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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전시 소개2 (헤이리아트페어- Art Road 77) [전시종료]




 

 

제4회 Art Road77 아트페어 2012가 열리고 있습니다.

 

‘with art, with artist!’ 예술과 함께, 예술가와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진행되고 있는

‘Art Road 77 아트페어”는 문화예술마을 “헤이리”에서 추진하는 대안적 성격의 아트페어입니다.

‘Art Road 77″의 ’77‘은 헤이리를 지나가는 국도 77번 자유로를 가리킨다고 하네요.

 

전시 수익금은 국제아동권리기구 “Save the Children’에 기부한다고 하네요.

젊은 작가들에게는 큰 격려를, 예술을 통한 상생과 나눔이라는 기새로운 장을 열려고 하는

헤이리아트페어에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헤이리아트페어-Art Road77 바로 가기

 

<제4회 Art Road 77 아트페어 2012>

* 기간 : 2012. 5.12(토) – 6.10(일) / 30일간

* 전시공간 : 헤이리내 갤러리 10곳 (갤러리이레, 북하우스아트스페이스, 논밭갤러리,

                   갤러리퍼즈, 리앤박갤러리, 아트스페이스With Artist, 아트팩토리,

                   갤러리터치아트, 갤러리소항, 희원)

*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월요일 휴관, 5/28(월)은 개관)

* 관람료 : 4,000원(10개 갤러리 통합 관람) ※ 전시도록 10,000원

* 문의 : Tel : 031-957-1054, 1055(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마을길 63-15)

 

그러면 어떻게 전시 구성이 됐는지 볼까요.

 

먼저 <청년작가전>이 있습니다.

한국미술계의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어 나갈 77명의 청년작가를 선정, 작품을 발표하는 전시입니다.

강경연, 곽수연, 김윤재, 도영준, 등 77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곽수연 작. <富貴圖(부귀도)> 143x75cm, 장지에 채색, 2010.

 

 

        구모경 작. <올라서니> 117x92cm, 장지에 채색, 2009.

 

 

             김마지 작. <작은 기타리스트> 53×74cm, 시멘트에 유채, 2008.

 

 

그리고 <예술?나눔 : 중견작가 기부전>

중견 원로작가들이 젊은 후배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입니다.

금동원, 김성남, 김성호, 박현웅, 배병우, 백순실 등의 작가들의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금동원 작. <사유의 숲-나무, 내 안에 길이 되어> 91×72.7cm, Acrylic on Canvas, 2010.

 

 

                          박현웅 작. 30x45cm, Mixed Media, 2012.

 

                               최승천 작. <가족 06 5-02> 300x500x110cm, 알마시카, 2006.

 

 

그리고 <대구의 젊은 시선전>도 열리고 있어요.

지역미술과의 교류 및 소통을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고 하네요.

권유미, 김기수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현대미술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예부문의 특별전. 도 열리고 있습니다.

 

 

                          김기은 작.

 

 

       조희은 작.

 

 

                          박진우 작.

 

 

        신문식 작. <야생화 선반> 700x220x180mm, 오크, 한지, 천연도료

 

우와….

정말 다양하죠?

지금 이맘때 헤이리 한창 좋을 때인데요. 예전에 취재하러 가고,

나들이 삼아 함께 헤이리 갔던 기억도 나에요.

헤이리 가실 분들, 기억해 놓으셨다가 한번 방문해보세요.

[전시 종료](월전 장우성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요즘 한창 나들이 가기 좋을 날씨죠?

마침 경기도 이천에서 좋은 전시가 열리고 있네요.^^

 

바로 <월전의 붓끝, 한국화 100년의 역사>

 

월전 장우성(1912- 2005)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혹시 경기도 이천에 나들이 계획 있으신 분들, 혹은 좋은 전시 관심 있으신 분들 한번 가보실 만할 것 같아요.

 

 

                월전 장우성 작. <성모자상> 1949년, 개인소장

 

장우성 화백은 전통 문인화의 정신과 격조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앞장섰던 화단의 거목입니다.

20세기 한국화의 흐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분이지요.

특히 광복 이후, 일본 화풍을 극복하는 데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강원도 양구의 박수근미술관, 서귀포의 이중섭미술관,

대전의 이응노미술관에 이어 작고한 화가를 기리는 또 하나의 미술관으로 개관이 되었지요.

 

월전이 그린 대표작으로는 인물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국가지정 표준영정 가운데 유관순 표준영정은 월전이 말년에 친일시비에 휘말리면서

표준영정에서 해제됐지만, 현충사의 “충무공 이순신장군 영정”을 비롯해

정약용, 강감찬, 김유신, 윤봉길, 정몽주 등의 표준영정은 지금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월전 장우성 화백의 전시가 어떻게 열리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일    시: 2012년 4월 20일 ~ 2012년 7월 8일

장    소: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관

출품 작: 월전 장우성의 주요 작품 80여점

부대행사: 서울 한벽원 갤러리 연계 전시 (2012년 6월 1일~7월 1일)

                월전 장우성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2012년 6월 16일)

                월전 장우성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2012년 7월 7일)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바로가기

 

전시는 세 가지로 분류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1. 낭중지추囊中之錐 근대적 예술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다

해방 이전 장우성의 초기 예술세계를 조명한 코너입니다. 그는 1931년부터

당시 최고의 인물화가 김은호金殷鎬(1892-1979)에게서

그림을 배우고, 1년만인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의 근대적인 인물화는 김은호에게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감각을 가미하고

서정성을 심화시킨 것이라 평가됩니다.

 

 

                월전 장우성 작. <화실> 1943년, 삼성미술관 리움

 

2. 암구명촉暗衢明燭: 한국화를 모색하다

해방 직후 장우성이 추진했던 한국화의 모색 작업에 대해서 살펴본 코너입니다.

1945년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해방된 이후 장우성은  민족미술 건설을 위한 동양화의 쇄신에 앞장섰지요.

1946년부터 서울대학교 미술학부의 교수로 활약하며 창작방향 설정과 조형방법 모색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장우성은 동료였던 김용준金瑢俊과 협력하여 일제의 잔재를 없애는 한편,

전통 문인화에 기반을 두고 한국화를 교육, 발전시키는 데 주력했던 시기입니다.

 

                          월전 장우성 작. <성모자상> 1954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월전 장우성 작. <청년도> 1956년, 서울대학교 미술관

 

‘한국의 성모자상’은 흰 한복차림에 아이를 안은 여인의 모습으로 성모를 해석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청년도”는 당시 서울대 미대 개교 10주년을 맞아

일본풍 채색화를 극복한 작품으로 미술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천의무봉天衣無縫: 한국 문인화의 지평을 열다

장우성이 한국적이고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고자 노력했던 문인화에 대해서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그는 1961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사퇴하고 재야작가로 활약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그는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치게 되지요.

1980년대 이후 인물화 가운데는 문인화의 정신을 주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많고,

2000년대에는 선글라스와 휴대전화를 등장시킨 ‘단군자손일백오십대손’(2001년)처럼 간결한 드로잉으로

세태를 풍자해 90대 작가의 작품으로는 믿기 어려운 현대적인 작품도 남겼습니다.

 

 

       월전 장우성 작. <태풍경보>, 1999년, 개인소장

 

왠지 볼만할 게 많을 것 같죠? ㅎㅎ 

이번 전시는 월전 장우성 화백의 예술세계를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첫 전시일 뿐만 아니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___^

정말 좋은 전시만 찾아다녀도 한달이 모자를 것 같습니다.

바쁘다 바빠~~~ㅎㅎ 

 

 

[독자엽서] 2012년 6월호 – 정답 : 쉬었다가세



퍼즐을 사랑해주시는 독자여러분 ^^ 감사합니다.


6월호 퍼즐 정답은


“쉬었다가세” 였습니다.^^

정답 중에 “었” 한 글자를 보너스~!로 드렸습니다. 

쉬우셨죠?


보내주신 엽서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아쉽게도.. 채택되지는 못했습니다. ㅠ_ㅠ

11살 정세희 학생의 의젓한~ 독자후기 ^^



감사합니다.




[독자엽서] 2012년 5월호 – 정답 : 같이있자구



퍼즐을 사랑해주시는 독자여러분 ^^ 감사합니다.

5월호 퍼즐 정답은

“같이있자구” 였습니다.^^

정답 중에 “있기없기”가 어려우셨는지…

오답이 많이 도착했습니다ㅎㅎ


“같이놀자구”


“같이가자구”


“같이하자구” 


등등..ㅋㅋ


어쨌든 다 좋은 말이네요~^^


보내주신 엽서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전시종료] 서양에 반 고흐가 있다면, 조선에는 최북이 있었다~!! 최북 전(국립전주박물관)



 

서양에 반 고흐가 있었다면, 우리 조선에는 바로 최북이 있었다~!!!

바로 이 최북에 대해, 최북 탄신 300주년을 맞아 최초의 특별전이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전시인데요, 처음으로, 그의 주요 작품과 기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원래 전시가 617일까지였는데, 24일까지로 연장됐다고 하네요^^

 

 

     조선 후기 자유로운 영혼의 직업화가, 최북을 만나다

기획특별전 호생관 최북

 

일시 : 201258~624

장소 : 국립전주박물관

전시 내용 : 산수화·화조·영모화 등 최북의 주요 작품과 관련 기록들.

국립전주박물관 바로 가기

 

최북왠지 들어본 듯, 안 들어본 듯 이름이 생소하시지 않나요?(전혀 아니라고요?…..)

하튼 최북에 대해서 조금 소개를 하면요.^^ 

 

최북(1712~1786년경)조선 후기 대표적인 직업 화가였습니다.

조선의 문학과 예술이 꽃핀 18세기 중엽에 활동한 화가였죠.

양반이 아닌 중인中人 신분의 직업 화가로,

광기어린 화가’, ‘기행을 일삼았던 사람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화가라고도 할 수 있었죠.

 

반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잘라, 예술적 광기를 드러냈다면,  

최북은 그림을 강요하는 높은 벼슬아치의 위협에 남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 눈이 먼저 나를 저버린다 

스스로 한쪽 눈을 찔러 저항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호를 붓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의 호생관으로 지었지만  

예술과 예술가를 자신의 완상물 정도로 여기는 양반과 왕족들의 부당한 요구에는 거칠게 맞섰던 거죠. 

 

그리고 그는 돈과 명예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또, 기행화가라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그는 당시 화단의 전통을 따르면서

남종문인화풍(南宗文人畵風)의 문기(文氣)가 담긴 화풍을 구사했다고 합니다.  

 

최북은 그림뿐 아니라 ··화에 모두 능했던 지식인 화가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최북의 그러한 면모를 재조명했다고 하네요.  

단순히 그림만 잘 그렸던 사람이 아니라, 문인의 기품을 갖춘 지식인 화가였던

그의 면모를 제대로 밝히고 싶었던 거죠.  

 

최북은 조선통신사 일원으로 일본에 다녀왔는데, 일본에서 그림으로 명성을 얻어 귀국 후에도  

그의 그림을 사러 일본인들이 평양까지 다녀가기도 했답니다  

   

 

   <손끝으로 그린 게 指頭蟹圖>, 18세기, 종이에 먹, 선문대학교 박물관 

 

손끝으로 그린 게는 손가락에 먹을 찍어서 게와 갈대를 그린 그림입니다.

최북은 말년 무렵 손가락에 먹을 찍어 직접 그리는 지두화법(指頭畵法)을 구사했다고 합니다. 

손가락으로 그린 그림임에도 먹의 농담을 조절하여

게와 갈대를 다채롭게 표현했고 손가락의 강약을 조절하여  힘과 생동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최북은 재밌는 별명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최산수(崔山水), 최메추라기, 최수리, 최묘 등등입니다.

, 산수화는 물론 인물, 화훼, 영모, 괴석 등 여러 분야에서

대담하고 파격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였기에 지어진 별명입니다.

 

 

 <메추라기> 18세기. 비단에 색, 고려대학교박물관 

 

 

 

  <표훈사도表訓寺圖>, 18세기, 종이에 옅은 색, 개인소장  

 

 <표훈사도表訓寺圖>는 평생 조선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자연을 벗 삼아 생활하였던 최북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산향재山響齋圖>, 18세기, 종이에 옅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최북은 중년기 이후에는 유명한 시구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시의도(詩意圖)를 통해 자연과 함께 안빈낙도의 

삶을 바랐던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역시 자연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최북의 삶과 그림이 궁금하신 분은 국립전주박물관으로 고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더불어 전주 지역의 유명한 곳들도 한 바퀴 둘러보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행도 가고, 좋은 전시도 보고, 더 친해지고,

일석삼조의 여행길~~~!!!^^

 

[전시종료] 영국 런던에서 박계숙 작가님의 전시



 

 

 

  박계숙 작. 30by 30cm.

 

 

 

어느 날이었습니다.

영국 캠브리지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계숙 작가님께 반가운 메일 한 통이 왔습니다.

 

전시를 하는 중인데, 소개해줄 수 있는지 묻는 메일이었습니다.

보내준 작품들이 은은한 것이 참 좋더라고요.

역시나 영국에서 한국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님이라고 하네요.

 

전시 일정 소개를 하면요 다음과 같습니다.^^

 

<박계숙 말가리다>

일시 : 2012년 6월 23일(토)- 7월 1일(일)

장소: 영국 런던. 104 Behill Wood Road, Sutton SM1 3SR

전시 문의: 020-8644-1223 / www.londoncatholic.net

 

 

 

 

               박계숙 작. 30by 30cm.

 

 

박계숙 작가는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미술교육과를 전공하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20여 번의 개인전과 수십 번의 그룹전을 열었고,

뉴욕, 도쿄, 델리, 그리고 영국에서의 많은 도시에서 전시를 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반응도 참 좋았고요.

 

그럼 작품을 한번 감상해볼까요?

 

 

                         박계숙 작.  16by 26cm.

 

  박계숙 작.  80by 65cm.

 

 

   박계숙 작.  26by 16cm.

 

 

               박계숙 작.   30by 30cm.

 

 

아쉽게도 전시 일시가 얼마 안 남았는데요.

어쨌든 멋진 전시, 많은 분들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계숙 작가님, 화이팅~~!!!

멀리 영국에서 한국화의 아름다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을 보시고, 덧글을 달아주시면 완전 완전 큰 힘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전시종료] 동심의 화가, 김은기 작가의 첫 원화전(<종이 아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동화책)




 

 

오랫동안 월간<마음수련>과 따듯한 인연을 맺어왔던

김은기 작가님의 첫 번째 그림책, 원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님, 완전 축하드려요~~

   

 

<김은기의 첫 번째 그림책, ‘종이 아빠’ 원화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더없이 소중한 아빠 

 

 

 

일시 : 2012년 6월 27일(수) ~ 7월 3일(화)

장소 : 갤러리 에뽀끄 http://www.galleryepoque.com

문의 : 02-747-2075 (서울시 종로구 재동 38-1)

보너스 특전: 이곳에 가시면 얼굴도, 마음도 너무 예쁜 작가님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월간<마음수련> 기자들은 김은기 작가님의 완전 팬이기도 하지요.

 

 

<종이 아빠>는 이한준 작가의 자전적인 글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빠라면 슈퍼맨과 울트라맨의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의 아빠는 구겨지기 쉽고, 새털처럼 가볍고, 찢기기 쉬운 종이 아빠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종이 아빠는 언제나 아이를 활짝 웃게 하지요.

그것은 이 세상 모든 아빠들의 마음일 겁니다.

 

이한준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아이를 한없이 사랑하며 품어주는 그 ‘아빠의 마음’은

김은기 작가의 그림과 만나 운명처럼 탄생되었다고 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소중한 종이 아빠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멋진 아빠.

멋진 요리사도, 세상을 구하는 영웅도 될 수 있고

꽃, 돌, 벌레, 흘러가는 구름과도 이야기할 수 있는 아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장 소중한 아빠.

 

그 아빠의 따듯한 마음을

김은기 작가는 아주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쓰며 담아냅니다.

한 편의 인형극을 만드는 것처럼 소품을 고르고, 고운 색을 입히면서요.

 

이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두 작가는 무려 4년이란 시간 동안, 글과 그림을 수십 번 고치며 다듬었다고 해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개인전 10회, 단체전 70여 회를 여는 등 활발한 작업을 해온 김은기 작가님.

그림책을 만들기 전부터 김은기 작가의 그림에는 언제나 동화 같은 이야기들로 가득했지요.

그래서 그녀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지요.

 

 

“어린 시절, 가장 행복했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특히 미국 유학 시절 접했던 한 권의 동화책은,

그녀의 그림 작업의 방향과 목표를 정확하게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초원의 집>이라는 동화였어요. 내용은 단순했는데 참 감동받았어요.

그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 이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그림, 편안한 쉼을 줄 수 있는 위로가 되는 그림….”

   

항상 작가님의 그림을 보며 그림책을 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첫 번째 그림책을 냈다고 하니 감개 무량입니다.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지요? ㅎㅎ

다음 주 화요일까지 전시인데요,

어른, 아이 모두 함께 아빠의 한없는 사랑과 따듯함 가득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글을 읽으시고, 덧글 달아주시면 완전 큰 힘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