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낭비 막아주는 콘센트, 펌핑탭

이름은?  
Pumping Tap(펌핑탭). 콘센트에 꽂아 전기를 차단해주는 연결 소켓으로, 펌프 작용으로 플러그를 뽑아준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자취를 하는 도중 전기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 학생인지라 돈은 없고 전기료가 아까워서 항상 전기 코드를 허리를 숙여서 뽑곤 했는데 자동으로 뽑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휴대폰 충전이 끝난 후에도 자동으로 플러그가 뽑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조사해보니 플러그를 안 뽑아서 소비되는 전력 양이 어마어마했고, 이러한 방안이 개선이 된다면 전력 소비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통계도 발표되었다. 방법을 모색하던 중 빵이 다 익으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토스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개발하게 되었다.

제품의 원리는?  
동작 원리는 전자 자석이다. 제품의 전원을 끄면 전류의 약 70%가 차단되는데 자력을 잃게 된 전기 자석이 스프링을 놓게 되면서 그 힘으로 플러그가 빠져나오게 된다. 사용 시에는 콘센트가 푸른색 점등이 되고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붉은색으로 점등되었다가 10분 후 플러그를 힘차게 밀어내게 된다.

어려웠던 점은?  
토스터처럼 자동으로 튀어나오게 만드는 과정이 어려웠다. 공대생이 아니라서 기술을 조사하고 접목시키는 데 서적과 관련 자료를 보면서 해결해야 했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

주변의 반응은?  
제품을 본 사람이라면 꼭 필요하다며 공감을 해주시고 BBC뉴스 등 해외에도 여러 번 보도가 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 2011 red dot concept award에서도 수상했다.

하고 싶은 말은?
기회가 있다면 상용화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고 사람들의 전기료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항상 행복한 세상을 위해 매일 밤을 지새우는 우리 디자인과 학생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다.

만든 사람 이연택(28), 이정재(26), 김선미(25), 박지혜(24), 성소연(23) 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