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가 나누나
이 황량한 사막에도 새가 있고
뱀과 사슴 노루가 있고
다람쥐 쥐도 있구나
비가 오지 않아 나무는 살아 있되 억세고
가시나무로 변하여 있구나
물기가 있는 계곡에는 풀과 나무가
키가 물먹은 만큼 커 있구나
사람이 사막을 이용하여 사는 것은
이 사막이 날씨가 좋고 건조하여
늙은이는 신경통이 없고 혹한이 없어서이라
수많은 오랜 세월 속에 살아온 모든 것은
생명이 없어졌고 형상도 없어졌고
본래인 자연으로 되돌아갔구나
이 대자연에 본바닥인 정신이 있어
대자연이 나왔고 본바닥의 주인이 사람으로 와야
본바닥의 나라에 세상에 있는
만상과 사람을 본바닥으로 데리고 갈 것이라
일체의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세상의 일체를 다 부수고 없애면 본바닥만 남아라
본바닥의 주인이 마음속에 있게 하면
만상은 또 세상은 부활이 되어
본바닥의 재질로 거듭날 수가 있는 것이라
사람의 의식이 죽어 있어
본바닥에 이르지 못하고 자기의 마음속서 사니
이것이 허상이고 이것이 지옥이라
자기의 마음의 세계에 살아
그 속서 윤회 윤회를 하고 살아가고 있으니
그것이 고통 짐이라
살아서 이 마음의 세계와
마음의 세계에 살고 있는 자기가 없으면
본바탕을 볼 수가 있고
본바탕에 갈 수가 있고
본바탕의 주인이 살게 하여 주어야
본바탕의 나라에 살 수가 있는 것이라
이것이 구세주가 와야
세상을 구원할 수가 있다는 뜻이라
거듭나고 다시 난다는 참인 진리의 재질인 영혼으로
거듭나고 다시 나야만이
그것이 참 거듭 다시 나는 것이라
인간이 세상 나 갈 곳이
자기의 마음속의 참의 나라고
자기의 마음속의 참의 나라에
거듭나는 것이 인간이 가야 할 곳이라
산천에 나무가 살다가 늙어 죽어지고
산산이 부서지면 없어지고 우주가 있듯이
이 세상의 일체가 없어져도 우주는 있는 것이라
그 없어지지 않는 만상의 본바탕인 재질로
거듭 다시 나야만이 인간이 영생불사신이 되어
나 속의 참 나라에서 죽지 않을 것이다
살아서 나 속의 참 나라에 부활이 된 자는
이 몸은 성전이고 법당이라
그 속에 참인 나가 살아 죽음이 없을 것이라
만상은 마음이 없어 자연으로 되돌아가나
인간은 자기의 마음속에서 살고 있기에
참인 자연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자기의 망념의 마음속서 고통 짐을 지고 살아가니
이것이 지옥이라
천국은 나와 나의 마음의 세계 밖에 존재하는 이 세상이라
나와 나의 마음의 세상이 없고
참세상에 되돌아가서 거기서 참세상의 주인이
다시 거듭나게 하여
그 나라 살게 해야 살 수가 있는 것이라
글, 그림 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