을까요, 앞날이 불안해요

제 고민은요? 30대 중반 미혼 직장 여성입니다. 요즘은 결혼에 대한 압박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부모님의 잔소리도 힘들지만, 남편과 알콩달콩 사는 친구들을 보면 이제는 저도 가정을 꾸리고 싶은 생각에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어느새 주변의 괜찮은 남자들은 다 품절남이 되었고, 선이라도 보려 하면 다 40대에서 50대입니다. 나이가 드니 직업이니, 연봉이니 이것저것 더 따지게 되고. 저도 정말 좋은… Continue reading

자꾸 비교하는 아이

제 고민은요?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갔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후 요즘 들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내 친구 누구는 엄마가 이런 걸 사줬대, 내 친구 아빠는 한 번 심부름을 하면 10만 원을 준대.’ 헐~! 한 번 심부름했다고 9살 아이에게 10만 원을 주다니. 참 문제구나 싶지만, 그런 친구들과 자꾸 비교하는 아이를 보며 주눅 들까 걱정입니다…. Continue reading

저보고 팀장하래요!?

제 고민은요? 저희 팀 팀장님이 이직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팀장 자리가 몇 달간 공석이었는데, 최근 근무 연수가 제일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저를 팀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동료들과 나이대도 비슷하고 경력도 비슷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며 허물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팀장이 되고 보니 되게 어색합니다. 팀장입네 나서기도 애매하고… 일은 해야 하는데 뭔가 불편하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Continue reading

어떻게 하면 재밌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제 고민은요? 직장 생활 10년 차가 되어가는 30대 여성입니다. 요즘 저의 최대 고민은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겁니다. 요즘에는 남자 여자 상관없이 재밌는 사람이 인정받잖아요. 꼭 인정을 원하는 건 아닌데 재밌는 사람이 주변에 에너지를 주고 흥을 돋우는 걸 보면 부러워요. 저 같은 경우는 소심해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회식 자리 같은 데 가서도 뻘쭘하게 아무… Continue reading

열린 고민 상담소

제 고민은요? 전 50세의 주부(백수)인데 지독한 손치, 몸치, 느린 행동, 안경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고도근시, 사고로 인해 못 듣는 왼쪽 귀를 지녔습니다. 올봄 수급자를 위한 취업을 했지만 한쪽 귀만 들어서 일하는 데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중도 탈락했습니다. 요즘처럼 살기 빠듯한 세상에 남편만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 제가 답답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모든 걸 빠르게 빠르게, 더 빠른… Continue reading

열린 고민 상담소

제 고민은요? 한순간의 실수로 3년 선고를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입니다. 저는 교도소에서 새사람이 되고자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전기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도 졸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로 돌아가면 분명 주변 사람들보다 뒤처질 테고, 또한 전과자라는 꼬리표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흠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범죄자라는 편견, 차별과 불이익을 받게 되지는 않을까 두렵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Continue reading

열린 고민 상담소

제 고민은요? 음악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지 10개월쯤 됐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일주일에 5일 정도 와서 배우는데, 항상 산만한 아이, 거친 욕설과 행동이 몸에 배어 있는 아이, 무조건 싫다고만 하는 아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학부모에게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아직 어려서 그렇다며 방치하는 분위기입니다. 가만 보면 아이들 중엔 이혼한 가정, 한부모 가정에서 크는 아이들도 많더라고요. 학원 강사가… Continue reading

열린 고민 상담소

제 고민은요? 엄마가 20년 넘게 스트레스를 받아오셔서 온몸에 근육 통증이 있으시고 불면증에 소화 장애 불안증 우울증까지 있습니다. 병원에선 아무 병명이 없다고 하여 신경과 약을 복용 중입니다. 몇 년 동안 해오던 일도 접으시고, 계속 누워만 계십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만 생각나는지 죽고 싶다며 눈물만 흘리십니다. 아빠는 따로 살고, 저도 취업 준비 중이라 옆에 있어 드릴 수만도 없습니다…. Continue reading

열린 고민 상담소

제 고민은요? 저는 30대 초반의 직장남입니다. 몇 달 전 저희 팀에 신입 직원이 왔는데, 싹싹하고 잘생기고 능력도 뛰어납니다. 회의 시간 때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내니, 팀원들의 칭찬이 자자합니다. 그럴 때마다 질투가 나서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해왔지만 능력의 한계를 느끼는 중이라 괜히 부아가 치밀어 사소한 꼬투리를 잡아 후배를 혼내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면 속…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