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s Dalma! 모두가 달마! 오순환 작가 전시



월간 마음수련과 오랫동안 함께한 오순환 작가님이 내일(11월 27일 수요일)부터

열여덟 번째 개인전을 여네요.

 

 

오순환 작. <> 116×91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百事如意 此外何望(백사여의 차외하망모든 일이 뜻대로 되니 더 바랄 것이 없다.

 

 

 

Where”s Dalma! 모두가 달마!

일시 : 2013. 11 .27 ~ 12. 16

장소 :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95번지 신세계 센텀시티 6층 (Tel. 051.745.1508)

 

 

 

 오순환 작. <> 291×154cm. 캔버스에 아크릴

 

 

지난 월간 마음수련 2013년 9월호 에세이 앤 갤러리– 아빠와 나에서 

오순환 작가님의 그림들이 소개되었죠. 

 

따스하고 정겹고.. 한편의 시를 읽는 것 같은 그림 속 느낌처럼,

늘 느릿하고 평온한 말투로 반갑게 담당 기자의 전화를 받고 이야기를 건네던 오순환 작가님.

전화를 할 때면 울산 시내에서 좀 떨어진 농촌 어느 깊은 곳에 자리한 작업실에서 

작업 중일 때가 많았는데요

 

그때 한창 11월에 있을 전시를 준비 중이라고 했던 작가님은… 

이번에 새로운 신작을 선보인다고 하셨죠.

어떤 그림일지 무척 궁금했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새롭게 오순환 작가님의 그림에 등장한 것이 

바로 짙은 눈썹과 입술 주변을 동그랗게 감싼 수염을 지닌 달마상.

 

 

  오순환 작. <달마> 194×1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작가님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달마라는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하고 있는데요.

사람뿐 아니라 오리들도 새들도..

그리고 작은 미물인 사과를 갉아먹는 벌레들도 모두 달마의 얼굴을 갖고 있죠.

 

 

 

 오순환 작. <오리> 224×194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오순환 작. <나무> 259×194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오순환 작. <사과> 291×197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우리 앞에 놓여 있고 보이는 어느 것 하나,

모두가 그 자체로 축복이며축복 속에 살아가는 것이다.

세상에 불법 아닌 것이 없고두두물물 부처 아닌 것이 없다 하였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너무나 평범하고 당연한 이치를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 이렇게 놓여 있는 것처럼..”


오순환 작가 노트 중

  

 

 

오순환 작. <> 291×218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사람들만 저마다 자신의 관점으로 살피고 판단할 뿐이지 알고 보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결국 부처달마가 아니겠느냐는 오순환 작가.

지금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이미 무수히 많은 달마를 만나고 있지요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당당하게 밝게불평하지도 않고 묵묵히 살아가며

조용히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지요.

 

 

 

  오순환 작. <> 116×91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오순환 작가의 따듯한 시선으로

작가가 만난 세상의 모든 달마들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부산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로 고고~!!! (2013. 11 .27 ~ 12. 16)

 

 

   

관련 포스팅

– 오순환 작가님의 평안한 그림을 내 바탕화면으로[월페이퍼 서비스] 

– 오순환 작가– 월간 마음수련 웹진 작가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