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땀이 나고 갈증이 심할 때 오히려 따듯한 녹차를 마시면 몸의 열도 식고 갈증도 잡힙니다. 여름에 입맛 없을 때 차가운 보리차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종종 녹차에 밥을 말아 짭짤한 굴비와 장아찌를 얹어 먹기도 한답니다. 녹차말이밥은 일본의 ‘오차즈케’라는 요리에서 응용한 것인데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고추장아찌 외에도 더덕장아찌나 오이장아찌를 올려 먹어도 맛있어요.
글 이양지 자연요리연구가
재료 준비
밥 2공기, 녹차 3컵, 굴비 1마리, 고추장아찌 2개, 오이 1/4개, 깻잎 2장, 대파 흰 부분 조금, 김(김밥용) 조금
만들기
① 굴비는 노릇노릇하게 구워 식힌 다음 살만 발라낸다. ② 고추장아찌는 얇게 송송 썰고 오이와 깻잎, 대파는 얇게 채를 썬다. 김은 가위로 가늘게 썬다. ③ 그릇에 밥을 담고 뜨거운 녹차를 붓고 굴비와 ②의 재료들을 올려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