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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 – 그해 겨울은 情다웠네 (2)


주는 사람
그해 겨울은 情다웠네 (2)


 

끝도 없는 얘기를 들어주던
네가 나를 변화시켰어

이순희 / 43세.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이웃에 동갑내기 친구가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의 문도 열게 되었지요. 사람을 잘 믿지 않는 저였지만 그 친구에게만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말할 때 거부당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거든요. 누군가와 이야기하다가 “그건 아니잖아”란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성격의 저로서는 외면당하는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정말 있는 그대로 제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작은 일상부터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 고통스런 이야기까지….
“딸만 넷이었던 엄마는 아들에 대한 집착이 대단했지. 이번엔 틀림없이 아들이라는 점쟁이의 말을 철떡같이 믿었는데, 다섯째도 또 딸이었어. 그게 바로 나야. 딸만 낳은 엄마의 설움이 얼마나 컸던지, 초등학교 1학년 어느 겨울밤, 내 입술에 ‘머릿니’라는 농약을 발랐다고 했어. 동네 아주머니들한테 말하는 걸 우연히 들었지. 엄마는 우스갯소리처럼 했지만 굉장히 슬펐던 기억이 나. 그 후로 부모님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늘 싹싹하게 대하며 지냈어. 하지만 그 상처로 인해 ‘난 벌레만도 못한 사람’이란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애. 너무 힘들었어.”
어느 날은 펑펑 울기도 하면서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말하는 저 자신조차 지겨울 만큼 말이지요. 그럼에도 그 친구는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들어주었습니다. 저 역시 그 친구 앞에서는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응어리진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늘 따뜻한 차를 대접해주었고,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남편, 아이, 돈 문제…. 어떤 얘기를 해도 끝까지 귀 기울여주되,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는 첫 번째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물었습니다.
“너는 왜 다 들어주노, 왜 늘 내 편을 들어주노?”
친구는 “네가 얘기하면서 답도 다 말하던데… 니가 다 했잖아” 하며 웃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는 친구가 고마웠습니다. 저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가슴속에 묻어둔 말들을 털어놓으면서 스스로 해답도 찾게 되었지요.
너무 살기 힘들어서 그러셨구나,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었고, 평상시 융통성이 없다고 답답하게만 여겼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친구가 무조건 내 얘기를 듣고 받아주었듯이, 남편도 그런 걸 느껴보고 싶지 않았을까. 한순간이라도 마누라가 무조건 내 편이란 걸 느꼈을 때 남편도 힘이 나지 않을까….
친구가 한다는 마음수련 명상이 어떤 것인지 해보고 싶어졌고 저도 명상을 하게 되었어요. 내 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내가 경험하고 생각한 것만 옳다고 믿어왔고, 그렇지 않은 건 부정하고 있었어요. 그 겨울, 한 번의 기억으로 부모님과 가족,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포기한 겁니다. 힘든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해 본 적도 없었고, 늘 열등감에 휩싸여, “엄마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어” 핑계를 대면서 게으른 나를 합리화하고 있었어요.
상대방의 모습도 말도 내 맘대로 해석하고, 오해하니 힘들게 살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주위 사람들에게 소홀히 한 것이 참회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왜 그렇게 잘 들어주었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그 친구는 마음을 버렸기에, 선입견이 없었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그냥 인정해 줄 수 있었던 거였습니다. 그만큼 마음의 공간이 큰 친구였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저도 남편과 아이들에게 그 친구같이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만약 나중에라도 하늘나라에 갔을 때 혹여 그 친구가 잘못한 게 있다고 하늘이 꾸짖으신다면, 그 친구가 나를 변화시킨 그것 하나만으로도 용서해달라고 빌고 싶습니다. “고마워, 옥란아….”
 

 


 

무뚝뚝한 남편의
들꽃 같은 마음 표현

배점원 / 52세. 교사. 경남 김해시
 
남편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다. 결혼기념일도, 내 생일도 챙겨준 적이 없다. ‘비싼 걸 바라는 것도 아닌데….’ 이런 마음이 불쑥 올라오다가도 한순간 사라지게 만드는 남편만의 애정 표현법이 있다. 어떤 명품보다 효과가 강력한 소박한 마음의 표현이 그것이다.
산책하고 올 때나 산에 다녀오면 도토리나 알밤, 산딸기, 이슬 머금은 달맞이꽃 같은 걸 가져와서 테이블에 올려주면 그렇게 멋스러울 수가 없다. 산에서 꺾은 구절초나 쑥부쟁이로 꽃 화분을 만들어 학교에 갖다 주고, 바닷가에서 예쁜 돌멩이를 주워 와서 손에 꼭 쥐어주면 정겹기 그지 없다. 한번은 반 아이들 놀이지도용 윷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흘려듣지 않고 가벼운 오동나무로 아주 큰 윷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런 선물은 더 정성스럽게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내가 과연 이런 걸 받을 만큼 자격이 있나 되돌아보면서 나도 잘 챙기려고 애쓰게 된다.
반 아이들의 일기장에도 한마디라도 더 표현해주려 노력한다. ‘학교에서 있었던 재미난 일을 엄마한테 얘기해 웃게 해드리기’ 숙제를 내주거나, 미술 시간에 만든 작품을 부모님께 선물하라며 표현하는 법도 알려주려 한다.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게 해준다. ‘말 안 해도 다 알겠지’가 아니라 서로 표현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건망증 실수를 감싸준
‘맥가이버 원장님’

이동호 / 32세. 한의원 사무장. 서울시 영등포구
 
건망증 때문에 계속해서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약을 뽑을 때는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하기에 따로 물을 틀어놓는다. 저녁 즈음 약재를 다리려고 물을 틀어놓았다가, 깜빡하고 물도 안 잠근 채 퇴근을 했다. 아침에 왔더니 한의원은 한강이 되어 있었다. 벌써 네 번째다. 나는 왜 이럴까, 자책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원장님의 반응은 의외였다.
“괜찮아,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앞으론 깜박 안 할 거야.”
원장님은 누구나 물이 틀어졌다는 것을 알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원장님은 자꾸 실수를 하는 직원을 야단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방지할까 고민하시고 방법을 찾은 것이다. 이후로는 그런 실수가 없었다.
실수를 할 때 탓하기보다 재발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원장님 덕분에 나 역시 모난 성격도 많이 너그러워지고, 건망증이 심한 걸 고치기 위해 메모 습관도 가지게 됐다. 그리고 나 또한 누군가의 잘못을 봤을 때 탓하기보다는, 무엇을 도와줄까를 생각하게 됐다.

 

 


 

정이 있어
더 따뜻한
주는 사람
되기

바쁠 때도, 부탁 전화도 밝게 반겨주던 ‘훈남’ 형

김일권 / 33세. 회사원. 경기도 부천시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만난 형이 있다. 이 형은 언제, 누구라도, 항상 반갑게 맞아준다. 요즘은 다들 바쁘다 보니 전화를 걸어야 할 때 망설여질 때가 있다. 특히 뭔가 부탁할 때는 더 어렵다. 그런데 이 형은 어떤 상황에서도 “어, 그래, 그래, 일권이구나~” 하면서 밝은 목소리로 반겨준다. 한밤중이든 신새벽이든 전화를 받는 순간만은 상대에게 집중해주는 것이다. 형과 계속 연락을 하다 보니 어느덧 나도 비슷하게 행동하게 되었다. 누구의 전화든 하이톤으로, 언제나 반갑게 받아주게 된 것이다. 그것뿐인데, 어느새 나는 주위에서 꽤 괜찮은 녀석으로 통하게 되었다.
 


 

우리 팀의 피로회복제 ‘리액션의 여왕’

최진혜 / 33세. 방송작가. 경기도 부천시
 
우리 팀에는 항상 약간은 과도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짓게 하는 언니가 있다. 커피라도 타다 주면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타주다니 넌 천사가 분명해”라며 하트를 ‘뿅, 뿅’ 날려준다. 회의를 할 때면 “맞아, 맞아, 어떻게 너는 그런 생각을 하니, 대단하다” 하며 환하게 웃어주는 언니는 우리 팀의 피로회복제다. 언니의 넉넉한 리액션을 받다 보면, 나만 돋보이고 싶어 상대에게 무관심하거나 따듯한 말 한마디 돌려주지 못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나게 해주는 리액션을 해주려 노력하게 된다. 엄지를 치켜들며 “너는 짱이야~!!”라고.
 


 

저녁에 가족이 오면 서로 안아주세요

유정열 / 52세. 고등학교 교사. 인천시 서구
 
우리 집에는 몇 년째 이어오는 관례가 하나 있다.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서면 가족이 서로 따뜻하게 안아주는 거다. 아내와 딸을 가만히 안아줄 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품에 안긴 아내와 딸아이의 행복한 표정만 봐도, 하루 동안 쌓인 온갖 스트레스와 피로가 다 날아가는 것 같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안아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 내 곁에는 함께할 가족이 있다는 것을 더욱 깊이 느끼는 것이다. 딸이 요즘 고3이라 많이 힘들어하는데, 안아주고 나면 피곤한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본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 온기의 힘이 있어 밖에 나가서도 사랑을 나눠주게 되는 것 같다.
 


 

책상 닦아주기 35년, 가족 된 동료들

민명숙 / 55세. 공무원. 경남 산청군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일찍 출근해서 직원들의 책상을 닦아준다. 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시작하게 된 책상 닦기가 벌써 35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고마 하지 마소~” “와 그라십니까~”라며 사양하던 동료들도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서로의 책상을 닦아주고 차라도 한잔 챙겨준다. 동료들도 가족적인 분위기라며 좋아한다. 갈등이 있어도, 서먹한 사이라도 매일 책상을 닦아주다 보면 서로 고마운 마음이 생겨 저절로 풀리게 된다. 조직이 화합이 되니까 자연히 일의 능률도 오른다. 작은 손길 덕에 동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으니 큰 보람인 것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으니 큰 보람인 것이다.


2010. 12. DECEMBER 월간마음수련

주는 사람 – 그해 겨울은 情다웠네 (1)

 
 

주는 사람
그해 겨울은 情다웠네 (1)

 

주는 사람은 ‘나’가 없어
상대를 먼저 생각합니다.
쏟아지는 햇빛과 바람 한 점에도
감사하는 사람.
정 주는 사람의 따스함은
사람을 살립니다.
차가운 한겨울에도 백만 송이
꽃을 피워내는 아름다운 사람.
정겨운 세상을 만드는
정다운 사람들의 정 이야기.

 
 
 

 


 

 

상대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그녀의 믿음

김병윤 / 43세. 디자인 업체 운영. 서울시 강남구

첫아이 돌잔치를 불과 두 달 앞둔 2008년. 근무하던 부서가 없어지면서 갑자기 회사에서 정리 해고 통보를 받았다. 퇴직금조차 받지 못하고 망연자실 일주일이 지났다. 힘들어하는 나를 지켜보던 아내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 당신은 늘 최고잖아. 당신에게 정말 좋은 기회를 준 거 같애. 사업을 시작해보는 건 어때? 당신은 사업가 자질이 있어.”
사업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아내의 당찬 한마디가 상황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후배와 동업으로 기업 홍보물을 만드는 디자인 회사를 준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슬며시 내 손을 잡아 이끌었다.
“영업하려면 노트북과 멋진 양복 정도는 있어야지. 당신은 충분히 멋진 사람이니까 주눅 들지 말고 즐겁게 일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해. 단지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지.”
그날 이후 난 뒤돌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자본금도 없고 사무실도 없었다. 동업자는 커피숍에서 눈치를 보며 작업을 하고 난 쉴 새 없이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듣고 영업을 했다. 적금을 헐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8개월이 지나고 다행히도 사업은 생각보다 빨리 안정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일년 만에 동업자와 큰 의견 충돌에 부딪쳤다. 어렵게 일구어놓은 회사를 후배에게 넘겨주고 다시 빈손으로 나왔다. 허탈함과 배신감의 충격이 나를 뒤흔들던 그때, 이번에도 상황을 반전시킨 건 아내의 한마디였다.
“여보,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좋은 경험했잖아. 당신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뿐이야. 지난 일년을 봐, 당신의 노력은 최고였잖아.”
하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았다. 전혀 새로운 분야로 뛰어든 게 잘못이었다. 어렵사리 벌어놓은 돈을 불과 7개월 만에 고스란히 까먹고 생활비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둘째가 태어났다. 그때도 아내는 오히려 나를 위로했다.
“당신은 실패한 게 아니야. 모든 것은 이유가 있고 때가 있대. 지금 이런 시간이 필요한 거겠지. 조급해하지 말고 당신이 진짜 원하는 걸 하면 좋겠어.”
지난 4월, 나는 다시 디자인 회사를 시작했다.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지만 상황은 어려웠다. 하지만 어느새 나도 아내처럼 자신에게 말한다. “괜찮아, 난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라고.
매일 아침, 어김없이 아내의 문자메시지가 배달된다. ‘여보, 알지? 내겐 언제나 당신이 최고라는 거.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즐겁게 일하는 거 잊지 말고~♥’ 나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된다. “나랑 결혼한 거 후회해본 적 없어?” 아내에게 물어보면 대답은 늘 명쾌하다. “후회? 한 번도 없어. 당신은 내게 언제나 가장 완벽한 사람이야.” 그런 그녀를 나는 ‘초긍정 아내’라 부르며 웃곤 한다.
난 여전히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한다. 그런 내가 완벽한 사람일 수도 없고 최고일 수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내의 한결같은 믿음은 특별한 치유력이라도 있는 듯 나를 웃게 만들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준다.
아내는 애써 상대를 믿어주려 노력하지 않는다. 그냥 상대와 하나가 될 뿐이다. 작든 크든 상대가 지닌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이다. 아내의 순수한 믿음에서 나는 상대와, 세상과 하나 되는 법을 배운다. 고맙습니다. 살아가는 법을, 사랑하는 법을, 감사하는 법을 알게 해주어서…
 


2010. 12. DECEMBER 월간마음수련

순리의 마음

순리의 마음

사람이 흘러간 추억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추억의 마음만 있고 그 감정의 마음이 없어서이라
어릴 때의 마음은 마음에 이런저런 마음이 없어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이라
다사다난한 인간의 마음에는 흘러간 과거가 그리움으로 변하였다
세상은 모두가 사람의 마음속에 있어
사람의 마음대로 하려는 인간마음에는 세상이 움직여지지 않는 법이라
인간의 마음이 세상이 되어 사는 자는
세상이 되어지는 대로 순리의 마음이라 고통과 수고의 마음이 없이 살 것이다
어리석음이라 고통도 가지고 살고
어리석음이라 미망도 가지고 살고
어리석음이라 무거운 짐도 지고 산다

 

우 명 선생은 마음수련의 창시자이며, 저술가이자 시인이다. 깨달음과 진리에 관한 3권의 시집을 포함, 모두 열 권의 책을 펴냈으며, 마음과 우주의 이치, 사람들이 마음을 닦아 참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담고 있다.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로 미국의 철학자 에릭 호퍼를 기념하는 에릭 호퍼 어워드에서 몽테뉴 메달을 수상했으며 철학, 영성, 명상 분야에서 다수의 도서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스웨덴어 및 일본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전 세계를 다니며 강의와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3)

 

치사하고, 무정하고 자기 생각만 하기로 치자면
꽉 다문 굴 껍데기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냉랭함은 삼복더위에도 사무실을 꽁꽁 얼려 놓았으며,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단 1도도 높아지는 법이 없었다고 하지요.
그런 스크루지에게 죽은 옛 동료의 유령이 나타나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크루지는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외롭고 힘들었던 스크루지의 어린 시절, 젊은 시절엔 그도 감사할 줄 알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이가 들며 점점 욕심과 냉정함과 계산에 찌들어갑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옳다고 믿고 삽니다.
그는 죽어서도 사람들에게 외면당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죽으면, 살았을 때 집착한 그 마음 그대로
가져간다는 것을 보고는 스크루지는 비탄에 휩싸입니다.
그를 변화시킨 건 뼈아픈 뉘우침이었습니다.
그 후 스크루지의 얼굴엔 늘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스크루지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진실로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것이 없는 사람이 되었지요.
지나간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우리에겐 바로 지금이라는 시간 속에 수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다시 태어날 수는 없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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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사람은
말에도
군더더기가 없다

문진정

함께 대화하기 진짜 싫은 사람은?
한 설문 조사 기관에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1위가 거친 언행을 하는 사람, 2위는 잘난 척하는 사람, 3위는 과도하게 말이 많은 사람이 꼽혔다. 이 중 2위와 3위의 공통점은 말수에 관한 것.
회사와 소셜 네트워크라 불리는 인터넷상 대화 등 사회적 인간관계의 폭이 커지고 대화를 나눌 기회도 많은 요즘, 말 많은 사람으로부터 자기 자랑, 불평불만, 하소연을 듣고 싶은 사람은 없다. 말은 글과 달리, 머릿속의 생각이 여과 없이 나갈 때가 많다. 복잡하게 말하는 것은 생각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또 ‘긴 설명이 이해하기 쉽고 예의 바른 것’이라는 관념을 가진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말이 길어진다. 자신의 박식함을 자랑하고, 상대에게 인정받고 싶을 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합리화하고 싶을 때 장황한 과장된 언변을 늘어놓게 된다.
남이야 알아듣건 말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면 끝이라는 식의 일방적인 소통은 환영받지 못한다. 더욱이 남을 험담하거나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는 말하는 사람의 신뢰를 무너뜨린다. ‘또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네…’ 하는 생각으로 귀담아듣지 않는다. 과한 말수는 대개가 이런 경우이기 십상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말이 많다. 상대와 공감하는 사람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많이 한다. 배려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말수가 필요하지 않다. 상대와 공감하는 긍정적인 대화에서는 백 마디 말보다 눈빛 하나가 더 진심을 전달해준다.
과유불급(過猶不及). 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말은 우리의 언어생활에 꼭 해당되는 말이다. 바쁜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간결하고 쉬운 대화를 원한다. 짧지만 강렬한 영화 대사가 오래 남고, 짧은 문장으로 표현된 연설문이 더 인상적이고 핵심을 관통한다. 군더더기 없는 언어생활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세계적인 CEO나 정치가 중에 말이 많은 사람은 드물다. 말이 많을수록 실언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번 한 말은 주워 담을 수도 없어서 실수를 수습하려다가 중요한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다. 그들은 꼭 필요한 한마디로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는다. 목표가 분명하며, 부하 직원의 말을 경청하여 최적의 방안을 모색한다.

 

머릿속이 맑으면 말에도 군더더기가 없다
‘간결’하게 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우리 스스로가 ‘간결’해지는 것이다. 말은 머릿속 생각이 표출된 것이다. 따라서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쓸데없는 생각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머릿속이 맑으면 말에도 군더더기가 없다. 반대로 쓸데없는 생각이 많고 사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말의 핵심을 놓치게 된다.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요점을 잡지 못하고 쓸데없는 말과 거짓말이 뒤섞인다. 자연히 듣는 사람은 혼란스럽다.
 

쉬운 말일수록 힘이 있다
머릿속 주제가 분명해졌다면 ‘상식’을 바탕으로 말을 이어나간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용어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없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할수록 ‘상식’의 범위에서 이야기해야만 쉽게 전달된다. 어렵고 애매모호한 단어를 사용하고도 상대가 이해해주기를 바라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상대방 입장이 되어보자
상대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관심 분야는 무엇인지, 상대의 피드백을 잘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중심이 아니라 상대 입장이 될수록 명쾌한 단어가 저절로 나오고 대화는 단순해진다. 이런 사람의 말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경청하고, 신뢰할 것이다.
 

공감의 ‘빼기 대화법’ 여섯 가지
① 머릿속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쓸데없는 잡념을 버린다.
②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말을 충분히 듣고 이해한다.
③ 내가 하려는 말이 내 입장 위주의 자기중심적인 말인지, 상대의 입장을 헤아린 것인지 고려한다.
④ 밝고 긍정적이며 쉬운 단어를 사용한다.
⑤ 개인적인 감정, 경험, 가치관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그대로’ 말한다.
⑥ ‘화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자. 꾸밈없이 간결하게 말하는 사람은 목표가 확실하며 진실하다.
 

 


 

‘칼 약속’의 강박관념을 끊다
권민범 / 40세. 회사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나는 약속을 칼같이 지키는 사람이었다. 한번 뱉은 말은 꼭 지켜야 직성이 풀렸다. 차가 막혀 어쩔 수 없이 약속 시간에 늦을 때면 내 마음은 요동쳤다. 1분이 지날 때마다 속은 타들어갔고,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상대가 10분 정도 늦는다 하면 자초지종도 듣지 않고 “오지 마!” 하고 버럭 화를 내거나, 그냥 가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손목시계는 항상 10분 빨리 맞춰져 있었고, 약속 시간보다 30분은 일찍 도착해야 안심이 됐다. 일을 할 때도 무조건 시간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던 나는, 여유 있게 해도 괜찮다는 팀원들과 갈등을 빚었다.
마음 빼기를 하면서야 나는 약속 시간 강박관념의 이유를 알게 됐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다. 엄마는 며칠 뒤 삼겹살을 사주신다고 약속했고, 나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당시 내게 삼겹살은 아주 귀한 음식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약속을 잊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그때의 실망감이란!! 그날 이렇게 다짐했다. ‘나는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이 될 거야!’ ‘한번 내뱉은 말은 꼭 지킬 거야!’
사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에 찍힌 ‘마음사진’ 하나일 뿐인데 내 삶에 이렇게 큰 영향을 주었다니, 새삼 놀라웠다. ‘겨우 이런 사진 한 장 때문에 속을 볶으면서 살았구나, 이걸 버리면 이제 자유다!’
나는 죽기 살기로 명상을 하며 버리고 버렸다. 그리고 서서히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일단 마음이 편해졌다. 약속을 안 지킨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몹쓸 사람으로 분류했는데 이젠 그런 마음이 없다. ‘이유가 있겠지, 무슨 일이 있나?’ 하고 먼저 상대의 입장을 생각한다. 가끔 내가 늦게 되면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반대로 상대편이 늦을 때도 “기다릴 테니 천천히 오세요” 하고 말하는 배려도 생겼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전엔 무조건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무리하게 진행해서 화를 자초한 적도 많았다. 지금은 결과물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며 시간을 융통성 있게 조절한다. 자연스레 업무의 질도 향상되었다. 내겐 놀라운 변화다.
 


 
잔소리 없애니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송현정 / 40세. 주부. 서울시 양천구

“또 술이야?” “설거지 좀 해” “낚시 너무 자주 가는 거 아냐?” “애한테 책 좀 읽어주지” 어쩌면 하는 짓마다 못마땅한지, 나는 남편에게 쉴 새 없이 잔소리를 해댔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버럭 화를 내거나 곱지 않은 눈초리로 쳐다봤다. 잘못한 걸 알면서도 고치려 하지 않는 남편, 그럴수록 잔소리는 늘어났고 남편의 귀가 시간은 더 늦어지고 다투는 일도 많아졌다.
그 무렵 마음수련 명상을 하게 되었다.
남편에 대해 미운 감정이 일어났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버려나갔다. 그런 어느 날 불현듯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그동안 남편은 자기밖에 모르고, 나는 우리 가정을 위해 잔소리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편하고 싶었고 남편을 내 뜻대로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은 내가 자라온 환경과도 관련이 있었다. 오빠만 셋 있는 집의 외동딸로, 집안일을 거의 도맡아 하며 자라면서, ‘왜 나만 일해야 해’ 하며 불만이 컸고, 도와주지 않는 오빠들이 미웠다. 그러다 보니 내 이상형은 ‘나만을 위해주는 자상한 남자’였는데, 남편은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그것은 남편의 잘못이 아니었다. 이상을 그린 것도, 그 그림과 맞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한탄한 것도, 그 원망을 잔소리로 쏟아부은 것도 모두 나였기 때문이다.
그제야 남편에게 미안했다. 하루 종일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 남편,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내가 해준 건 잔소리였으니…. 술을 마시고, 휴일마다 낚시를 가는 남편의 심정이 헤아려졌다.
자연스럽게 남편을 향한 말투도 점차 부탁하거나 물어보는 식으로 바뀌었다. 요즘은 남편을 위해 안주상을 차려주기도 하고, 낚시를 갈 때면 도시락을 싸주며 “월척 낚어~ 파이팅~!!” 하고 외친다.
남편도 점점 바뀌어갔다. 낚시를 갈 때 말없이 휙 나갔던 남편은 이젠 “낚시 갔다 와도 돼?” 하며 묻고 다녀온다. 매일 마시던 술도 줄었고, 설거지도 도와주고, 모임이 있을 때도 함께 가려고 한다. 그런 남편이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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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DECEMBER 월간마음수련

사람의 마음 따라 간다. 사람의 마음속에 허가 든 자는 허 따라 가고 참 찾는 자 참 따라 간다

참과 허

세상에는 공짜다, 그냥 얻는다는 것은 모두가 빈말이고 자기가 한 만큼 물질도 가지고 사는 것이다.
흔히들 이 마음수련을 하다가도 업이 두터운 자는 하지 못하는 이도 본다. 또 단계도 자기의 그릇만큼 다시 말하면 자기의 업만큼만 하고 더 못 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의 그릇이 되지 못해 더 이상의 것은 못 담는 것이다.

우선 남에게 배웠으면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는 그런 마음이 하나도 없고 자기가 잘나 이루었다고 좋아하다가도 자기 틀인 업과 죄 때문에 담을 그릇인 마음이 되지 않았고 그 속서 자기의 소리만 하고 자기의 관념만 이야기하는 속 좁은 이를 많이 본다.

이 세상에는 수없는 이가 살고 있지만 이들의 마음이 같은 이는 아무도 없다. 자기 나름대로의 자기의 마음을 가져서다. 자기가 가진 마음이 허라 참을 아무리 허에게 이야기해도 참이 없기에 알아듣지도 못하고 참이 없기에 듣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눈이 있어도 보지도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도 못한다’ 한 것이 다 자기의 마음의 족쇄에 채워진 인간은 그 속에 있는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 속에 있는 것은 모두 다가 허이고 실이 아니다.

허인 인간의 마음이 실인 세상의 마음이 될 때 세상의 이치도 알고 세상을 바로 보고 바름을 알 것이다. 바름이란 그 마음이 바름이 되었을 때 바름을 알 것이고 바름일 것이다.

사람은 그 모양을 보고 사나 바름은 바름인 그 마음을 볼 것이다. 자기 속에 헛부스러기인 세상에서 생긴 수많은 사연과 배운 모든 것들이 참과는 거리가 더 멀고 인간성의 상실만 더 커져 자기밖에 모르는 자가 많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성을 회복하여 세상에 살면 세상은 그지없이 편안해질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신뢰하고 사는 세상이 될 것이다.

자기가 가진 관념 관습의 틀이 다 부수어지면 세상의 것이 모두 다가 수용이 될 것이고 좁아 빠진 자기 속이 부정적인 마음에서 긍정적이고 현실적이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 잘 사는 세상이 될 것이다. 인간은 자기 속에 가진 만큼 살기에 가짜인 허세상에서 살면서도 돈벌이와 명예의 학문을 한 자는 그것을 마음 속에 먹어놓아 그 마음먹은 대로 살 것이다.

학문도 법도 이 세상에 인간이 만든 것은 모두 다가 그 시대에 따라 있다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자기 마음이 없이 사는 세상, 다시 말하면 의인 성인이 사는 세상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신명이 나는 세상 살 것이고 모두가 무거운 고통 짐의 마음이 없어 웃음이 그칠 날이 없을 것이다. 너의 나라 나의 나라가 없고 모두가 공정하여 남을 위해 사는 훈장을 받은 이들은 모두 다가 신명 나게 웃으면서 일하고 행복하게 살며 모두 다가 잘 사는 세상이 될 것이다. 하늘이 자기 속에 있고 하늘 난 자기가 영원히 사니 죽음도 두렵지 않고 이 세상 저 세상이 하나일 것이다.

 

우 명(禹明) 선생은 마음수련 창시자로서, 시인, 저술가, 강연가입니다. 2002년 인간 내면 성찰과 본성 회복,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UN-NGO 산하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로부터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평화 대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저서로 <세상 너머의 세상> <살아서 하늘사람 되는 방법> 등이 있으며 그의 저서 중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의 영역본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5개 국제도서상 2013 LNBA, NIEA, IBA, IPPY Awards, 2012 eLit Awards에서 영성, 정신, 철학 분야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의 영역본이 2014 에릭 호퍼 북 어워드에서 ‘몽테뉴 메달’을 수상하는 등 마음과 비움, 깨침에 대한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철학이 전 세계의 관심과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란

천국의 삶을 살기 위한 마음수련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믿는 자는 재림 예수님이 오시면 새 하늘 새 땅에서 영원히 산다고, 불교에서는 미륵이 오면 불국토에서 영원히 산다고 했다. 이 말은 서로가 표현이 다르나 같은 말이다. 이 세상에 사는 인간들은 사바세계에 살고 있고 죄의 세상에 살고 있기에 참세상인 새 하늘 새 땅에 살고 있지를 않는 것이라. 그래서 이 사바세계와 죄의 세상을 다 부수면 진리의 세상이 나오니 그곳이 바로 새 하늘 새 땅인 것이다. 진리인 이 나라에 가서 다시 나 사는 것이 새 하늘과 새 땅에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한 이 세상보다 더 아름답고 완전한 곳은 없으나 인간이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의 세상을 자기의 마음의 세상에다 사진을 찍어 세상과 마음의 세상이 겹쳐져 있으니 세상인 줄 사람은 착각하고 사니 사진의 세상이 죄의 세상이고 사바의 세상인 것이다.

자기의 마음세상에 살고 있는 자를 진리인 세상에 다시 나게 하는 것이 구원이고 이것이 새 하늘 새 땅인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이 완전히 다 구원이 되어 있으나 인간이 자기 죄업 속에 살아 이 세상에 가지 못하고 있어 자기의 죄를 회개하는 자만이 이 세상에 갈 수가 있을 것이다.

자기가 이루려고 하는 자들은 못 이룬다. 흔히들 마음수련을 하다가 그 방법을 알아 자기가 이루려고 하는 이도 많고 공부하다가 그만두는 이도 많다. 가짜인 자기와 가짜인 자기의 마음을 닦아서 참의 마음이 되어 그 참의 나라에 다시 나고 거듭나고 부활하는 것이 마음수련회의 공부인 것이다.

자기가 가짜라 이루려고 해도, 이루어도 가짜일 뿐일 것이다. 가짜인 자기 속에서 몇 단계까지는 깨칠 수가 있지만 그 이상은 그 단계 단계마다 자기의 허상세계를 부수는 방법이 다르게 있어 그 방법이 아니고서는 넘어갈 수가 없고, 또 이룸이 마음수련회에 있다면 이룸이 있는 곳에서는 이룰 수가 있지만 가짜인 자기가 이루려고 하는 것은 이룸이 있는 곳을 등진 것이라. 자기가 이루려고 하니 이루어질 리가 만무하다. 다시 말하면 진리를 등지고 진리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다. 이룸이란 진리가 되는 것인데 진리가 있는 곳을 등지고 진리를 이룬다는 것은, 그것은 참 아닌 허가 이루려고 하니 결국은 참이 되지 않는다.

이루는 자들을 보면 자기의 깨침에 감사하고 묵묵히 열심히 하는 자들이 이룬다. 못 이루는 자는 자기의 죄업이 두터워 그 틀이 강하여 그것을 부수고 넘어가지 못하고 자기 틀에 매여서이고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의 틀을 고수하고 있어서이다. 자기가 허이고 허상임 알고 진짜로 회개하는 자만이 이룰 수가 있다.

우 명(禹明) 선생은 마음수련 창시자로서, 시인, 저술가, 강연가입니다. 2002년 인간 내면 성찰과 본성 회복,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UN-NGO 산하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로부터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평화 대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저서로 <세상 너머의 세상> <살아서 하늘사람 되는 방법> 등이 있으며 그의 저서 중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의 영역본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5개 국제도서상 2013 LNBA, NIEA, IBA, IPPY Awards, 2012 eLit Awards에서 영성, 정신, 철학 분야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의 영역본이 2014 에릭 호퍼 북 어워드에서 ‘몽테뉴 메달’을 수상하는 등 마음과 비움, 깨침에 대한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철학이 전 세계의 관심과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인간이 이 세상 나서 사는 이유

마음수련, 태어나서 사는 이유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갔다. 왔다가 간 곳을 아는 이는 세상에 없다. 간 모든 이들은 어쨌든 세상에서는 없어졌다. 하루살이가 이 세상에 왔다가 간 것이나 인간이 칠십 팔십 평생 살다가 간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우주에서 보면 아무 의미가 없이 살다가 간 사람들이 덧없는 인생이었다. 그들만이 삶 속에서 수많은 사연만 안고 가지 않았는가. 흘러간 세월 후에 그것을 생각하여 보니 뜻과 의미가 하나도 없는 것이라.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자기를 닮게 만들었고, 인간은 조물주의 나라에 있는 것을 복사하여 자기중심의 세계를 만들었다. 그리하여 인류의 문명은 발전하였으나 인간은 본성을 잃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온 것이라.
인간의 욕심으로 많은 인간의 씨가 세상에 퍼져 살고 이 인간의 씨가 세상을 채울 때 조물주가 세상에 와서 인간을 구원하게 되는 것이라. 인간이 욕심이 없이 살았더라면 인간은 이 세상에서 도태가 되어 없어졌을 것이다. 인간이 세상에 산다는 것은 하루살이처럼 의미와 뜻이 없는 것이라. 인간의 많은 씨가 세상에 퍼졌을 때 수가 많을 때 추수를 하는 것이 추수를 많이 할 수가 없지 않는가. 지금은 추수의 때이라. 이때에 인간이 한만 안고 이 세상 살다가 죽을 것이 아니고 신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신의 나라에 영원히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인간이 세상 난 이유와 목적은 영원히 살기 위함이 안겠는가.
아무런 의미가 없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인간들이여. 한번 자기를 깊이 생각하여 영원히 사는 나라에 우리 함께 가서 영원히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인간의 삶에는 의미가 없고 삶에는 아무런 남음이 없고 인간의 삶에는 사라지는 것밖에 없으나, 대자대비 하나님 한얼님 부처님이 세상에 와서 사라지는 인간을 살아 있는 진리의 나라 데리고 가는 것이, 자기의 가진 마음을 닦아 신의 마음으로 바꾸어 세상의 인간을 신의 마음에 다시 나게 하여 인간도 살리는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모두가 이것보다 더 중한 것이 세상에 있겠는가. 이것 하러 세상 오지 않았는가.

우 명(禹明) 선생은 마음수련 창시자로서, 시인, 저술가, 강연가입니다. 2002년 인간 내면 성찰과 본성 회복,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UN-NGO 산하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로부터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평화 대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저서로 <세상 너머의 세상> <살아서 하늘사람 되는 방법> 등이 있으며 그의 저서 중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의 영역본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5개 국제도서상 2013 LNBA, NIEA, IBA, IPPY Awards, 2012 eLit Awards에서 영성, 정신, 철학 분야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의 영역본이 2014 에릭 호퍼 북 어워드에서 ‘몽테뉴 메달’을 수상하는 등 마음과 비움, 깨침에 대한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철학이 전 세계의 관심과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인간마음 너머의 신의 마음

woo myung human mind

잘났다 잘생겼다 멋쟁이다 

훤칠하구나 미끈하구나 

너무 잘생겼다 너무 잘났다 

어여쁘구나 예쁘구나 

달처럼 생겼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구나 

미남 미녀구나 

못났다 못생겼다 멋쟁이가 아니다 

안 훤칠하구나 안 미끈하구나 

너무 못생겼다 너무 못났다 

밝지 못하구나 이목구비가 안 뚜렷하구나 

추남 추녀이구나 

좋아한다 사랑한다 

깨끗하구나 아름답구나 

화사하구나 예쁘구나 

안 좋아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더럽구나 아름답지 못하구나 

안 화사하구나 안 예쁘구나 

죽었다 살았다 

이것이다 저것이다 

세상이 있다도  

모두가 인간의 마음이라 귀신의 마음이라 

귀신은 참마음에 없기에 껍데기만 보고 

신은 그 마음을 본다 

인간의 수많은 마음 너머에 신의 마음이 존재한다 

신의 마음은 아는 것도 맛도 냄새도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감각도 없는 

일체가 끊어진 마음이다 

신의 마음은 살아 있되 있음 속에 있지 않고 

마음은 끊어진 없는 마음이나 

참으로 살아 있는 지혜 자체의 마음인 것이다. 

 

우리가 흔히들 마음은 없다라는 말을 들어왔다. 이 마음이 없다고 하는 것은 인간마음은 망상의 수많은 것이 쌓여 있지만 그것은 없는 것이다. 또 참마음도 없다고 하는 것은 그 마음의 형체인 형상은 없지만, 물질은 아니지만 진리인 정과 신인 영과 혼이 존재하는 것이라. 이 자체가 하늘의 물질 일체를 빼면 빈 하늘만이 있을 것이다. 

이 빈 하늘이 진리인 참마음인 것이다. 이 자체가 근원이고 본래이고 본바닥이고 살아 있는 존재다. 이 존재의 세상이 천극락이고 천극락은 세상과 사람이 이 영혼으로 나 있는 나라다. 인간마음은 허상인 사진이고 신의 마음은 실상인 있음이다. 신의 마음은 참마음인 빈 하늘의 마음이고 인간의 마음은 세상의 것을 사진 찍은 허상의 마음이라. 인간이 이 속에 살고 있어 이 사진을 다 버리면 신의 마음으로 바뀌는 것이라. 

 

우 명(禹明) 선생은 마음수련 창시자로서, 시인, 저술가, 강연가입니다. 2002년 인간 내면 성찰과 본성 회복,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UN-NGO 산하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로부터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평화 대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저서로 <세상 너머의 세상> <살아서 하늘사람 되는 방법> 등이 있으며 그의 저서 중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의 영역본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5개 국제도서상 2013 LNBA, NIEA, IBA, IPPY Awards, 2012 eLit Awards에서 영성, 정신, 철학 분야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의 영역본이 2014 에릭 호퍼 북 어워드에서 ‘몽테뉴 메달’을 수상하는 등 마음과 비움, 깨침에 대한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철학이 전 세계의 관심과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에 올려진 마음 시집 중에서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마음수련 우명 마음 시집마음수련 우명 마음 시집- 대통령의 서재 추천 코너에 비치돼 있다

JTBC 뉴스(2017년 6월 5일자)를 보다 반가운 책 한권을 보았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478386&pDate=20170605

새 정부에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광화문 광장에 마련한 ‘광화문 1번가’.
그곳에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대통령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을 시민들이 추천하는 도서 코너입니다.
그런데 기자가 손을 가르친 곳에 낯익은 표지가 보였습니다.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마음> 시집이었습니다.

세상 나서 저 잘난 사람은
세상 나서 저가 똑똑한 사람은
다름 아닌 못난 사람
저가 저 다리 감고 있는 사람
사람은 잘난 이가 무엇이냐
잘난 이는 다름 아닌 잘남이 아닌 자지

시 중에서 ‘잘난 이’라는 시를 인용해 보았습니다.
자기가 잘났다며 설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못났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진짜 잘난 이는 잘났다며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사람들의 진짜 인정을 받게 되지요.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고 계신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진짜 ‘잘난’ 대통령이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고독의 원인과 해결방법은?

마음수련 우명 선생-고독의 원인과 해결방법

고독이란 사람의 외로움을 말하는데 이 외로움은 여러 형태가 있다.
자기만 있다고 생각될 때와 소외당할 때인데, 자기 스스로 만드는 고독도 여기에 속한다.
고독은 자기가 있기에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일체 자기를 없애면 고독이 없다.
누구나 고독하게 살아가는 것이기에 나보다 못한 이를 위안으로 삼아도 괜찮다.
고독은 스스로가 만든 것이지 원래 없다.
고독하다, 또 소외되었다고 생각하면 자기를 잃는 수가 있다.
누구나 인생 사는 것이 그런 것이니 없는 고독을 만들지 않음이 중요하다.

*이 글은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저서 <하늘의 소리로 듣는 지혜의 서> ‘고독의 원인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www.meditationwoomyu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