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은 꽃으로 보자면 ‘장미의 달’이기도 하답니다. 장미는 5월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발하기 때문이지요. 더구나 5월은 이런저런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 바늘과 실이 영원불변의 파트너이듯이 선물에도 꼭 꽃이 따라가기 마련.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이라는 단어 앞에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게 바로 ‘장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장미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때이기도 하지요. 선물을 따로 준비할 필요도… Continue reading
"생활과 명상"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7)
49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7) 1980년 프랑스에서의 일입니다. 르네(Rene Poec’h)라는 의사는 마음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합니다. 무작위로 움직이는 로봇 하나를 빈 박스에 넣습니다. 로봇은 벽에 부딪히면서 박스 안 전체를 골고루 다녔습니다. 그다음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로봇을 본 병아리 한 마리를 박스 옆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러자 무작위로 돌아다니던 로봇이 병아리 근처에서만 움직였습니다. 참 신기한… Continue reading
봄의 싱그러움이 와락~ 양골담초
녹음이 시작되는 봄의 한가운데, 개나리가 지고 난 후 더 찬란하게 샛노란 꽃을 피우는 식물이 바로 양골담초(유통명 : 애니시다)입니다. 선명한 노란색에 잘 어울리는 시원하고 상큼한 향기~ 진정 봄이 왔구나, 와락 달려드는 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시원하게 뻗은 꽃줄기, 인심 좋게 피어나는 풍성한 꽃들을 보고 있으면 어딘가 뒤숭숭하고 우울한 기분도 말끔히 날아가 버립니다. 실내에서… Continue reading
체지방이 쌓이는 걸 막아줘요, 한식 스타일 스파게티 메밀국수볶음
이탈리아 요리가 건강식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질 좋은 올리브유와 신선한 제철 채소, 어패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파게티의 면은 대부분 수입한 것이다. 탱글탱글하게 삶은 스파게티 면을 먹고 싶어질 때도 있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하얀 밀가루로 만든 수입 면이 아니라 우리 식의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이양지 자연요리 연구가 재료 준비 메밀국수(건면) 160g, 청경채 100g,…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6)
64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6) 사냥꾼들에게는 원숭이를 잡을 때의 비결이 있습니다. 손 하나 들어갈 정도로 병목이 좁은 유리병 안에 바나나를 넣어놓는 것이지요. 그리고 원숭이가 잘 다니는 길에 놓아둡니다. 맛있는 바나나를 발견한 원숭이는 병 속으로 손을 넣어 바나나를 잡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나나를 꽉 움켜쥔 채로는 주먹이 빠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손목을 빼기 위해 끙끙거리고 있을 때… Continue reading
추위 이겨내고 다시 태어난 튤립처럼
새 학기, 새 직장….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봄날입니다. 튤립을 보고 있으면 이때에 정녕 딱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작고 못생긴 알뿌리에서 ‘우리 이렇게 부활했어요’ 하고 당당히 꽃대를 드는 튤립들. 실내 식물 중에서도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것은 드문데요, 튤립 같은 알뿌리식물은 겨우내 마치 죽은 것처럼 있다가 영하의 추위를 다 이겨내고 이렇게 예쁜 꽃으로 피어오른답니다. 생명의 신비를 깨닫게… Continue reading
감기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아요, 새싹채소 샐러드, 딸기 드레싱
여러 가지 쌈 채소의 어린잎을 따서 모은 새싹채소. 잎이 여리고 부드러워 생으로 먹기에 좋고, 샐러드는 물론 요리에 곁들이는 채소로도 아주 좋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새싹채소와 딸기 드레싱으로 감기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은 샐러드를 만들어보았다. 글 이양지 자연요리 연구가 재료 준비 새싹채소 200g, 노랑·빨강 파프리카 1/4개씩,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큰술, 드레싱(딸기 5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3큰술,… Continue reading
위장을 보호해요, 연근 파래전
연근과 파래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하고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파래는 추운 겨울이 제철이지만 구할 수 없을 때는 파래가루를 활용해도 좋다. 또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좋지만 이렇게 전을 부치면 쫀득쫀득해지며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 재료 준비 연근 1개(큰 것), 파래 1/2컵(한 타래), 녹말·밀가루 각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쌀눈유(현미유)·밀가루 조금씩 만들기 ① 연근은 껍질을 필러로 깎고 얇게 저며 썬 것 10장을… Continue reading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5)
버리고 비우는 웰빙라이프의 지혜 (5) 겨울나무 아래 부지런히 땅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매미의 허물은 지난여름 환골탈태의 흔적이지요. 그 무더운 여름날, 빈껍데기를 벗어던지고 그렇게도 큰 소리로 울어댄 것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매미의 생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상 3천여 종의 매미가 살지만 매미가 되기까지는 모두 오랜 기간 땅속에서 애벌레로 살아야 합니다…. Continue reading
벨벳처럼 우아한 새해 선물, 블랙클로버
요즘 선물할 데 참 많으시죠? 연말연시 들뜨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흘러가는 시간을 음미해보자는 거룩한 뜻을 살린다면 무채색의 블랙클로버는 어떤가요? 식물이 가진 색 중에서 가장 보기 드문 것이 이 블랙인데 보드라운 최고급 벨벳을 연상시키는 색감과 잎 가장자리를 따라 그려진 초록색 라인 덕분에 우아함이 더욱 돋보입니다. 작은 뿌리 하나만 있어도 어느 사이엔가 화분이 꽉 차고 다시 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