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은? 사켓(SOCCKET). 축구soccer와 전기 소켓socket의 합성어로 에너지를 활용하는 축구공이다. 30분간 축구공을 가지고 놀면 3시간 동안 LED 전등을 켤 수 있다.
●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버드대 학부생 시절이던 2008년, 엔지니어링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멀티 플레이어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우리는 실질적이고 세계적인 이슈인 에너지 문제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 수업의 수행 과제로 SOCCKET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 제품의 원리는? 공 안에 시계추 같은 장치가 있다. 이것은 축구 게임으로 만들어진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저장하는데, 작은 발전소 같은 개념이다. 전기 수도 등 공공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해가 지면 공부할 방법이 없는데 이 축구공이 즐거운 놀이뿐 아니라 LED 램프의 빛으로 공부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중점을 둔 부분은? SOCCKET은 공놀이를 할 때 잘 버틸 수 있어야 하기에 기술뿐 아니라 내구성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튼튼한 방수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폼으로 만들었고 표준 크기 축구공에 비해서 30g 정도 무거울 뿐 다른 것은 거의 비슷하다. LED 등을 켜는 대신 휴대폰 충전을 할 수도 있고 이동식 손전등도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하고 싶은 말? 현재 미국과 멕시코의 가정에 2천 개의 SOCCKET이 있고 올해 1천4백 개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처음 2년간은 독자적으로 자금을 마련했지만 2013년 3월부터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기금 마련을 위한 Kickstarter 캠페인이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앞으로도 SOCCKET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에너지 활용 기능과 재미를 갖춘 제품군을 다양하게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