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이 세상의 쓸 말 -구원이란 무엇인가, 허가 참 되는 것이다

292 이 세상은 말이 많은 세상이라 수많은 말이 있어도 쓸 말은 하나도 없는 것이라 쓸 말이란 참의 말이고 사람을 살리고 쓸 말이란 산 말이어야 쓸 말이라 산 말이란 생명이 있어야 하고 산 말이란 생명의 말이라 결론적으로 쓸 말이란 살아 있는 생명의 말이 쓸 말이라 쓸 말이란 산 자의 말이고 산 말이고 쓸 말이란 진리의 말이고… Continue reading

갑상선암 극복한 김영애씨

김영애 37세. 보건교사 ‘마음을 지우는 지우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그리고 과거, 나를 아는 사람들 모두를 다 지우고 싶다.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너무 자만해서일까. 괜찮다고. 좋아질 거라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더 기도한다. 하지만 한순간 물밀듯이 차고 올라오는 슬픔과 분노들이 나를 참 많이 힘들게 한다. 내 마음인데도 왜 내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지. 사람이 이렇게… Continue reading

나이 든다는 것

흔히들 ‘하루살이 인생’ 같다는 말 자주 합니다. 하지만 그 하루살이도 6개월 내지 3년 동안 애벌레 시기를 거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그 긴 세월 동안 허물벗기를 여러 번 하고, 물속에서 온갖 위험을 이겨낸 후에야 비로소 하루일지언정 화려한 날개를 달고 눈부신 태양 아래를 날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살이를 빗대어 고작 하루를 살면서 생로병사와 번뇌가 있느냐며 가소롭다 말하지만, 잠시의 영화를… Continue reading

-Heaven, which is Truth

291 Heaven, which is Truth, is freedom, liberation, and endless peace, because in heaven there is no self. The various things from human life? good and bad, interesting and boring, judgment and discrimination, right and wrong, hot and cold, suffering and happiness- do not exist there. Aging, sickness, birth and death do not exist there;… Continue reading

살아날 확률 8%의 행운, 백혈병 극복한 배종건씨

“만성골수성백혈병입니다.” 2000년 겨울, 배종건(62)씨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이 떨어졌다. 19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은행에 입사, 30년간 한길을 내달려왔던 그는 능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그해 초 지점장이 되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글 김혜진 사진 홍성훈 “순간 인생이 확 돌아가는 느낌과 동시에 헛살았구나 싶었죠.” 설상가상 1년 만에 병은 만성에서 급성으로 급속도로 악화됐다. 백혈병 치료 방법은… Continue reading

우리 엄마는 해피바이러스

글 조화익 29세. 취업준비생.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나와 엄마와의 숨바꼭질은 중1 때부터 고1때까지 계속됐다. 엄마는 공부에 별 뜻이 없는내 의지와 상관없이 영어, 수학 학원에 덜컥 등록하고는 했다. 나는 미꾸라지마냥 빠져나왔고, 어떤 학원도 한 달 이상 다닌 적이 없었다. 엄마는 당신이 이루지 못한 걸 자식에게 기대하고 압박하고 부담을 주셨는데, 특히 공부에 있어서는 아주 엄격했고 무서웠다. 가게… Continue reading

-‘감사’가 행복이다

285 요즘 KBS-2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중 ‘감사합니다’라는 코너가 인기입니다. “세상에는 감사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라고 시작되는 이 개그는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지루했는데, 비가 오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능 시험 날, 아는 문제도 틀릴까봐 걱정했는데, 아는 문제가 하나도 없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웃음을 주고, 덕분에 아이들 사이에서 ‘감사합니다’ 놀이가 유행이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 학자들은… Continue reading

-참인 천극락

268 해탈이라 자유라 나가 없어 그지없이 편안하고 인간사에 이것저것인 좋다 나쁘다가 없고 재미있다 없다도 없고 시비분별이 없고 맞다 맞지 않다 덥다 춥다 고통이다 행복이다도 없고 생로병사가 없고 그냥 자유라 해탈이라 그냥 살고 그 마음에는 공심 자체나 영원불변 하늘인 진리의 마음 자체라 옛 사람인 나는 없는 사진이고 허상 자체라 인간사에 일체의 것이 없어졌구나 하늘에는 참밖에 없고… Continue reading

“열심히 사는 내가 참 좋아요” 동대문시장에서 만난 열혈 청년 박상준, 라재원씨

패션의 중심지 동대문시장. 의류를 비롯해 옷의 기초 자재인 원단부터 단추, 레이스 장식 등 부자재를 파는 이곳은 전국에서 모여든 손님들과 도소매 상인들로 늘 북적인다. 일명 총성 없는 전쟁터라 불리는 이 치열한 삶의 현장에는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뛰어들었다는 청년들이 많았다. 그중 박상준(31)씨와 라재원(25)씨를 만나보았다. 취재 김혜진 사진 최창원 “4년간 경비 업체에서 일했어요. 청와대 경호원으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