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의 삶

산천초목은 수없이 많구나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산 것도 하나님이 보호하여서라
자연은 말이 없지만 스스로 나고 살고 하는 것도 자연의 조건에서 되어지는 것이라
세상의 일체가 인과라
세상은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이것저것의 조화에 만상이 난 것이라
창조도 창조가 되는 조건에 창조되는 것이라
조건이 인이고 창조가 된 것이 과라
세상은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이런저런 사람이 있어 나도 있는 것이라
인간이 세상살이가 힘든 것은 자기 마음의 뜻대로 살려고 하니 힘이 드는 것이라
마음속의 이것저것을 다 놓고 세상과 하나가 되어 세상에 적응하여 살면
힘이 안 드는 것이라
세상을 욕할 것이 아니라 못난 자기의 마음 몸을 욕하고 버리면 세상에 맞는 자가 될 것이라
세상과 하나가 된 자는 세상인 대자연처럼 순리의 삶을 살 것이라
인간이 말 없고 변함이 없는 순리인 대자연을 이길 수가 없듯이
인간의 뜻에 세상은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자기의 뜻대로 살려는 자는 수고만 클 따름이다
하나님이신 세상은 우리에게 살 수가 있는 조건을 주셨다
우리는 한 번도 감사하는 마음이 없이 기껏하여야
자기의 소리만 하고 자기 뜻을 세워 자기중심으로만 살아가려고 했다
참인 세상을 등지고 제 세상을 만들려고 수고만 컸다
세상에 자기가 만든 세상이 허인 사진임을 알면 고개도 못 들 부끄러운 일이다
참인 세상에 나는 것이 인간의 목적인 것이다
마음수련회도 허인 자기를 가지고 참을 허에 넣으려고 하는 자는 결국은 허인 귀신일 것이다
귀신인 자기가 다 없어야 신의 자식으로 거듭날 수가 있지 않은가
자기의 허상의 세계를 다 없애고 실상인 세상에 거듭 다시 나자는 것이
마음수련회의 뜻이 아닌가
 
글, 그림 우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