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칼국수에는 칼이 없다(^^)지만, 오늘은 정말 떡이 들어가 떡갈비인, 또 떡처럼 고기를 치대어 만드는 떡갈비를 해보자. 미트로프라고 다진 고기 속에 채소를 넣어 길쭉하게 만들어 먹는 서양 요리가 있는데, 그 요리를 응용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김치와 떡을 넣어 보았다. 쇠고기뿐 아니라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응용해도 좋다. 미리 만들어 쿠킹호일에 싸서 냉동 보관하였다가 하나씩 꺼내어 구워 먹어도 된다.
글 & 요리 이미경 자료 제공 <국민 야참>(상상출판)
재료 가래떡 1줄, 배추김치 2장, 양파 1/4개, 표고버섯 1개, 식용유 조금, 다진 쇠고기 200g, 빵가루 약간
양념장 간장 1큰술, 설탕 0.5큰술, 맛술 0.5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춧가루 약간
➊ 가래떡이 딱딱하다면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다. ➋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물기를 제거한다. ➌ 양파와 표고버섯은 곱게 다져 프라이팬에 볶은 후 식힌다. ➍ 볼에 쇠고기와 양념장 재료, 다진 양파와 표고버섯, 빵가루를 모두 넣고 섞어 치대어 쇠고기 반죽을 만든다. ➎ 김발에 랩을 씌운 후, 쇠고기 반죽을 넓게 펴고 그 위에 배추김치와 가래떡을 올려 돌돌 만다. ➏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 정도 구운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다. 프라이팬에 구울 때는 굴려가며 뚜껑을 덮고 익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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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 이미경님은 쿠킹스튜디오 ‘네츄르먼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양매직요리학원 원장, 선재사찰음식문화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건강한 제철 음식, 심플하고 부담 없는 레시피를 대중에게 알려오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국민 야참> <아이요리> 외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