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돌봐줄 수 있는 승가원 동생들이 있어서 행복해요” 서울 청량고등학교 3학년 이영덕(19)군 척추측만이형성증이란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이영덕군. 6살 때부터 열 번이 넘는 대수술을 받으면서 세상이 자신에게 허락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답니다. 계속 누워만 있고, 견디기 힘든 고통에, 왜 나만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나, 세상에 도움도 되지 않는데 왜 태어났나…. 온통 부정적인 마음뿐이었다지요. 그러다 어머니의… Continue reading
"마음빼기 인터뷰"
-긍정은 긍정을, 부정은 부정을 부른다 -긍정을 부르는 말 ‘감사합니다’
201 ‘말의 힘’에 대한 밥 실험 긍정은 긍정을, 부정은 부정을 부른다 권정은 서울 성수고등학교 교사 지난 5월, 우리 반에서 흥미로운 실험 하나를 했다. 두 개의 유리병을 준비해, 밥 두 숟갈 정도를 담아 밀봉한 후 한 병에는 ‘감사합니다’, 다른 한 병에는 ‘짜증 나’라고 써놓았다. 교실 뒤에 놓고 지나다닐 때마다 ‘감사합니다’ 병에는 “고마워, 사랑해” 등의 긍정적인 말을,… Continue reading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내가 더 사랑하면 되고 -지금 나의 생각이 나의 미래다
202 임수정 45세. 헤어숍 점장.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미용을 한 지 10년째 될 무렵 점차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잘될 때도 있지만 안될 때는 불안했고, 무엇보다 자신이 없었다. 과연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는지 갈피를 잡기도 어려웠다. 맞춘다고 했는데, 고객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뭔가 크게 잘못한 거 같아 죄스러웠다. 해결책을 찾고 싶었다 그 무렵 4박… Continue reading
오우, 예스~! 난 이제 마음속까지 긍정적인 사람!
정선아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 옛날에 내가 가장 잘하던 말 ‘싫어!’ “넌 할 줄 아는 말이 ‘싫다’밖에 없니?”라며 항상 꾸지람만 들었던 아이, “학교 가기 싫어” “공부하기 싫어” “친구랑 노는 것도 싫어” 싫다는 말만 하던 아이가 바로 저였습니다.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엇을 나에게 제시하든 그 모든 것들이 다 싫었어요. 제대로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고 하더라도 완벽하지… Continue reading
진짜 쉰다는 것은
마음 비우며 위암의 고통 이겨낸 대검찰청 수사관 송기현씨 2006년 나에게는 절실히 휴식이 필요했다. 당시 나는 큰 사건 하나를 맡아 몇 개월간을 밤낮으로 수사에 매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지쳐 있었다. 사건이 해결되고, 잠시의 휴식. 하지만 또다시 사건은 밀려왔다. 스물아홉, 처음으로 수사관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치밀하고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내는 작업은… Continue reading
쉼, 신이 주신 축복의 시간
글, 사진 김민수 50세. 들꽃교회 목사 그 어디에도 ‘달려가자!’라는 구호만 있지 ‘쉼’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가던 길 멈추고 하루에 한 번씩 하늘을 봅시다.” 혹은 “봄이 오면 꽃님들과 눈맞춤합시다.” 이런 이야기는 없고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니 낙오자가 되지 않으려면 열심히 뛰어갑시다” 하는 유의 이야기들만 넘쳐납니다. 그런 이야기에 벌써 숨이 찹니다. 우리는 ‘쉼’의 가치를 잃어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Continue reading
한 번쯤 쉬어가 보세요, 새로운 삶이 열립니다
이희택 35세. 중도일보 기자 쉬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높은 곳만 바라보며 달려왔습니다. “아버지 없이 자라 저렇다, 이런 소린 절대 듣지 말아라!”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입니다. 그 말들은 열등감과 욕심의 뿌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하게, 더욱 강하게, 나를 담금질하며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약해 보이면 안 되기에 사람들에게 손을… Continue reading
도전, 두렵지 않아요
두렵지 않아요, 실패는 날 더욱 단단하게 해줄 테니까요! 백기렬 20세. 경기대학교 방송연예학과 1학년 고등학교 2학년 때다. 우리 학교에는 자신의 멘토를 정하고 멘토가 되어 달라고 자기 소개서도 쓰는 등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는 과정이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요리사가 꿈이었던 나는 여러 음식점에 전화를 걸었고, 양식 레스토랑 한 곳에서 나를 받아주었다. 나는 먼저 요리사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Continue reading
-여상 졸업 직장인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다 -‘그 나이에 뭐하러?’ 아니, 지금도 늦지 않았다
153 여상 졸업 직장인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다 허영희 43세. 성주초등학교 교사.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집안 환경이 넉넉하지 못하고 공부에도 관심이 없었던 나는 중학교 졸업 후 여상에 들어갔다. 졸업 후엔 바로 대기업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일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 일은 섬세함과 정교함이 매우 필요했다. 하지만 나는 늘 덤벙거렸고, 실수가 잦았다. 그러다 보니… Continue reading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 작지만 위대했던 우리들의 도전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154 ‘울렁증 극복하고 사람들 앞에서 사회 보기’ 지난해 연말 동호회 모임에서 송년회 사회를 부탁해왔다. 남들 앞에 서는 것 자체가 크나큰 벌처럼 느껴졌던 내겐 참으로 난감한 제안이었다. 회사에 입사해서 자기소개를 해야 하는 자리에서도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지고 손은 땀으로 범벅되고 심장 소리가 온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택해야 했다. ‘한번 나를 내던지고 도전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