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기는 생활이다"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9)

333 옛날 어느 마을에, 이가와 최가라 불리는 이웃이 살고 있었습니다. 같은 해에 한동네에서 태어났으며 형편도 비슷했던 그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가 도와주며 친형제처럼 지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이가의 집으로 한 스님이 시주 공양을 받으러 옵니다. 이가는 없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쌀을 한 됫박 가득 쏟아주며, 최가네도 무탈하게 잘 살도록 해주십사 서원합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Continue reading

wisdom of life through throwing away (19)

352 Subtraction Changes Me Pain Was Also The Mind’s Illness   For the past several years, my life was a series of seemingly repeating bad events. My physical health was gradually deteriorating. My body was literally ‘the illness center’. I was depressed, and suffered from insomnia and neurogenic gastroenteritis. I had especially severe menstrual pain….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8)

311 옛날 어느 마을에 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을 산에서 나무를 해다 팔며 노모를 극진히 모셨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이 없었고, 행여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흐트러질까 결혼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그의 나이 환갑을 맞게 된 날이었습니다. 여느 날처럼 나무 한 짐을 지게에 올려놓고, 잠시 낮잠이 들었을 때입니다. 꿈인 듯 생시인 듯 신선이…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7)

293 임진(壬辰)년 용띠 해입니다. 청룡도 아니고 백룡도 아니고,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黑龍)의 해라 하니, 올해는 정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용은 열두 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예로부터 하늘의 선행과 풍요를 상징하며, 구름과 비를 만들고 물과 바다를 다스리고,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으며 숨길 수도 있다 했습니다. 이렇게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Continue reading

wisdom of life through throwing away

330   Subtraction is the solution Reducing Aggression and Gaining Confidence from <Influence of Maum Meditation on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sense of self-worth> master’s thesis 2011. 2. 24 These days the news is filled with story after story of middle school violence and consequent suicides. These events expose the seriousness of adolescent aggression,…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6)

269 아일랜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한 말입니다. 그가 말한 ‘다른 이들’에 나 또한 속하는 건 아닐까. 괜히 찔끔 하게 됩니다. 세월이 흐르며 아이가 자라고 성숙해지듯이, 세상도, 상대도 달라지는 법인데, 나에게 익숙한 세상이기만을 바랍니다. 내 관념과 내 틀에 세상 모든 이들이 맞기를 바랍니다. 맞지 않을 때의 그 불편함 또한 남 탓으로 돌리기 일쑤이지요.   새해에는…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5)

249 어떤 사람이 동굴 속에 들어앉아 버렸습니다. 얼마 후 그는 자신이 완전한 마음의 고요함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무렵이었습니다. 동굴 앞에서 한 어린아이가 콧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그는 그 소년이 내는 소리를 견딜 수 없습니다. 동굴 속에서 혼자 사는 동안 정신이 너무 약해져 작은 소음도 견딜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그의 평화는 무참히 깨집니다.  …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4)

231 “제가 다음 생에서 사람으로 태어날까요?” 할머니는 쌀을 한 움큼 쥐어, 꽂아놓은 바늘 끝에 쏟는다. “쌀알이 바늘 끝에 서면 얘기해.” “어떻게 그렇게 돼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가 그렇게 어려운 거란다. 그래서 한 사람의 인생이 그렇게 값진 것이야.” 영화 ‘황구의 동굴’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기까지는 3,00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도 하지요. 그리고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는…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3)

207 지네 한 마리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던 여우가 의문을 참지 못하고 물었습니다.   “너는 어떻게 그 많은 발들을 조절하니? 백 개의 발을 가지고도 아주 잘 걷고 있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어느 발을 먼저 내딛는 거니?” “나는 그냥 이렇게 걸어 다닐 뿐이야. 한 번도 그 점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어. 내게 시간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