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처럼 개구리처럼

하늘거리는 풀잎 위에 잠자리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이제 곧 저 잠자리는 날아갈 것입니다.
논두렁 좁은 길가에 개구리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이제 곧 저 개구리는 폴짝폴짝 뛰어갈 것입니다.
 
잠자리가 날아가는 것은 날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개구리가 폴짝 뛰는 것은 네 다리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몸을 다하여 날갯짓을 하고 뜀뛰기를 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듯 이리저리 방황하지 마십시오.
무엇을 하든 내 마음속에 그 이유와 목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온 마음과 온몸을 다해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바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와 목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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