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대 있는 우비

이름은?
접이식 우비(텔레스코픽 우비, Telescopic Raincoat). 접이식 우산처럼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우비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우산보다 우비가 비를 피하는 데 훨씬 효과적임에도 사람들은 우비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물기를 닦고 접고 보관하는 등의 불편함 때문이다. 펼치고 접고 운반하기 쉬운 우산을 사용하는 것은 우아하고 품격 있는 행동인데 반해 젖은 우비는 큰 짐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우리는 이 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했다. 우산에 뼈대가 있는 것처럼 우비에도 부드러운 줄로 만든 뼈대를 넣은 것이다. 그 결과 우비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제품의 원리는?
우비를 어떻게 하면 빠르고 부드럽고 우아하게 그리고 작게 접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른 추가적인 포장이 없이 보관할 수 있을지가 가장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줄(뼈대) 배열을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느라 디자인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우비의 목 부분에 달린 줄을 당기면 팔과 등 부분이 접히고 모자 바깥(비에 젖은 부분)이 우비 전체를 감싸게 되고 모자 안쪽(마른 부분)은 포장의 바깥 부분이 된다. 같은 재질의 손잡이를 모자 안쪽에 추가해서 마치 핸드백처럼 들 수 있게 했다.

아쉬운 점은?
사용자의 편리함이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간 신중하게 우비의 구조를 디자인했고 그러면서 대부분의 단점들을 개선했다. 다만 우비의 착용감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 뼈대가 되는 줄을 넣었기 때문에 약간의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있다. 그런 느낌이 전혀 없도록 만들려면 보통 우비보다 가격이 비싸질 거라고 본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 사람들이 접이식 우비를 사용해서 우산보다 훨씬 뛰어난 우비의 방수 기능을 편리하고 품위 있게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 그것이 바로 우비가 갖춰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용자들의 중요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재디자인된 제품은 또 다른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한다.

만든 사람 지아셩훼이(?生?), 자오치윈(?琪云), 판지엔쥔(范建?) 외 5명 중국 지앙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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