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삶은 가지는 것만 배워 왔다.
그 가짐과 집착은 자기 열등의식의 표현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성인이 되기보다도 자기가 배운 술수로
무지한 중생을 속여서라도 자기가 잘나 보이고
또 금전을 벌려는 목적으로 도를 찾는 이도 많다.
그러나 도란 무엇을 얻고 무엇을 구함이 아니고 버리는 것이다.
거짓된 자기를 다 버려서 참인 자기가 되는 것이 도인 것이다.
얻으려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고 얻는 것이 없을 것이고
찾으려는 자도 어리석은 자이고 또 찾지 못하고
고통 짐만 더 질 것이고 정신의 폐망에 이를 것이다.
인간이 가져서 자기가 이룬 자는 결국은 가짜인 자기인 것이다.
그러나 그 인간마음에 있는 것을 버리면 버릴수록
참이 들어와 참을 알 것이고
버리고 버리다 보면 주범인 열등의식에서 자란
자기가 잘나고 이루려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또 그 자체를 넘어선 신의 세계에 가서
자기가 갈구하는 세상에 있는 일체가 다 이루어질 것이다.
인간의 관념 관습의 일체로부터 벗어남이 다 이루는 것이지
자기의 열등의식의 욕심을 채우는 것으로는
이루어지지가 않는 것이다. 더 죄만 짓는 것이다.
또 그 욕심에 빙의가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