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온 곳이 본바닥이고 갈 곳이 본바닥이라.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땅이 있어 있고 이 땅은 지구가 있어 있고
지구는 빈 하늘이 있어 있다.
물질의 일체가 없는 순수 빈 하늘이 본바닥이고 진리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온 곳이 이곳이요,
세상에 있었던 수천 년 전의 있었던 동식물은 지금은 없어지지 않았는가.
이것이 없어진 자리에 본바닥만 남아 있지 않은가.
이 자리가 진리인 우주의 근원의 자리다.
우리 인간도 죽으면 역시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와서 이곳으로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고 이치인 진리다.
이 본바닥인 창조주의 자리에 본바닥의 재질로 다시 나야만
이 세상이 구원이 되고 사람도 살 수가 있다.
이 세상에 살다가 간 수많은 사람과 동식물은 모두 다가
이곳으로 되돌아가서 돌아가신 것이다.
이 세상에 없는 것은 없는 것인데 인간이 세상의 것을
자기 마음속에 모두 다 복사하여 이 복사의 나라에 사는 것이 지옥이고
이것은 진리인 세상에 없는 것이어서 없는 것이다.
사람은 이 지옥인 허상의 사진세계를 없애지 않고는 천국 갈 자가 아무도 없다.
천국은 이 세상의 본바닥이고 이곳에 진리인 이 재질로 나지 않고는
영생이란 있을 수가 없고 영원은 있을 수가 없다.
이곳이, 천국 극락이, 인간이, 이 우주가 영원히 사는 나라이다.
우리는 근원으로 되돌아가서 근원에서 다시 나야 한다.
근원으로 되돌아감은 자기가 다 없어졌을 때이고 자기가 다 죽어야
다시 나고 거듭나고 부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물질 창조는 창조주인 본바닥이 했듯이 정신 창조는
창조주인 사람이 할 수가 있다. 세상의 주인만이 할 수가 있는 것은
자기의 세상에 있는 만상을 정신의 나라에 두고 안 두고는 주인의 뜻일 것이다.
이 세상의 주인만이 할 수가 있고 이 나라에 살릴 수가 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가 있다고 하고
불교는 미륵이 와서 세상을 구원한다고 했는데,
모두 다가 세상의 주인이고 본바닥의 주인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