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기는 생활이다"

행복하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부산에서 태어난 나는 1남 2녀의 막내이자 장남이었다. 아버지가 중학교 때 일찍 돌아가신 후 어머니, 누나들과 함께 아버지가 하시던 와이셔츠 공장을 이어받아서 열심히 운영했다. 덕분에 생활은 큰 걱정이 없었지만 그래도 아들이라는, 장남이라는 책임감이 컸다. 빨리 돈 벌어서 자수성가하여 어머님을 잘 모시고 싶다는 생각이 유일한 희망이고, 소원이었다. 89년 6월 군 입대 신체검사에서 몸무게가 기준치보다 많이 나가서… Continue reading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주는 연애의 정석

대학 2학년 때였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이후로 한 후배와 점차 좋아하는 감정이 들었다. 후배의 행동 하나하나가 내가 원하는 이상형과 비슷했다. 그 후배도 내게 호감이 있어서 사귀게 되었다. 우리는 닭살 커플로 유명했다. 어딜 가나 항상 붙어 다녔다. 하지만 얼마 후 번뇌가 시작됐다. 군 입대 때문이었다. 글 김성환. 대진대 생명과학과 2학년 군에 입대해서도 정성껏 편지도 쓰고 전화도 많이… Continue reading

예민했던 나, 대인 관계의 고수가 되다

나는 책 읽기와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소심하고 평범한 아이였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잘 받는 예민한 성격이라 대인 관계가 아주 힘들었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다. 문제는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였다. 대학에 들어가고 나니 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빠졌다. 글 왕혜진. 이화여대 한국화과 4학년 고등학교 때와는 모든 게 달랐다. 수업이 끝나면 따로따로 흩어지던 학부… Continue reading

불안 제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다

‘여러 외국어를 구사하고 전문 지식으로 세계 최고의 다국적 기업에서 CEO로서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벌어들인 돈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이는 나에게는 선택이 아닌 일종의 사명이었다. 일등을 향한 의지가 강했던 나는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목표를 향해 영어와 전공 공부에 임했고, 토익 고득점 획득, 편입 합격, 교환 학생 파견 등 소위 말하는 ‘취업 스펙’을 갖추었다. 나는 스스로… Continue reading

“정말 미안해, 버려줘”

  마음수련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내 마음 편해 보자는 목적이었다.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것 때문에 결혼을 할까 말까 매우 고심하다 결국은 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집 식구에게 남편 이름으로 은행 융자를 해주었는데 한 번도 갚지 않고 여태 소식이 끊어진 상태다. 벌써 10년 전 일이다. 이 일로 남편과 자주 싸웠고 이혼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다. 한 푼도… Continue reading

화를 다스리는 법

화를 내지는 않더라도, 화낼 일이 많은 요즘 사람들이다. 꾹꾹 눌러 참다가 급기야 병을 불러 화병 진단을 받는 이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화를 참는 사람만 화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버럭 화를 잘 내는 사람도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심신이 쇠약해지기는 마찬가지다. 화 때문에 대인 관계를 잘 못하고 화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다. 그런 화 덕에 오히려 자신을… Continue reading

한 번밖에 없는 내 삶의 후회 없는 선택

  한국으로 시집온 지 18년이 지났다. 결혼 후 한국 생활과 사회에 빨리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해왔고, 항상 밝고 친절한 태도와 미소를 잃지 않으려 했다. 일본인인 나와는 완전히 다른 한국인의 사고방식을 접할 때마다 많은 갈등을 겪으면서도 겉으로는 맞추려 했다. 조금씩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내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때론 너무 괴로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남몰래 운 날도 많았다…. Continue reading

“화·짜증, 버리면 버려지는 게 신기해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시기를 ‘1315세대’라고 부른다. 학교 현장에선 통제 불능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걱정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화 중 욕설을 사용하는 비율이 20% 이상 된다는 청소년도 76.6%에 이른다. 화를 조절 못 하고, “짜증 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거칠게 말하는 요즘 아이들. 그 공격적인 성향은 그대로 아이들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말해준다. 마음을 비워낸 만큼… Continue reading

행복을 찾아서…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헤맸는데 알고 보니 그 행복이 내 마음 안에 있었다는 마테를링크의 동화는 평범한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말에 더 공감하는 듯합니다. 좀처럼 자신의 현재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입니다. 행복은 내 안에 있지만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더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비우고 나누어주는 것임을 깨닫기까지 ‘나’라는 고비를… Continue reading

더하기의 시대에서 빼기의 시대로

흔히 21세기는 정신의 시대라고 합니다. 마음의 시대, 감성의 시대라고도 하지요. 먹고사는 생계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나면 사람들은 자아의 성장에 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물질적인 풍요를 목표로 달려온 인류가 이제 마음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업, 지식보다 감성을 중요시하는 교육…. 물질의 시대가 더하기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빼기의 시대입니다. 사람이 자기가 살아온 삶의 마음들을 빼내고 자기라는 존재를…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