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처럼 우아한 새해 선물, 블랙클로버

요즘 선물할 데 참 많으시죠? 연말연시 들뜨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흘러가는 시간을 음미해보자는 거룩한 뜻을 살린다면 무채색의 블랙클로버는 어떤가요? 식물이 가진 색 중에서 가장 보기 드문 것이 이 블랙인데 보드라운 최고급 벨벳을 연상시키는 색감과 잎 가장자리를 따라 그려진 초록색 라인 덕분에 우아함이 더욱 돋보입니다. 작은 뿌리 하나만 있어도 어느 사이엔가 화분이 꽉 차고 다시 두 화분에 나눠 심어도 금세 또 꽉 차는 블랙클로버는 가격도 착하고 잘 커서 주변 분들께 선물하기에 아주 좋아요. 블랙클로버의 사랑스러움이 당신 마음에도 포근히 가 닿기를….

글, 사진 성금미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의 저자

 

햇빛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강한 햇빛을 받아야 잎 빛깔이 예뻐져요.
물주기 화분의 겉흙이 마르면 한 번에 흠뻑 주세요.
번식 포기 나누기나 꺾꽂이(삽목법)로 하세요. 추위에도 강해서 영하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거뜬하게 월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