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헤맸는데 알고 보니 그 행복이 내 마음 안에 있었다는 마테를링크의 동화는 평범한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말에 더 공감하는 듯합니다. 좀처럼 자신의 현재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입니다. 행복은 내 안에 있지만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더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비우고 나누어주는 것임을 깨닫기까지 ‘나’라는 고비를… Continue reading
"빼기는 생활이다"
더하기의 시대에서 빼기의 시대로
흔히 21세기는 정신의 시대라고 합니다. 마음의 시대, 감성의 시대라고도 하지요. 먹고사는 생계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나면 사람들은 자아의 성장에 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물질적인 풍요를 목표로 달려온 인류가 이제 마음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업, 지식보다 감성을 중요시하는 교육…. 물질의 시대가 더하기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빼기의 시대입니다. 사람이 자기가 살아온 삶의 마음들을 빼내고 자기라는 존재를… Continue reading
주는 사람 – 그해 겨울은 情다웠네 (2)
주는 사람 그해 겨울은 情다웠네 (2) 끝도 없는 얘기를 들어주던 네가 나를 변화시켰어 이순희 / 43세.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이웃에 동갑내기 친구가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의 문도 열게 되었지요. 사람을 잘 믿지 않는 저였지만 그 친구에게만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말할 때 거부당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거든요. 누군가와 이야기하다가 “그건 아니잖아”란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Continue reading
주는 사람 – 그해 겨울은 情다웠네 (1)
주는 사람그해 겨울은 情다웠네 (1) 주는 사람은 ‘나’가 없어 상대를 먼저 생각합니다. 쏟아지는 햇빛과 바람 한 점에도 감사하는 사람. 정 주는 사람의 따스함은 사람을 살립니다. 차가운 한겨울에도 백만 송이 꽃을 피워내는 아름다운 사람. 정겨운 세상을 만드는 정다운 사람들의 정 이야기. 상대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그녀의 믿음 김병윤…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3)
치사하고, 무정하고 자기 생각만 하기로 치자면 꽉 다문 굴 껍데기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냉랭함은 삼복더위에도 사무실을 꽁꽁 얼려 놓았으며,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단 1도도 높아지는 법이 없었다고 하지요. 그런 스크루지에게 죽은 옛 동료의 유령이 나타나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크루지는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외롭고 힘들었던 스크루지의 어린 시절, 젊은 시절엔… Continue reading
나는 강철멘탈일까? 유리멘탈일까?
멘탈(정신)이 튼튼하여 아무리 지독한 위기 상황에서도 멘탈 붕괴(줄여서 ‘멘붕’)는커녕 위기를 거뜬히 헤쳐 나가는 사람을 ‘강철멘탈’ 또는 ‘멘탈갑’이라고 합니다. 스포츠 경기에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대인 관계, 육아에서까지 이제 실력만큼이나, 어쩌면 실력보다 더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멘탈, 정신력이지요. 실직, 이혼, 사고…. 인생에서 누구에게나 멘붕 상황은 일어납니다. 쓰나미 같은 역경도 의연히 감싸 안을 수 있는 멘탈갑이야말로 이 시대가… Continue reading
나는 과연 의리 있는 사람일까?
‘봄 나드으리~’ ‘아메으리카노~’ ‘대으리운전~’ 의리 시리즈가 전 국민적인 유행입니다. 데뷔 이래 초지일관 의리를 부르짖었던 김보성은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고, 한때는 입 밖에 내기에 어색했던 ‘의리’는 이제 모든 단어에 마구 붙이고 싶을 만큼 친근해졌습니다. 왜 우리는 새삼스레 의리에 열광하는 걸까요? 단순히 김보성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당연한 정의가 쉽게 깨져버리는 사회에 대한 반작용, 불신의 사회를 거부하는 대중… Continue reading
나는 왜 문자가 편할까?
한때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30초면 끝날 이야기를 문자로 끊임없이 주고받는 ‘엄지족’이 화제가 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국민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한 지금, 초등학생부터 할머니까지 전 세대가 ‘엄지족’이 되었지요. 하루 60억 개가 넘는 ‘카톡’ 메시지, 안부 인사, 업무 약속, 이별 통보도 문자로 하곤 합니다. 나는 왜 문자가 편한 걸까요? 언젠가부터 통화 버튼을 누르기 전에 심호흡을 하게 되는… Continue reading
나는 왜 야행성일까?
OECD 국가 중 가장 수면 시간이 짧은 나라 한국. 우리는 일 중독자로, 수험생으로, 혹은 습관적으로 밤잠을 잃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타고난 올빼미형 인간은 열 명 중 한두 명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은 자기에게 맞지 않는 반쪽 올빼미형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아침형 인간을 동경하고 있지요. 과연 나에게 맞는 수면 패턴은 무엇일까요? 내일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 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Continue reading
나는 왜 커피를 마실까?
“커피가 위로 미끄러져 들어가면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루에 50잔 이상의 커피를 마셨다는 프랑스의 문학가 발자크의 말처럼 커피는 전 세계인의 삶에 조용히 그리고 깊게 스며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각성 효과, 감미로운 향과 질리지 않는 씁쓸한 맛 때문에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를 깨워주고, 아이디어를 샘솟게 하고, 친밀한 소통을 끌어내주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