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 윤진영(39)씨의 꿈은 ‘자유로운 삶’이었습니다. 매스컴에서 보이는 것처럼 커리어우먼이 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치과 의사가 되고 학회 활동과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며 인정도 받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마음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웠지요. 마음을 버리며 그녀는, 진정한 자유란 성공과 행복, 명예를 좇는, 바로 그 ‘나’가 없을 때 찾아든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제 10년 전, 처음 병원을 개원했을 때의 그 행복과 설렘으로 매일매일 환자를 만나고 있다는, 그녀의 마음 빼기 이야기입니다.
저는 교정 전문 치과 의사입니다. 개원을 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희 병원 곳곳엔 그림이며 인형들이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선물로 주신 거예요. 교정 치료는 대개 2~3년 걸리기 때문에 환자분들과도 마치 가족 같아지지요. 마냥 답답해서 늘 벗어나고 싶었던 이 공간이, 이렇게 가장 소중한 곳이 되었다는 것도 저에겐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딸만 셋인 집안의 장녀로 자랐어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다 보니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에다가 장녀로서의 책임감도 있었죠. 근데 현실에 처한 제 모습은 맘에 안 들었습니다. 몸이 약해서 며칠간 학교에 못 간 적도 많았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어릴 때부터 삶이 참 허무했어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는 게 재미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열심히 사는데 난 왜 그러지 못할까? 어떻게 하면 이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죠. 치대에 간 것도 그런 허무함에서 벗어나 좀 현실적으로 살아보고 싶어서였어요. TV에 나오는 커리어우먼처럼 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치대 공부가 잘 맞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학업 경쟁이 치열해서 애환이 많았죠. 게다가 미래도 제가 꿈꾸는 세상과는 동떨어진 거예요. 하루 종일 조그만 병원에서 있어야 하는 답답함. 넓은 세상을 누비면서 살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되니까 힘들었죠.
그런 어느 날, 본과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지도교수님께서 교정연구회에서 치아 교정을 배워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해주셨어요. 이거다 싶었죠. 저도 어릴 때 치열이 고르지 못해서 잘 웃지 못한 게 콤플렉스였거든요. 제 자신이 환자였고 교정해서 좋아졌으니까, 환자들한테 해드릴 게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학술 교류 세미나라든지 해외에 나가 배울 기회도 많았고, 그 기술을 중국이나 중앙아시아 같은 곳에도 나눠주는 봉사 활동도 했습니다. 실제로 배움에 목말랐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은 다 다녔어요.
그러다 2002년 스물아홉에 치과를 개원하였습니다. 치아 교정하면서 어두웠던 환자분 얼굴이 밝아지고, 취업이 잘돼 행복해하시는 걸 보니까 정말 보람 있었어요. 그렇게 2~3년이 지나면서 환자도 점점 많아지고, 해외 활동도 왕성하게 하면서 인정받는데도, 이상하게 어깨 위로 짐 덩어리가 짓누르는 것 같은 거예요. 마치 쇠사슬로 칭칭 감긴 느낌이랄까. 항상 마음이 쪼이고 부담스럽고 쫓기는 기분….
처음엔 병원을 운영하면서 책임지는 게 많아지니까 그러나 보다 했어요. 그렇게 몸 마음이 지쳐갈 때 문득 마음수련이 떠올랐어요. 자기 개발 세미나에서 알게 된 분을 통해 우연히 들었거든요. 너무 지쳐서 쉬고 싶은 마음에 동네에 있는 지역 수련원에 찾아갔어요.
수련을 하며 돌아보니 하루 24시간을 바쁘게 안 살면 도태되고, 큰일 나는 줄 알았더라고요. 하나라도 더 배워야 한다는 강박관념, 해외 활동을 많이 하려면 체력도 좋고 언어도 잘해야 하는데, 몸이 약해서 못 따라가니까 몸이 망가지고 있었어요. 그동안 얼마나 몸을 혹사시켰는지 수련할 때는 온몸이 몸살 난 것처럼 아프더라고요.
근데 계속 수련을 하다 보니 힘든 기억들이 아련해지면서 몸도 편안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이건 정말 해야 하는 거구나, 이거 아니면 인생의 해답을 풀 방법이 없겠구나 싶어 더 열심히 수련했죠. 그랬더니 어느 순간부터 너무 편안해지면서 신기하게도 나를 짓누르던 쇠사슬이 풀려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정말 자유롭게 살고 싶었거든요. 근데 우주 입장에서 살아온 삶을 돌아보니그동안 ‘나’란 좁은 의식에 갇혀 그 안에서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더라고요. 나는 행복해야 하고, 자유로워야 하고, 돈도 많이 벌어야 하고,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바로 그 ‘나’가 자유를 구속하고 있다는 것, 그 나가 없으면 나 자체가 세상이고, 세상 자체가 자유라는 걸 마음을 버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전엔 원하는 것 사고, 가고 싶은 데 가는 게 자유인 줄 알았는데, 진정한 자유란 내가 없을 때 있는 거였어요.
그 후부터는 병원에서 하루 종일 환자를 대해도 마음속 깊이 자유와 행복이 샘솟았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나’라고 생각해온 나의 마음들. 자존심, 명예, 욕심 등을 하나씩 버릴수록 느껴지는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었어요.
결국 마음수련이 말하는, 인간마음으로 살아온 ‘나’는 다 버리고 ‘우주마음’으로 산다는 건 내 앞에 어떤 사람이 있든 또 어떤 조건이 오든, 세상 마음이 되어 상대를 받아주고 수용하게 되는 것이더라고요.
사실 의사라는 직업이 스트레스가 많아요.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다 환자들의 기대치도 있으니까요. 또한 항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수많은 병원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마음 한편으로, ‘난 의사다’ 하는 잘난 마음도 있다 보니, 환자에게 겉으론 친절해도 스스로 불편함이 있었어요.
근데, 그런 마음을 버린 만큼 분별이나 가식이 없어지니까, 환자의 고충을 잘 듣고 도와드리게 되고, 말 한마디도 따듯하게 해드리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환자분들이 입소문으로 찾아오시거나 다른 병원에서 추천해주셔서 오시기도 해요.
이렇게 지금처럼 내가 머무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세상과 교류하고 나누며 살면 되는 거였는데 항상 먼 곳만 보고 살았구나….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기분입니다.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누구나 있잖아요. 왜 사는지 모르고 휩쓸려 살다가 그렇게 죽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진짜 삶의 의미를 알고 내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를 아는 게 사람의 도리인데, 그걸 모르고 사니까 참 힘들고 괴로웠더라고요. 그 도리를 알고 나니까 상식적으로 사는 게 뭔지를 알게 되고, 살아가는 게 자연스러워지는 거 같아요. 남보다 잘나가는 게 행복이 아니라, 그냥 지금 내 옆에 있는 형제, 이웃끼리 따듯한 밥, 따듯한 체온을 나누고 살면 되는 거였는데, 그런 소소한 행복을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이제 진짜 의사가 된 기분입니다. 10년 전, 처음 개원해 설레는 맘으로 환자를 보고 좋아지는 모습에 진심으로 기뻐했던, 그 초심을 비로소 되찾게 된 거죠.(웃음)
정리 김혜진 & 사진 홍성훈
막내 권수정 코디네이터(좌)와, 병원 개원부터 10년간 함께 일해온 치위생사 양영숙 실장(우). 현재 양영숙 실장은 함께 마음수련을 하고 있기도 하다.
우 명(禹明) 선생은 마음수련 창시자로서, 인간 내면의 성찰과 본성 회복,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2년 UN-NGO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로부터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서로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 <살아서 하늘사람 되는 방법> <하늘이 낸 세상 구원의 공식> <영원히 살아 있는 세상> <세상 너머의 세상> 외 영역본 등 다수가 있습니다.
I first met Ji Hun when I began high school, and because of his casual appearance and unusual behavior he seemed to be an awkward and carefree guy. But whenever we had exams he would change completely. With incredible concentration, he would take first or second place in the standings, and he also won prizes from 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contests; causing his classmates to be envious and jealous of his knowledge. He was a level headed person who used his brain and could understand everything, and would agree with something only if he saw proof. When his classmates would ask him for answers to questions they didn’t know, he would tease them saying “How could you be ignorant of this?” And they would respond with “Well aren’t you a know-it-all!”
But when we were in our second year at the university, I felt a change in Ji Hun. In high school his nerves had always been on edge and his health was not very good. But now he seemed comfortable in his life, and he was more caring. He even would buy me meals and helped with my laundry and packing.
“What?” I thought. “He didn’t used to be warm hearted and caring like this,” But the oddest thing was that, totally opposite from his normal character of believing only in scientific and rational things, I heard that he was doing meditation.
He said: “I realized that things that I knew could also be wrong,” and I was really surprised when, in all seriousness, he opened up to me and told me his story.
After that I frequently sought Ji Hun’s opinion. I even went to see him when I suffered hardships because I didn’t know what to do after finishing my stint in the army. I told him that perhaps because of my memories of being severely scolded by my parents when I was a child, I was not decisive enough when I needed to be, and that I wanted to throw away this mind that I had. Then Ji Hun, who never recommended anything of which he was unsure, recommended Maum Meditation.
I took his advice and went to the Maum Meditation center straight away. Because I was so stressed out, I felt thankful that there was a method to throw away one’s mind, and I did my best there. After two or three days I definitely felt that those tough minds had been discarded. What a hectic life I had led until now! I had tried to change the situations and the environment according to the way I wanted them to be, but the world wasn’t going to change to match my mind. Inside the infinite world of the universe, this little insignificant me had been trying to live its 70 or 80 odd years of life as it pleased, so it was a lonely me against the world situation.
In the meditation I threw away my mind of inferiority and all the distracting thoughts. I realized I could become the mind that accepted all situations in the world, and the mind of doing the best possible for the whole world.
Afterwards I realized that Ji Hun was a person who not only enjoyed but also concentrated on every moment of a given situation, and that was why he could use his abilities in a critical moment. I also realized that I had only been envious and jealous of his success because I thought he played around and did everything effortlessly only because he had a smarter brain than mine. I am so sorry and embarrassed about that, my friend. I truly apologize.
Holding onto a great plan inside the mind doesn’t make it come to realization. But results naturally follow when we try our best, give 100%, in any particular situation. And I think that happiness is a life in which one knows to be thankful for everything.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atefulness to Maum Meditation, which led me to know the most commonsensical and universal principle of the world, and to my friend who introduced me to Maum Meditation.
She should have been full of life in her youth, but she was anxious and nervous all the time. Apparently there was nothing wrong, but she felt she had a problem in her mind. Her mind was always heavy and felt weighed down, and she desperately wanted to escape from it. So she(now 31) started Maum Meditation at the age of 23. Now all those heavy minds, which felt as though they were carrying all the worries in the world, have totally disappeared. She realized that the world was originally bright and full of light, and that she had been living caught inside her own mind world. Kim Kyung Mi tells her story of how she came to live in the happy original world.
My mind had always been anxious and nervous. I always had lots of thoughts and anxiety before an exam, the posting of the results, or indeed, confronting anything. All my life my friends would ask “Why do you have such a lot of worries?” My anxious and nervous mind continued even into my time in high school. So I went to see a doctor, but he didn’t think my condition was significant, even though it was to me.
At least once in my life I wanted to laugh genuinely. When I heard about Maum Meditation throwing away the mind I immediately started. Then I began to know that my suffering came about because I was trying to live in this world by my own self. The universe, the world, was aware of feeding me, dressing me, and raising me. But I didn’t believe in the universe, even though it was already one with me. After realizing that, I truly became comfortable because now I just needed to live according to nature’s flow instead of struggling to live by my own way.
Because I was the eldest child my parents expected a lot from me. They were always telling me that as the eldest I should always do well, should always study diligently, and should always be polite. It was very suffocating to live that way. I could not live up to my parent’s high expectations of me and I just wanted to escape from it. I took up drawing to ease those minds, and that chance act led me to major in graphic design. I would draw pretty characters such as princesses, but I would also draw very evil creatures too. After recalling those thoughts in my meditation, I discovered that all those images were my mind. I longed to be good natured, but on the opposite side I was full of hatred and resentment. Now my drawings have completely changed. From now on I hope that my drawings will not be just drawing on a pad of paper, but a journey to show the most beautiful drawings to the world.
I came to know about Maum Meditation through my best friend at the university. I started meditation as soon as I graduated in March, 2004. I didn’t know why or where it came from, but I felt very comfortable. Until then I had never been comfortable like that before. As I threw away the fear and worries, they really became thrown away. Those minds had ruled me for over 20 years, but I was able to feel that they were getting emptied and that was so amazing, and I was filled with gratitude. I looked deep inside my mind and knew that it was the feeling of inferiority that controlled my mind the most. I had inferiority about love. My mother told me that one time she heard my younger sister crying and she found me biting my baby sister. I guess I had a lot of mind in my sub consciousness in my childhood, and also that I lost my love for my sister. Because I wanted to be loved more than others, I was always jealous of girls prettier than me, or doing better than me. So I never could get out of that fearful and anxious mind. I wanted to totally discard all my narrow-minded thoughts without anything left behind. I was desperate, so I meditated very hard to throw away inferiority, pride, desire to be loved, and being greater than others. Due to that diligent throwing away I could break away from those narrow-minded thoughts. It was like a miracle to me.
Previously, I could never believe in people. I just hated the existence of people. I had a fear that people would turn away from me if I made even the smallest mistake. Fearfully, I would think what if that person hated me because of my mistake? Because of that tension I wasn’t comfortable with relationships with others.
While doing the meditation I recalled one incident with my closest friends in the elementary school 6th grade. I made some kind of mistake, and my friends quit talking to me. Instead, they began talking in whispers to each other and I cried all day long. The impact of that event influenced my whole life because I didn’t want to be hurt again. The first time it came up in my meditations it did not disappear very well. But as I continued discarding that mind those happenings disappeared from my mind and I could be completely free from that scar.
If I have hatred and resentment in my mind, I can only see hatred and resentment. If I have the universe in my mind I can see others as the universe and treat them as such. As I came to see the universe inside everybody the center of my distrust disappeared and I could truly love others.
As I threw away that existence of Kim Kyung Mi, who had lived before in that narrow frame of mind, truly a new world opened up to me. My home, my husband, and all the people around me were not the people I used to know. Instead they were like new people that I had never met.
These days I am helping out at my husband’s pharmacy during the day and in the evening I go to the meditation center with my mother-in-law. I received a lot of help from others while I was meditating and now I want to help others, because coming out of one’s own mind world is a formidable task. Since I went through that process and know how hard it is, I would like to be at least a little helpful. When I see people who get out of their mind world and become more free and happy I become truly happy as well.
I can hear birdsong there are birds even in this bleak desert, as well as snakes, deer, squirrels and mice. It does not rain, so the trees are alive but tough, changed into trees of thorns.
Near the spring, the trees and grass have grown as much as they have had water to drink. People live in the desert because it is dry and the climate is good, particularly for old people who suffer from the cold or neuralgia. Throughout the long ages, everything that has lived have all disappeared, as have their forms; they have returned to nature that is the origin. Nature came into creation because within it there exists a consciousness – the original foundation. The master of the original foundation must come as a person if all creations of the world and people are to be taken to the land of the original foundation. The whole world can be saved, when everything in the world is destroyed and eliminated and only the original foundation remains. And when the master of the original foundation exists in one’s mind, all creations – the world – are resurrected and can be reborn as the substance of the original foundation. Man lives in his own mind and cannot reach the original foundation because his consciousness is dead; this state is in itself an illusion and hell. He lives in his mind world and within it, he continuously goes through the cycle of birth and death; this is suffering and burden.
If this mind world and his self living in it disappears, he can see the original foundation while he is living, and he can get there. Man can live in the land of the original foundation, only when the master of the original foundation allows him to live. What this means is that a Savior must come, in order for the world to be saved. Rebirth and resurrection is to be reborn and resurrected as the Soul whose substance is Truth; for only this is true rebirth and true resurrection. Man must go to the land of Truth that is inside his mind if he is to be born in the world, and he must be reborn in this land of Truth inside his mind. The trees in the mountains may grow old and die, disappear after crumbling into many pieces, but the Universe remains. In the same way, even if the whole world disappears, the Universe still exists.
Only when man is reborn as the substance of the original foundation of all creation can he become an eternally living immortal, and when he exists in the land of Truth inside him, he will never die. When a person has become reborn while he is living in the true land within him, his body becomes a temple. His true self lives within it so he does not die. None of the creations in the world have any minds, and thus they return to nature, but because man lives within his mind, he cannot return to nature that is Truth. He lives in his delusional mind, suffering and burdened – this is what hell is. Heaven is the world that exists outside one’s self and his mind world. When one’s mind world and self do not exist, and he returns to the true world, the master of the true world must resurrect him in that place and allow him to live there; only then can he actually live in that land.
Drawings and writings by Woo Myung
Woo Myung founded Maum Meditation. For his outstanding dedication to the service of humanity, he was awarded the Mahatma Gandhi Peace Award by the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ors for World Peace (IAEWP) in 2002. He is the author of numerous books including World Beyond World and The Way To Become A Person In Heaven While Living which have been published in English. His other books, Where You Become True Is The Place Of Truth, Heaven’s Formula For Saving The World, The Living Eternal World, The Book Of Wisdom, Mind, Nature’s Flow and The Enlightened World are in the process of being translated into English as well as Chinese, French, German, Italian, Japanese, Portuguese, Spanish and Swedish.
From the time I was young I had been very curious about who I was, why I was born and what I would do in life. So I practiced different religions, took part in a program to “find my identity through my dreams” and also read lots of books, including the Bible and the Buddhist Sutras. But I couldn’t find the answers to my questions anywhere. I was 20 years old then, and I was desperate.
My early education was varied. In addition to regular school, I went to all kinds of private academies, like computer classes, piano lessons, painting lessons and so on; but there was nothing I was good at.
My mom was always scolding and nagging me. “Why do you always get behind in class?” she would say. I became extremely afraid of starting anything new. I never had any satisfaction or fun, and of course there was never any improvement.
Since I didn’t know who I was, why I was living, or when I would die, nothing mattered to me at all. Whether I played games or studied, it was all the same to me.
I began playing games 12 hours a day. All I did was play games, eat and exercise a little bit. I was mature enough to know this life style wouldn’t help my life in any way, but I really had nothing that I wanted to do. When I was playing the game I could escape from reality, and those moments were a kind of relief to me.
For a couple of years I lived this way, spending my days like a lump of clay. Then I went to serve my time of compulsory military duty. When I got back home after my discharge I saw that my mom had changed hugely, like changing from a devil to an angel.
My mom had become an easy going person. She said she had been doing Maum Meditation for awhile. Surprised by the big changes in her, I decided to join the Maum Meditation University Students’ Camp that summer.
For a week I threw away the mind, and one by one the life questions that had plagued me all my life were answered. I saw the light of hope. I had found the answers to who am I, where did I come from and where am I going, and why I was born! I was truly happy.
The reason I had suffered so far was that I had only lived for myself. I came from the world, and had escaped near death situations several times with the world’s help, but I never knew to appreciate it. Instead I was filled with negative thoughts like “why did my parents bring me into this world” or “maybe I should run away from home.”
As I meditated more and more, such minds as those disappeared and I came to see the positive aspects of everything. I felt grateful for my parents having given birth to me and raising me to be healthy.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was grateful that I was alive and whole and healthy. As my chaotic thoughts were cleaned up and thrown away, I came to realize that I should live not only for me, but for everyone in the world. My life’s goal became clear, and I also gained more confidence.
My family is now very peaceful. My parents have nothing to be angry about, and I have no reason for playing games. Before, I tried to forget the harsh reality of my life by playing games, but now I don’t need to escape from that because I can just throw it away. I used to like being alone all the time, but now I love to be with people and I get along with them. Because I am free of everything I feel truly comfortable when dealing with people. No one can teach you how to live and what to do; the answer is within the emptied mind. I feel grateful to everyone who helped me to know the method of throwing away the mind.
비가 오는 날이면 시냇가에 묻어둔 엄마가 걱정돼서 슬피 운다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가만 생각하면 참 답답한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만 하는 새끼 청개구리, 하루 이틀 보는 것도 아닌데 요령껏 반대로 나가서 실컷 놀아라, 밤늦게 들어와라, 밥 먹지 마라, 공부하지 마라…. 요렇게 잔소리를 했으면 비 오는 날에 처우는 넋 빠진 개구리가 아닌 무지개 연못의 반듯한 엄친 청개구리로 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애 기간 3년 차 남친의 잔소리가 듣기 싫으시군요. 남친이 위에 엄마 청개구리처럼 요령 없이 잔소리 돌직구를 계속 던지고 있으니 사실 청개구리가 아니라도 듣기 싫은 게 당연할 겁니다. 관심의 표현이라고 위로하기에는 도가 지나친 간섭의 잔소리로 들릴 뿐이지요. 잔소리라는 게 그렇습니다. 하는 사람은 조금만 더 생각하고 고쳐주면 될 거 같은데 그걸 안 해주는 상대방이 야속한 거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듣고 있으면 머릿속으로 맴도는 말이 있습니다. “알아~~ 알아~~ 다 안다고~ 그러니까….”
3년이란 결코 짧은 기간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자칫 서로가 연애의 감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오락가락하는 마음까지 생기셨다면 분명 연애 생활에 적신호가 들어온 게 맞습니다. 서로가 참고 이해하고 조금 양보하는 건 부부 생활의 미덕이지 결코 연애 생활의 미덕은 아닙니다. 적어도 연애 기간 동안은 서로의 불만 사항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건 상대방의 이러이러한 게 싫어,라고 얘기하는 데 그치지 말고 그런 불만으로 인한 고민녀님 지금의 마음 상황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게 좋습니다.
청개구리 엄마가 왜 죽었는지 정확히 나와 있지는 않지만, 짐작건대 화병이 아닐까 합니다.^^ 잔소리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 못지않게 스트레스받을 겁니다. 두 분 건강을 위해서라도 솔직한 대화 나누세요, 꼭~!^^
동네 노는 아저씨 백일성. 올해 나이 42세. 동갑내기 아내와 중딩 남매 그리고 1930년대생 부모님과 함께 한집에서 박 터지게 살고 있음. 3년 전 우연히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야기 방에 ‘나야나’라는 필명으로 박 터지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남기게 됨. 2009년에는 <나야나 가족 만만세>라는 수필집도 발간했음.
충북 음성의 한적한 농촌 마을에 유난히 강아지 소리로 시끌벅적한 집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푸른 눈의 스위스 할머니 마가렛 닝겟토(67)씨가 살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 홀로 한국으로 와 보육원, 고아원 등에서 봉사하며 평생을 보낸 그녀는 영락없는 푸근한 시골 할머니입니다. 그녀의 한국 이름은 인진주.
스위스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어릴 적부터 청소, 요리, 탁아소 일을 했던 그녀는 1970년대 간호사가 되었고 당시 유럽으로 간 한국의 간호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인연으로 몇 차례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서 한국인들의 삶에 크게 감동을 받게 되지요.
“단칸방에 살아도 이웃과 밥 한 숟가락도 꼭 나눠 먹던 모습에 마음이 찡했어요. 어딜 가나 서로 아껴주고 내 것 네 것 구분이 없고…. 어떤 부자보다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1985년, 그녀는 한국행을 결심했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보육원, 장애인 시설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1993년부터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입이라고는 스위스에서 보내오는 80만 원 남짓한 연금이 전부였지만 그 돈을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은 그녀에게 큰 짐이었던 것이지요.
“2001년에 무릎 수술을 하게 되면서 몇 개월간 간호 봉사도, 후원도 못한 적이 있었어요. 애들은 하루에 한 끼도 못 먹고 병에 걸리면 죽을 수밖에 없는데…. 날 위해서만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더라고요. 마음이 무거워 견딜 수가 없었어요.”
다시 시작한 1 : 1 후원, 지금은 무려 열한 개 나라, 29명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집으로 데려온 유기견 열 마리까지 함께 지내다 보니 외로울 틈이 없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을 후원할 때, 생애 처음 카메라를 보며 두려워하는 아이, 슬픈 눈빛의 아이를 선택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들에게 밝은 미소를 선물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틈틈이 동네 풍경을 사진 찍어 보내주고, 무슨 일이 있어도 생일만큼은 꼭 챙겨줍니다. 학교로, 집으로 생일 카드가 도착하는 순간 아이들은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가 되니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삐뚤빼뚤 정성스런 답장을 보내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축복받은 아이입니다. 특별히 나를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으니까요.” 그런 날이면 누구보다 기쁘고 행복하다는 인진주씨.
스위스로 돌아가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오히려 아프리카 우간다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7년째 인연을 맺어온 ‘데보라’의 할아버지가 얼마 전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데보라의 할아버지가 생전에 보내온 편지도 늘 마음에 남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인진주, 우리 손자들을 돌봐줄 사람이 있어 지금 나는 걱정 없이 저세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사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는 그녀는 언젠가 그들을 직접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오늘도 몽골어를 배우고, 사진을 찍고, 편지를 씁니다.
“옛날의 저는 꼭 필요한 사람도, 중요한 사람도 아니었어요. 무관심 속에 홀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진짜 가족이 생겼지요. 이 아이들이 저에게는 보물이고 금메달이에요.”
몸이 곧 우주라 합니다. 또 한 인간의 몸은 40억 년 지구의 역사를 품었다고도 합니다. 그 말인즉,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지요. 우주에서 온 소중한 몸. 귀찮더라도, 잠깐의 욕구를 참더라도, 이 몸이 가장 편하게, 가장 기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 부지런히 움직이고, 순리에 맞게 사는 것. 그것이 내 마음이 가장 기뻐하는 일이자, 내가 해야 할 가장 큰 도리일 것입니다. 몸에 대한 예의,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 육체적인 노동으로부터 건강이 생기며, 건강으로부터 만족은 생기는 것이다. 배우지 못한 사람도 병약한 지식인보다 행복한 법이다. 건강의 고마움은, 앓아 보아야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항상 쾌활한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 절제하는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 W. 피트
♥ 강의 범람이 흙을 파서 밭을 일구듯이, 병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파서 갈아준다. 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것을 견디는 사람은 보다 깊게 보다 강하게 크게 거듭난다. 설령 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교훈을 얻도록 하자. 오히려 그것을 밑거름으로 하여 더 나은 미래를 경작하자. – C. 힐티
♥ 한나라 때의 괴경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120세가 되었어도 기력이 아주 왕성하였는데 매일 아침 침을 삼키고 이를 악물어 마주치게 하기를 열네 번씩 하였다고 하며, 이렇게 하는 것을 연정법(鍊精法)이라고 한다.
– 동의보감
♥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는 조국에 충실히 봉사하는 사람이 되기 어렵다. 우선 좋은 부모, 좋은 자식, 좋은 형제, 좋은 이웃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식구를 위해서 나아가 이웃과 나라를 위해서도 건강해야 한다. 요새를 지키듯 스스로 건강을 지키자. – 페스탈로치
말을 적게 하여 내기(內氣)를 기르고, 색욕을 절제하여 정기(精氣)를 기르고 담백한 음식으로 혈기(血氣)를 기르고, 침을 자주 삼켜서 오장의 기운을 기르고 성내는 것을 삼가 간의 기운을 기르고, 음식을 잘 섭취하여 위장의 기운을 기르고 근심과 걱정을 적게 하여 심기(心氣)를 기르는 것이, 각자의 생명력을 보전하여 타고난 수명을 지키는 방법이다.
♥ 함께 운동을 하면서 알게 된 친구가 있었다. 또래라 금방 친해졌다. 한날은 그 친구가 왜 좋은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부지런함에 끌렸던 거 같았다. 그 부지런함을 배우고 싶어 여섯 달 전부터 사무실에 출근하기 전 아침 신문 배달을 시작했다. 그렇게 몸을 움직이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일찍 일어나면서 시간이 넉넉해지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가족들에게도 관대해진 것이다. 게으름을 피울 때는 내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늘 있었다. 그러면서 남편과 아이들이 집안일을 도와주길 바랐고, 그러지 않는다고 원망도 했었다. 하지만 스스로가 부지런해지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나 자신을 인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생각만 있지 게으르던 내가 늘 맘에 들지 않았는데, 지금 이 순간에 움직이고 있다는 게 참 기특하고 대견했다. 그렇게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자 가족들을 더 챙겨주게 되었다. 신문 배달을 다녀와선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가족을 위해 과일 주스도 만들어주었다. 그러자 정말 신기하게도 움직이기 싫어하던 남편이 청소기를 돌려주고, 늘 늦잠 자던 아들 역시 아침 6시 10분이면 눈을 떠 나를 놀라게 했다. 내가 바뀌자 가족들도 함께 변하고 있었다.
– 이순희 / 45세. 경남 거창군 거창읍
♥ 25살 몸의 바닥을 경험하며 내 몸을 다시 돌아보다
나는 1980년대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엔 정말 ‘한건강’ 했다. 하지만 고3 때부터 이상 신호가 오더니 대학생이 되면서 병명은 점점 늘어났다. 허리 디스크, 위염, 비염, 장염, 결막염까지. 그 증상들은 취업을 한 후 더욱 심해졌다. 허리 디스크가 심해져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수도 없었고, 늘 습관처럼 속이 쓰렸다. 그러다가 심한 아토피 증상까지 생겼다. 고름이 생겨 진물이 흐르고 피가 나고, 매 순간 간지러워 미칠 것 같았다.
당장 일하는 데 문제가 생겼다. 무엇보다 사람 만날 때가 제일 괴로웠다. 이제 겨우 스물다섯 살, 내 몸은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본격적으로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보았지만, 그때뿐이었다. 돈과 시간을 쏟는 데 비해 몸은 낫지 않았다. 지나고 보니, 몸과 주변에 무심한 채 성과에 연연하다가 건강이 나빠졌으면서 치료와 개선 역시 같은 마음으로 접근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낸 후에야 비로소 내가 내 몸에 한 태도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우선 일이 바쁘니 후다닥 대충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고, 치킨과 피자 같은 야식을 즐겼다. 꼼짝하기 싫다며 운동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 몸에 입혔던 옷, 먹였던 약, 발랐던 화장품…. 모두 몸에 해롭더라도 그때그때 편한 것, 남들이 보기에 좋은 것들이었다. 돌이켜 보면 그전부터 ‘너 이대로 살면 안 돼’라는 신호가 여러 번 왔건만, 그야말로 ‘몸 따위’에 관심을 갖기엔 나의 청춘이 너무나 바빴던 것이다.
몸에게 참 미안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몸을 새롭게 만드는 ‘몸테크’를 꾸준히 하리라 다짐했다. 아침은 꼭 챙겨 먹고,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려고 애썼다. 패스트푸드, 과자나 커피를 줄였다. 처음엔 참기 어려웠지만 입이 즐거운 것보다 속이 편한 게 좋아지니 자연스럽게 손이 옮겨갔다. 건물 3층 정도는 계단으로 올라가고, 출근할 때도 목적지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걸어서 갔다. 사무실 한쪽에 작은 화분도 가져다 놓았다. 그리고 한 시간에 5분쯤은 무릎, 어깨, 허리를 풀며 쉬는 시간을 가지려 했다. 그렇게 서너 달이 지나자 몸이 조금씩 달라졌다.
허리와 목이 덜 아팠고 피부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는 게 사는 것 같았다.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깨달은 건 사람은 자연과 분리되어 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알게 된 건강 관련 정보를 블로그(blog.naver.com/imioi)를 통해 나누기 시작했다. 나처럼 자신의 몸에 무심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제부터라도 스스로를 돌봐주면 좋겠다. 그러면 몸이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