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칼(Eric Carle). <오늘은 월요일_ ‘Today is Monday’>(1993).
내 아이와 함께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은 별 일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가져다줍니다.
그것은 엄마, 아빠가 아이들에게 ‘우리는 널 사랑한단다, 널 소중하게 여긴단다’라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 에릭 칼
현대 동화계의 거장 ‘에릭 칼(Eric Carle)’ 한국 특별展이 열리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가면 딱 좋을 듯한.^^
에릭 칼은 전 세계적인 인기동화 <배고픈 애벌레>의 작가이지요.
그의 원화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고 하네요.
다양한 동물들과 꽃과 나비,해와 달, 별과 무지개 등 자연을 기반으로 한 소재들로,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작품들.
그런데 입장료가 있네요. 어른과 어린이 모두 12,000원, 24개월 미만 아이는 무료라고 하네용.
에릭칼 한국 특별전 소개로 바로 가시려면 www.ericcarlekorea.co.kr
에릭 칼. <배고픈 애벌레 ‘The Very Hungry Caterpillar’>(1969). ‘에릭칼 한국특별展’의 가장 핵심 작품이며 이야기 속에서는 애벌레가 요일마다 다른 음식을 먹으면서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에릭 칼. <별을 그려주세요_ ‘Draw Me a Star’> (1992)
에릭 칼.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엇을 보고 있니?_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1967)
컬러 티슈페이퍼를 활용한 콜라주 기법의 창시자인 에릭 칼은
최근에는 알루미늄 호일, 두꺼운 판유리 등 자연 소재,
일상생활의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해요.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 친구들도 더 넓게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보았으면 좋겠다.
흔히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있는 그림이나 조각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쉽게 볼 수 있는 거미줄, 거친 나무의 표면뿐만 아니라,
녹슨 강철조각과 이빨 빠진 컵까지도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에릭 칼.
에릭 칼.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나무늘보가 말했어요>
에릭 칼. <아빠, 달님을 따주세요_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 (1986)
이번 전시에는 에릭 칼의 작품뿐 아니라,
<녹색의 숲> <푸른 바다> <까만 밤>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체험공간도 있다고 하네요.
나는 내 책들로 집과 학교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고 싶다.
나는 아이들이 원래 창의적이고 배우기를 갈망한다고 믿는다.
그들에게 배움은 정말이지 멋지고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 에릭 칼
그림을 보기만 해도 따듯한 상상력 팍~팍!!! 열리게 하는 것 같아요.
에릭 칼 작가님 멋집니다.
그럼 오늘의 전시 소개는 에릭 칼 작가님의 표현을 본따서 마무리 해볼게요.ㅎㅎ
함께 전시를 보러 가는 것, 함께 동화책을 읽는 것,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것… 우리가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
함께 시간을 나누고, 상대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 그것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