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행복을 주다]
잇님들 불금(불타는 금요일) 잘 보내고 계시나요?
갑자기 시 하나가 떠오르네요.
알고 / 보면
다들 / 딱히
_ 하상욱 단편시집 “불금” 中
김현아 작. <같은 꿈을 꾸는 밤>
어쨌든 저쨌든 도시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꾸는 듯해 보이는
강아지 두 마리의 뒷모습이 다정해 보입니다.
오늘은 동화의 한 장면과 같이 따뜻한 감성과
우리가 사는 도시, 삶에 대한 긍정적이며 애정 어린 시선을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는 김현아 작가의 전시를 소개하려고 해요.
4월 9일(수)부터 15일(화)까지 열리는데요.
김현아 작.
김현아 개인전
일시 : 2014 4월 9일~15일
장소 : 인사동 갤러리 올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6 3층)
전화 : 02-732-9820
관람시간 : 10:00-18:00 토 : 10:00-13:00
찾아오시는 길
전시 소개 코너를 보다가 김현아 작가의 그림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따듯한 그림풍, 화사한 색감 모두 마음에 들었죠.
참 좋은 그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
월간 마음수련 2013년 ‘에세이 앤 갤러리’에서
그들이 있었기에 라는 주제로 진행을 하게 되었을 때
김현아 작가의 그림이 떠오르더라고요.
때로는 차가워 보이는 도시의 벽 속에서
하지만 결국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위로받고 감싸주는 것 같은 따듯함.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김현아 작.
그리고 작가님께 전화를 드렸을 때….
역시나 그 주제에 굉장히 공감을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잡지에 한 번 소개를 한 후
몇 달 후, 월간 마음수련 2013년 8월호의 표지 작가로
한번 더 활약을 해주셨는데요.^*^
나에게 있어서 작품이란 그림일기와 같다.
하루하루 느꼈던 감정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풍경들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 그리고 위로하고 위로받음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_ 김현아 작업 노트 중
김현아 작. <어느 멋진 날–산책>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다른 누군가와 어울려 부딪치고, 상처받고, 지워지며 다시 그려진다.
수많은 과정들 속에서 시행착오를 거치지만
그러한 반복된 과정들로 인해 세상 속에서 위로받고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 김현아 작업노트 중에서
화창한 봄날이 계속되고 있네요.
봄날 가벼운 인사동 나들이 겸, 전시회도 한번 다녀오셔도 좋을 거 같아요.
단,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라니까 꼭 시간 확인하고 가셔요.
관련 기사, 포스팅
– 월간 마음수련 ‘에세이 앤 갤러리– 그들이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