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사람 헨드릭스 형제(P. J Hendrikse, P. S Hendrikse) 출처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스미소니언 연구소/에딧더월드) 이름은? 큐드럼(Q-Drum). 알파벳 Q를 닮은 모양의 원형 통(Drum)이라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 사용 지역? 앙골라,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어떻게 이런 생각을? 아프리카 시골 지역에는 콜레라와 이질 같은 수인성 질병들에 많은 사람들이 노출되어 살아간다. 그래서 이곳의 여성과 아이들은 깨끗한… Continue reading
"문화"
아시아아프리카 희망기구 캄보디아 파견 간사 이나희씨
244 글 문진정 앙코르와트 사원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캄보디아 씨엠립 시내에서 버스로 한 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칸셍 마을. 소달구지가 덜그럭거리며 오가는 한적한 이 농촌 마을에 3년 전 초등학교 하나가 생겼습니다. 세이하라는 한 관광 가이드가 자신의 월급으로 만든 칸셍학교입니다. 지난봄, 칸셍학교에는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 면장, 군장님까지 모두 모이는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마을에 처음으로 도서관이 생긴… Continue reading
마당을 나온 암탉
6년간의 작업 끝에 자랑스러운 한국 만화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신비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흔하디흔한 동물, 암탉을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는 예상을 뒤엎고 개봉 6주 만에 2백만 관객을 넘기며 영화계를 놀라게 했지요. 아이유가 부른 O.S.T나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떠나서라도 백만 부 이상 팔리고 교과서에도 실린 탄탄한 원작 스토리만으로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어두침침한 양계장에서… Continue reading
New York, 그곳에 엄마가 있다
전 세계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도시 1위 뉴욕! 가장 상업적인 도시이면서 가장 예술적인 도시 뉴욕, 그곳에 나도 가고 싶었다. 드디어 밟게 된 뉴욕 땅, 그곳에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만들고 있었다. 그 어떤 삶도 그 어떤 가치관도 그 어떤 모습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곳. 나 역시 그들 속으로 들어갔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Continue reading
이제 곧 고향입니다
이 제 곧 고 향 입 니 다 가을 들녘이 익어갑니다. 높푸른 하늘 아래 황금빛 물결이 출렁대고, 산비탈에 줄지어 선 사과가 가을 햇살에 붉게 빛나고, 마을 지붕 위에도 돌담 위에도 둥그런 호박이 누렇게 익어가고, 어딜 가도 먹을 것 천지인 우리 고향, 이제 곧 도착합니다. 경북 영주시 단산면 단곡2리. 2005년 10월 주 인 님 , 언… Continue reading
밸런스 스틱 Balance Stick
판청쫑(Feng, Cheng-Tsung 范承宗), 쩡위팅(Cheng, Yu-Ting 鄭宇庭) _대만 NTUST 산업디자인과 재학 중 이름은? Balance Stick(밸런스 스틱). 어느 장소에서든지 30~40도의 경사에서도 스스로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지팡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아이디어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것 같다. 종종 버스에서 어르신들이 지팡이를 사용하시는 걸 보는데 지갑을 열어서 버스 요금을 낼 때 한 손은 항상 지팡이를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Continue reading
스웨덴 한국인 입양아의 대모, 현덕김 스코글룬드 박사
글 편집부 스칸디나비아반도 동남부, 대서양을 바라보며 자리한 아름다운 나라. 노벨상으로도 유명한 스웨덴에 한국인 정신과 의사 현덕 김 스코글룬드(74) 박사가 살고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한국 입양아들을 상담해온 그녀는 입양아의 대모라고도 불리지요. 스웨덴에는 약 4만5천여 명의 해외 입양아가 있는데, 그중 만여 명이 한국인입니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시작된 해외 입양은, 1970~80년대에는 1년에 800명 이상으로 늘었고, 당시 김현덕 박사는… Continue reading
고려대장경, 천 년의 지혜를 담아온 큰 그릇
사진, 글 서헌강 도움말 고려대장경연구소 수다라장 장경판전을 들어서면 맨 앞쪽에 보이는 건물이다. 정면의 가운데에는 연화무늬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문을 맞이할 수 있다. 장경각 내부 경판꽂이 각 단마다 약 80장 전후의 경판이 들어 있다. 오랜 세월 경판을 보존해온 비밀의 핵심은 통풍이다. 장경판전 벽면의 아래위, 건물의 앞면과 뒷면에 있는 창의 크기가 저마다 다르다. 내부로 들어온 공기가 맞은편으로 바로… Continue reading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 아래 서면 그 어떠한 야무진 생각도 냉철한 판단도 필요 없어지는 듯합니다. 그저 아~ 하고 바라보는 것밖에는…. 저 붉은토끼풀처럼 말입니다. 하늘공원. 2008년 8월 안녕하세요, 쪼매난 예쁜이들이에요~^^ 풀 냄새, 흙냄새, 물소리는 언제나 이 세상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나 또한 그러함을 일깨워줍니다. 한차례 소나기가 지난 후였습니다. 물속에서 쏙쏙 고개를… Continue reading
셰어링 워터 Sharing Water
이름은? Sharing Water(셰어링 워터). 식물이 흡수하고 남은 물을 화분 간에 서로 나눈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공유’라는 주제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해보다가, 단순히 자연 친화나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화분이 물을 빨아들이고 배출하는 행위와 속성을 보고 구상하게 되었다. 어쩌면 완벽한 기능의 제품이라기보다는 다분히 감성적 의도가 담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일반적인 도기 재질이나…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