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화가 미켈란젤로에게는 한 가지 원칙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코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조각상 를 제외하고는 사인이 없다고 합니다. 그 유래는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령으로 바티칸의 시스티나성당의 천장에 를 그리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켈란젤로는 사람들의 성당 출입을 막고 성당에 틀어박혀 그림을 그렸습니다…. Continue reading
"마음수련"
최정운 선수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
탕 탕 탕~! 20평형의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 파워풀하게 공을 치는 소리가 가득 울린다.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스쿼시 남자 일반부 4강전. 접전 끝에 대전시체육회 소속 스쿼시 최정운(31) 선수는 동메달을 따낸다. 2011, 2012년 동메달에 이은 세 번째 성과였다. 시합 때의 반복적인 실수 등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지배하는 몸의 기억마저도 버리며 훈련하기에,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Continue reading
살아 있는 빈 하늘
752 소리도 없이 비가 오누나 빗방울이 안개와 같구나 하늘이 비어 있으나 물도 있고 구름 산소 수소 탄소 여러 가지가 있구나 하늘은 비어 있어도 지구도 가지고 태양도 가지고 달도 별도 가지고 있구나 순수하늘만 있는 진공도 있고 여러 물질이 있는 것도 있고 수만 가지를 가지고 있으나 빈 하늘은 다 품어 말없이 있구나 이 자체의 원래의 모습은 없지만… Continue reading
감정 폭풍에서 벗어나기
월간 마음수련 5년째 막내 문진정 기자입니다. 이번 달에 저는 갑작스런 우울, 화와 짜증으로 감정 기복 심한 26년을 살았다는 그녀를 만났습니다. 혹시 인터뷰 중에 버럭 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찾아간 카페에서 그녀는 의외의 해맑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지난겨울 대학생캠프를 통해 마음수련을 시작한 후 이제는 ‘별일 없이’ 살게 되었다는 그녀와의 짧고 담백한 토크입니다. – 편집자 주 ● 요즘… Continue reading
땅의 집 하늘의 집
아주 부유하고 호화롭게 살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죽어 천국에 도착하자 천사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천사는 앞으로 그가 살 집으로 안내해주겠다며 어디론가 향했습니다. 남자는 천사를 따라 자신이 땅에서 살던 집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황금의 대저택들 사이를 걸어갔습니다. “와우~! 저 집도 멋지고… 난 저 집도 좋은데….” 남자는 당연히 그 황금 저택 중 하나에서 살게… Continue reading
피해의식과 강박장애 버리기
누구나 자기를 괴롭히는 마음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모든 고민의 원인은 대부분 산 삶의 기억된 생각, 즉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마음의 사진들 때문이지요. 이번 호부터는 그런 마음의 사진들을 빼내고 진정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리얼 토크를 진행할까 합니다. 본격 솔직 대담인 만큼 본인이 꼭 밝혀달라고 원하지 않는 한(^^) 인터뷰이는 밝히지 않을까 합니다. –… Continue reading
‘열심’을 분석해보니
어느 날 꿈에 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청년인 그는 하나님을 대신해 왔다고 했습니다. 나는 청년에게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나에게 그 열심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품에서 평생 간직해온 ‘열심’이라는 마음을 꺼내 보여 주었습니다. 나의 자부심이자, 삶의 이유이자, 나의 모든 것이었던 바로 그 마음을. 열심을 받은 청년은 저울에 그것을 달아보더니… Continue reading
프랑스 한국문화원 강사 조용희씨의 마음 빼기 이야기
프랑스의 한국문화원에서 10년간 한국어를 가르쳐온 조용희(54)씨. 때론 프랑스 학생들에게 상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엄마처럼 살갑게 대해주는 덕에 그녀는 ‘인기 많은 한국어 강사’다. 마음수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프랑스에서 지내며 겪어야 했던 외로움과 불안함 속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았다는 조용희씨. 지난 7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그녀에게서 마음과 인생 이야기, 행복의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정리 &… Continue reading
흐르는 물은 흘러가고 흘러가도 물길 따라가누나
715 흐르는 물은 흘러가고 흘러가도 물길 따라가누나 굽이치고 낙수가 되는 물은 정말이지 장관이구나 흘러 흘러 옥수가 흐르고 이것저것이 있어도 물길 따라 거침없이 가구나 수만 가지에 부딪히나 시비하지 않고 말도 없이 흘러가누나 흐르는 물길 따라 계곡 계곡을 내려오니 변함이 없고 물은 물이구나 마음이 없는 물은 걱정이 없이 어디론가 가고 또 가누나 수많은 사연이 있었으나 물은… Continue reading
걸림돌과 디딤돌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 말한다.” 토마스 칼라일의 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삶의 돌들을 만나게 되지요. 그때마다 그 돌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 역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같은 돌을 어떤 사람은 걸림돌이라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디딤돌이라고 말한다면 그 마음의 자세는 참으로 차이가 큽니다. 삶에서 오는 장애를…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