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일을 시작한 지 6개월째, 요즘 직장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기관 대상자분들(치매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 상대하기, 회계 업무에다 상담까지. 6개월이 지나니 몸 마음이 많이 지쳤습니다. 음악 듣기나 영화 보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 보려고는 하는데 도통 의욕이 나질 않습니다. 운동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 이 무기력증, 어쩌지요?ㅠㅠ
6개월째 사회복지사 일을 하고 있다는 말에 지나치지 못하고 글을 쓰게 되네요. 저도 결혼 전에 사회복지사로 일했었답니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사람들을 많이 상대해야 하고, 특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해주려 노력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지치기 쉽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도 너무 지쳐서 주말엔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곤 했어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 더욱더 지치고 무력하게 되어서 선택한 게 선배 사회복지사들의 조언을 듣는 거였습니다.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속 얘기도 하고 조언도 듣고 때로는 날 힘들게 하는 클라이언트들 흉도 보고.ㅋㅋ 사회복지사도 사람이니깐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지금의 무기력증이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한 거라면 일은 잠시 잊고 선배나 동료 사회복지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털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저 같은 경우는 힘든 마음을 다스리고자 명상도 하고, 등산 같은 것도 하면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바쁘게 달리다가,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 회의가 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 있잖아요. 일단은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은 계속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해야 삶의 에너지가 생기니까요. 그리고 처음 사회복지사를 선택하셨을 때의 마음, 그 초심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기운 내셨으면 좋겠네요.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문제일 거 같아요. 바쁘게 달리다가,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 회의가 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 있잖아요. 일단은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은 계속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해야 삶의 에너지가 생기니까요. 그리고 처음 사회복지사를 선택하셨을 때의 마음, 그 초심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기운 내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복지관 선생님들도 이런 고민을 다 가지고 있어요. 저 또한 5개월간을 한 공간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애인 주간 보호 업무를 하면서 너무 지쳐버린 경험이 있고요. 담당자가 저밖에 없어서, 심지어 화장실 갈 때도 문을 열어놓고 볼일을 봐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반복적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너무 힘들고 일에 대한 회의도 많이 들더라고요. 성격상 원래 힘들다는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될 거 같아서 윗분들에게 얘기를 했어요. 힘들다고 하면, 내 능력이 부족하다고 여기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그 순간만큼은 솔직해지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며, 한두 시간이라도 다른 선생님을 보내주시는 등 배려를 해주시더라고요. 혼자 속앓이하기보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윗분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지더라고요. 지금은 이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저는 장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했어요. 모든 게 지치고 힘들어서 저에게도 한동안 무기력증이 왔었죠. 심할 때는 며칠 동안 방에 틀어박혀 있은 적도 있어요. 도저히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주변 환경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우선 청소를 했어요. 표창장, 안 입는 옷들, 제 방에 쌓아놨던 무거운 물건들을 다 버렸어요. 그러고 나니까 너무너무 시원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일할 때의 마음도 즐겁게 고쳐먹기 시작했어요. 가만 보니 지나치게 잘하려는 책임감 때문에, 일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확 지쳐버렸던 거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하되,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못하는 부분은 쿨하게 인정하기로 했어요. 그러니 마음도 편안해지더군요. 내 삶을 만드는 것은 바로 나라는 것을 아시고, 무기력증을 만드는 마음의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보시며 즐겁게 삶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네요.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모범생도 아니고, 놀러 다니는 학생도 아닌 그 중간에 있는 흔한 인문계 학생인데요, 고3이 되니 가족도 친척도 괜히 부담이 되고 명절이나 행사에 참석하기도 꺼려지고 공부하라는 엄마의 말씀에도 짜증만 나고 학교에서 하는 자습도 답답해집니다. 대체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요? 고3 시기를 경험하신 인생 선배 분들이 조언해주시면 답답함도 덜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