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빼기 인터뷰"

엄마 스트레스를 풀어드리는 우리가 진짜 ‘엄친아’

집안일을 도와드려요 나는 어렸을 때 엄마가 집안에서 하는 일은 어렵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6살 때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설거지를 못 하신 걸 보았다. 내가 재밌을 줄 알고 했는데 냄비는 너무 무겁고, 허리는 너무 아팠다. 그때부터 설거지가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다. 9살 때 손님이 오셔서 엄마를 도와 하루 종일 요리를 해보았다. 그때도… Continue reading

아등바등 안 해도 늘 생기가 돋네!

전전긍긍 아등바등 안 해도늘 생기가 돋네! 글 양재일 52세. K은행 본점 부서장.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지난 90년대 말 IMF 사태가 준 충격은 컸다. 우리 회사 전체 직원의 30%가 감원되고, 지점에선 많은 동료들이 줄줄이 떠나가게 된 것이다. 떠난 자와 남은 자의 갈림길, 그 속에서 나는 남겨진 자에 속했다. 하지만 남겨진 것에 대한 안도와 감사함 한편으로 회의가… Continue reading

자기 성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지름길

스트레스, 기업이 관리해야 중앙대병원 순환기 내과 이광제 교수는 “미국에서는 피로를 호소하는 직원을 전문 상담사와 연결해 치료까지 지원하는 멘탈 피트니스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사업주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하나의 질병이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례로 종업원 지원 프로그램(EAP)을 도입한 미국 기업 ‘3M’은 종업원의 생산성이 80% 가량 향상되었으며, ‘킴벌리클라크’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LIVEWELL’을 통해 건강검진, 에너지 재충전, 멘탈 헬스 관리를… Continue reading

나 돌아보기, 새로운 세상을 맞는다

나 돌아보기, 새로운 세상을 맞는다 글 고권호 48세. KT 네트웍스 근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사진 홍성훈 입사 5년 만에 다른 지점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곳의 일은 지금까지 해온 일과 달랐다. 낯선 일에 적응할 틈도 없이 상사의 지시는 쉴 새 없이 내려왔다. 책상 앞에 서류는 끊임없이 쌓여갔고, 현장은 현장대로 바쁘게 돌아갔다. 마치 낯선 세상에 내던져진 것… Continue reading

노력해도 안 되던 것들이 해결되네요

열등감, 비교 스트레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던 것들이 해결되네요 글 김영희 45세. 화장품 영업. 서울시 강북구 쌍문동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가 25세에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리고 9년 동안 전업주부로 살다가 화장품 영업 일을 처음 시작했다. 애들 돌볼 시간도 있고, 돈도 벌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한 일.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어려운 형편… Continue reading

콤플렉스, 깨어나야 할 꿈일 뿐

콤플렉스, 깨어나야 할 꿈일 뿐 글 차재성 사진 홍성훈 나는 콤플렉스 덩어리였다 나름 생긴 건 괜찮았다. 하지만 멀쩡한 겉과 다르게 사람들 앞에서 말이라도 할라 치면 한없이 작아지는 나. 아무것도 아닌 말에 상처받고, 심장은 쿵쿵 뛰고 말꼬리도 쏙 기어들어갔다. 어린 시절, 엄마가 심부름을 시키면 가게 앞에 쭈뼛쭈뼛 서 있다가 그냥 돌아오기 일쑤였다. 가게 주인한테 “이거 주세요”… Continue reading

진짜는 꾸미지 않아도 빛이 난대요

진짜는 꾸미지 않아도 빛이 난대요 박강우 22세. 서울대 산업공학과 2학년 고3 때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살이 쪘었다.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조금만 방심을 하면 살이 쪄버리는 체질인데, 그때는 공부에만 신경 쓰다 보니 그렇게 살이 쪄버린 것이다. “너 왜 그렇게 살이 쪘니, 아저씨 같다”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잘생겼다는 소리를 듣던 나에겐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Continue reading

비로소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다

비로소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다 송순영 39세. 경기도 안성시 봉산동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어머니는 파출부, 막노동을 하면서 4남매를 키우셨다. 엄마는 항상 ‘힘들다, 지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고, 그럴 때마다 난 하늘을 보며 다짐했다. ‘정신 차리고 살자’고. 당시 내 인생의 목표는 돈 많이 벌어서 잘사는 거였다.   그러다 스물두 살 때 연애를 하게 되었다. 길을… Continue reading

직위도, 권위도 내려놓으신 우리 부사장님

직위도, 권위도 내려놓으신 우리 부사장님을 소개합니다 류희전 40세. 회사원.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IMF 당시, 회사가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다른 회사에 인수 합병되었다. 그리고 2004년, 아직은 어수선한 가운데 새로 부사장님이 부임해 오셨다. 금융 계통에서만 근무했었다는 부사장님은 인쇄 쪽은 전혀 모르는 분이었다. 직원들은 겉으로는 예, 예, 했지만 은근히 무시하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당시 부사장님이 보여주신 모습은 인상 깊었다…. Continue reading

나이를 내려놓고 나잇값을 하게 되다

나이를 내려놓고 나잇값을 하게 되다 김주완 44세. 개인사업 운영. 인천시 계양구 오류동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몇 학번이세요?” 사람을 만날 때면 이름 다음으로 묻는 게 바로 나이였다. 동창회 모임에서도 마찬가지다. “몇 기세요?” 선배일 경우 바로 존칭을 쓰고, 어린 사람은 하대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진지한 상담을 청해오던 후배들은 나와 대화를 하면 한풀 꺾이곤 했다. “나도 그런 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