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명상"

wisdom of life through throwing away

330   Subtraction is the solution Reducing Aggression and Gaining Confidence from <Influence of Maum Meditation on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sense of self-worth> master’s thesis 2011. 2. 24 These days the news is filled with story after story of middle school violence and consequent suicides. These events expose the seriousness of adolescent aggression,… Continue reading

표고버섯덧밥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저희 집에 오실 때면 어머니께서 꼭 만들어 드렸던 요리가 바로 표고버섯덮밥입니다. 버섯 향과 소고기가 어우러진 담백한 맛으로, 마치 일본식 ‘돈부리’ 같은 음식이지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셔서인지 특히 즐겨 드셨고 덩달아 제 입맛에도 딱 맞아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아무리 바쁜 와중에도 한 끼 식사로 금세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Continue reading

동네 노는 아저씨의 친절한 고민 상담소

30대 초반의 직장인 남성입니다. 연말연시엔 회사에서 행사를 참 많이 하는데요, 저는 끼가 없어서 노래도 못 부르고 춤도 못 추고, 우스갯소리도 못하고, 장기 자랑하라 해도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잘하는 동료들이나 후배들을 보면, 부럽고 괜히 위축이 됩니다. 뭔가 장기 하나는 계발하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성격상 쉽지가 않네요. 무슨 행사나 엠티, 모임이 있을 때면 항상 하게 되는…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6)

269 아일랜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한 말입니다. 그가 말한 ‘다른 이들’에 나 또한 속하는 건 아닐까. 괜히 찔끔 하게 됩니다. 세월이 흐르며 아이가 자라고 성숙해지듯이, 세상도, 상대도 달라지는 법인데, 나에게 익숙한 세상이기만을 바랍니다. 내 관념과 내 틀에 세상 모든 이들이 맞기를 바랍니다. 맞지 않을 때의 그 불편함 또한 남 탓으로 돌리기 일쑤이지요.   새해에는… Continue reading

안팎의 귀신 쫓아주던 동지팥죽의 효과

어머니는 제가 아주 어릴 적부터 동짓날이면 잊지 않고 팥죽을 해주셨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찬 팥죽 한 그릇을 먹고 밖으로 놀러 나갔던 기억, 신나게 새알을 빚어서 팥죽에 넣어 먹었던 것도 재미난 추억입니다.                 “우선 팥에 돌이 섞였을 수 있으니까 흐르는 물에 돌을 골라내는 작업을 꼭 해야 돼. 그리고 팥을 불려서… Continue reading

동네 노는 아저씨의 친절한 고민 상담소

젊은 시절 꿈이 많았습니다. 작가, 선생님, 화가…. 글 그림에 솜씨 있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꿈은 멀어져갔습니다. 어느덧 아이들은 고3, 중3. 열심히 살아왔지만, 불현듯 허무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지금 제 꿈은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도전해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살기엔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생각만 많습니다. 김00 / 주부. 46세. 경기도…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15)

249 어떤 사람이 동굴 속에 들어앉아 버렸습니다. 얼마 후 그는 자신이 완전한 마음의 고요함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무렵이었습니다. 동굴 앞에서 한 어린아이가 콧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그는 그 소년이 내는 소리를 견딜 수 없습니다. 동굴 속에서 혼자 사는 동안 정신이 너무 약해져 작은 소음도 견딜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그의 평화는 무참히 깨집니다.  … Continue reading

뽀얗게 빛나는 하얀 굴젓의 기품

저의 집은 외가는 내지, 친가는 바닷가였습니다. 덕분에 내륙 음식과 해산물을 다 접해볼 수 있었지요. 어릴 적 친가에 가면 종지에 양념되지 않은 하얀 굴젓이 올라왔습니다. 첫 친손자로서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저는 백일이 지나고부터 할아버지의 무릎 위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할아버지 밥상을 공유했는데요, 특히나 굴젓을 잘도 받아먹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는 하얀 굴젓을 다시… Continue reading

동네 노는 아저씨의 친절한 고민 상담소

저는 평범한 대학생 남자입니다. 그런데 요즘 키 때문에 심각합니다. 169 정도 되는데, 오락 프로에서도 키 작은 게 자꾸 놀림거리가 되고, 실제로 키가 큰 애들이 인기도 많고, 취업도 잘되는 것 같아요. 키높이 깔창이라도 신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키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키 크다고 능력이 더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자꾸 큰 친구들 틈에 있으면 주눅이 듭니다. 최00 /…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