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우리 교무부장님은 분위기 메이커

나영선 51세. 전남중학교 교사 우리 학교에는 조율의 달인 조대웅 교무부장님이 있다. 한 학교의 교무부장이라 하면 모든 행정 문제를 책임지고 선생님들과 교장, 교감 선생님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중간 관리자 역할이면서, 학교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사람이다. 여느 직장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도 의견 충돌은 종종 일어난다. 아이들 지도뿐 아니라 교육청이나 교육부에서 내려오는 요구 사항과 업무도 대단히 많은데, 50명 가까이 되는… Continue reading

내가 먼저 나를 온전히 내던질 때 시작되는 진정한 믿음의 힘, 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386 두 명씩 짝을 지어 한 사람은 받쳐주고, 한 사람은 뒤로 넘어지는 게임이 있습니다. 불안에 떨지 않고 완전히 넘어진다는 것은 상대가 나를 받쳐줄 것이라 믿을 때라야 가능한 것이지요. 삶에서, 일상에서, 그렇게 서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만일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큼의 믿음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Continue reading

마음수련, 그 끝자리에 이르다,박준옥 할머니

정리 최창원 사진 홍성훈 ‘정말 살고 싶지 않을 때도 많았어요. 자식들 때문에 이를 악물고 참았지.’ 열여섯에 결혼하여 2남 2녀를 둔 박준옥(84) 할머니의 삶은 고달프고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때문에 비록 일자무식이었지만 도대체 사람은 왜 태어나서, 이렇게 살다가 가야 하는지, 죽으면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가 평생의 의문이었습니다. 그 해답이나 알고 죽으면 원이 없겠던 어느 날 할머니는 마음수련을 만났습니다. 할머니의 나이 72살… Continue reading

아버지, 웃음을 되찾다

    홍연희 23세. 대학생. 경남 진주시 상봉서동 중학교 때쯤이었던 것 같다. 아빠가 빚보증을 잘못 서게 되면서 집안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졌다. 평온했던 집안 분위기는 한순간에 바뀌었다. 다행히 거리로 나앉는 신세는 면했지만 좁은 집으로 이사를 했고 아빠는 몇 년간 멀리 떨어져 지내며 돈을 버셨다. 무뚝뚝한 경상도 스타일의 아빠를 예전부터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 일이 있고부터는 더 미웠다. 우리… Continue reading

이 시대에 전하는 하늘의 소리 Coexist코이그지스트!(2)

368 동시에[같은 곳에] 있다, 공존(共存)하다 사람은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생활합니다. <행복은 전염된다>(김영사)에서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행복과 불행 같은 감정은 물론 비만, 금연 같은 습관까지도 영향을 끼칠 정도로 우리는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밝힙니다. 나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거꾸로 나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하지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내가 먼저… Continue reading

바로 된 자 바로 가르치고 바로 산다

354   글, 그림 우명 세상은 이미 깨쳐 있고 세상은 낮처럼 밝은 빛의 세계나 사람의 의식이 자기의 마음의 세계에 갇히어 밝은 세상을 보지 못하누나 빛의 세상을 모르는 사람들은 모두 다가 참 빛 모르고 고통 짐 지고 살구나 어두운 마음속서 갈 곳도 모르고 그 마음의 각본 따라 고통 짐 속서 살아가고 있구나 인생사를 탓하여도 탓이 자기임을 모르고… Continue reading

마음수련 그 끝자리에 이르다, 심윤정씨

마 음 수 련   그  끝 자 리 에  이 르 다  심 윤 정 씨  인터뷰 김혜진 사진 홍성훈 사람들은 건강해지기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음을 닦는다. 그러한 시간들이 지극하게 흐르면 실제 건강해지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마음을 닦는다는 의미가 오직 거기까지일까. 마음수련에서는 ‘마음수련은 인간마음을 우주마음으로 바꾸는 것’이라 한다. 즉, 인간으로 살면서 쌓아온 온갖 마음을 버리고 순수우주의… Continue reading

산천과 자연은 살았구나

332        글, 그림 우명 산천은 푸르고 산골짝에는 옥수가 흐르구나 산골짝에 다람쥐가 놀라 달아나고 꿩이 날아가구나 이름 모를 새가 날아가고 진달래와 철쭉과 나무에는 흰 꽃이 피어 있고 다래나무에는 다래나물이 한량이 없구나 또 취나물이 있구나 산불이 날까 봐 불 끄기 위하여 뚫어놓은 도로가 있구나 많은 사람들은 이 길을 따라 산나물을 하러 봉고차로 가는 길은 한 번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