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한 옛날에도 사람이 살았지.
수없는 사람이 이 땅에 살다가
소리도 흔적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어졌구나.
그러고 보니 뜻과 의미가 없는 인생사에 수많은 이가 고뇌하고
현실에 집착하고 가지려는 고통 속서 살다가 흔적이 없으니
삶의 의의와 뜻이 없구나.
인간이 영원히 살고 인간이 고통과 짐에서 벗어나는 것은
살아서 죽어봐야 참 자기를 찾을 수가 있을 것이라.
참 자기는 인간이 죽고 신으로 다시 남이라.
세상도 가고 인간도 모두가 떠나가도
남는 것은 살아 있는 형체도 없고 맛도 냄새도 보고 듣는 것 감각도 없는
그 마음이 끊어진 본바닥만이 남아 있고 이 본바닥에서 다시 나면,
인간은 세상은 영원불사신 되어
세상도 나도 죽지 않는 신이 되어 살아 있는 것이라.
가짜를 버리고 진짜가 되는 길만이 사는 길이라.
사람들이 가짜를 두고 진짜가 되려고 하나
가짜는 버려야 진짜가 될 수가 있는 이치를 아는 자도 드물다.
그 가짜에 집착이 너무 심하여 그 속서 참 찾으니
참은 가짜 속에는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어리석음이다.
가짜는 버리고 진짜만 남아
진짜로 다시 나는 것만이 정답일 것이다.
인간 완성을 이루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