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떠주는 시계

● 이름은?
365 Knitting Clock(365일 뜨개질하는 시계). 시간이 흘러감과 동시에 365일 24시간 뜨개질을 하여 목도리를 만들어주는 시계이다.

● 어떻게 이런 생각을?
아주 천천히, 지속적으로 흘러가는 자연의 시간, 그 시간을 사람들에게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 제품의 소재와 원리는?
소재는 나무, 아크릴판, 울 소재 털실로 되어 있다. 원하는 색의 실타래를 끼워두면 매 30분마다 터빈이 돌면서 한 바퀴씩 뜨개질을 하게 되는데 1년이 지나면 실타래가 2미터 길이의 따듯한 목도리로 변신하게 된다.

● 상용화 계획은?
365 Knitting Clock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Grandfather Knitting Clock(커다란 입식 벽시계)’는 고품질의 8대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있다.

● 하고 싶은 말은?
이 시계는 한 땀 한 땀의 뜨개질로 목도리가 완성되듯이, 우리의 삶도 매 분, 매 초의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돌아보게 해준다. 실타래가 목도리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의 시간과 삶을 비춰보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만든 사람 사이렌 엘리스 빌헴슨(Siren Elise Wilhelmsen) 30세. 디자이너. 독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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