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개미에게 배우다

글 & 사진 제공 김병진 개미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곤충입니다. 항상 무언가를 부지런히 나르고, 어디론가 바삐 움직이는 개미들. 그래서 개미 하면 ‘개미와 베짱이’ 우화에서 들은 대로 매우 부지런한 미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를 빗대듯이 구약성경 잠원 6장에는 ‘이 게으른 자들아! 개미에게 가서 그들의 지혜를 배우라’고 쓰여 있습니다. 오직 개미 연구에만 30년 넘게 매달려온… Continue reading

최종일 대표, 전 세계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기획자

노란색 공군 헬멧과 주황색 고글을 쓴 귀여운 꼬마 펭귄 ‘뽀로로’. 2003년 11월 EBS를 통해 TV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가 첫선을 보인 뒤 아이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우는 아이들 울음조차 뚝 그치게 한다는 신통방통한 뽀로로는 순식간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수출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평가받았다. 8년간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Continue reading

‘감응의 건축’ 건축가 정기용

정리 김혜진 우리는 걷다 보면 무수한 건축물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건물들은, 우리가 사는 집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근사한 건물, 가격이 높은 집, 행복을 꿈꾸는 집….   건축가 고 정기용. 그를 알게 된 건 지난해 개봉한 <말하는 건축가>란 영화를 통해서였습니다. ‘멋진 건물’이기보다 ‘사람’의 삶에 가까이 다가간 그의 건축은 참 겸손해 보였습니다. 경제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일방적으로… Continue reading

개그맨 이문재, ‘나쁜 사람’의 착한 경찰

인터뷰 당일 여의도 KBS 앞, 항상 제일 먼저 출근한다는 이문재(32)씨가 여느 때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다. 수줍어하며 인사를 건네는 그는, TV를 통해서도 느껴지듯 참 착해 보였다. 현재 개그콘서트 ‘나쁜 사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KBS 공채 26기로 3년 차 신인 개그맨이다. 그 스스로 “인생의 시작”이라 말하는 이 ‘개콘’ 무대에 서기까지 5년 동안 13번의 개그맨 시험에 탈락하는… Continue reading

사진 인생 50년, 인간에 대한 사랑을 말하다

글 & 사진 최민식 출처 <휴먼 선집>(눈빛) 다큐멘터리 사진가 최민식 선생님을 직접 뵌 것은 지난여름입니다. ‘소년시대’라는 주제로 선생님의 사진을 담게 되면서였지요. 처절하게 가난했던 이웃들의 삶을 담아 오신 분이니, 매사 엄하고 진지한 분일 거란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마치 옆집 할아버지처럼 너무나 따듯하게, 유머러스하게 조근조근 말씀해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너무 남루하고 처절해서 때론 외면하고 싶었던 가난한… Continue reading

천종호, 청소년회복센터 운영하는 소년범 치유판사

“소년법은 관용과 용서를 전제로 합니다.” 처벌을 하기보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주는 것이 먼저라는 소년 사건 전문 천종호 판사. 그의 꿈은 부모의 사랑조차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청소년회복센터(사법형 그룹홈)라는 대안 가정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따듯한 배려를 받은 기억은 소중한 추억이 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소년범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천종호(49) 판사를 만나보았다. 올해 초,… Continue reading

샘 킴, 마음까지 따듯하게 해주는 요리사

샘 킴의 요리는 따듯하면서도 정갈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답다. 그렇기에 “기분 좋아지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라고 평가받는다. 2010년 미국스타셰프협회 선정 ‘아시아라이징스타셰프’, 2010년에 방송된 MBC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현재 바른 식문화 운동을 하며 요리사가 되고 싶은 소외 계층 아이들을 돕고 있다. ‘요리와 삶은 같이 가는 것’이라 말하는 셰프 샘 킴. 그의 파스타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이야기…. Continue reading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교실

글 류성용 ‘휴애니원’ 운영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부터 할게요. 얘네 이름은 샤인, 뭉치, 후추, 테라, 구름이에요.” 지난 1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교실’. 귀여운 동물들이 나타나자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아이들은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어릴 때부터 아프면서 겪었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고 한다. 2010년 여름 방학부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매개치료교실’을 열어온… Continue reading

김치버스 프로젝트

 글 류시형 30세. 김치버스 팀장 김치버스 한 대 타고 400일간 전 세계를 돌며 우리 김치를 알리고 온 젊은이들이 있다. 경희대 조리학과 선후배 사이인 류시형(30), 김승민(30), 조석범(26) 씨. 4년간의 준비, 27개국 130여 개의 도시, 390kg의 김치, 53번의 시식 행사. 8,000명의 시식 인원.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가능하다 했던 김치버스 길에서, 그들은 우리 김치의 힘을 더욱 실감했고, 이젠 보다… Continue reading

시각장애인 미술학도이자 스키 국가대표 양재림 선수

눈밭을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시각장애인 3급의 양재림(25) 선수는, 여자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유일한 장애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다. 지난 2011년 1월, 국가대표가 된 이후로 놀랍게 성장한 그녀는 2012년 말,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열린 IPC 알파인스키 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는 성적을 거뒀다. 동양화 전공의 미술학도이기도 한 그녀는 스키와 그림이라는, 시각장애인으로서는 하기 힘든 두 가지 도전을 하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