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마음수련 2014년 8월호 표지 & ‘에세이 앤 갤러리’와 함께한 화가는 신수원 작가입니다. 신수원 작가는 2006년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해마다 개인전을 열었고, 2014년 5월에는 목공예가인 아버지와 함께하는 ‘THE FATHER’ 전을 열었습니다. 경주의 시골 마을에서 유년을 보낸 작가는,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파편을 모아 화폭에 담습니다. 사실 그대로보다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그려내기에 동물이나 사람이 단순화되며 만화처럼 그려진다고 말하는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많은 분들이 소박한 행복, 아름다운 세상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작고 소중한 것을 담고 싶습니다.
어릴 적, 작은 기억에는 커다란 손에 의해 완성되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꽃, 나비, 하늘과 구름….
아버지가 그리는 그림에 현혹된 작은 아이가 옆에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지금은 당신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바라봐 주시거나 아니거나 어릴 적 소중한 기억들을 담아봅니다.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아버지의 참모습을 발견해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예술은 ‘참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저에게 보여주었던 그 아름다운 세계를
이제는 제 아이에게도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 신수원, 작가의 글 중에서

41×32cm. Acrylic, oil pastel on canva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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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2.5cm. Acrylic, oil pastel on canva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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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2.5cm. Acrylic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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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60.5cm. Acrylic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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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5.5cm. Acrylic, oil pastel on canva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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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3cm. Acrylic, oil pastel on canva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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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6cm. Acrylic, oil pastel on canvas.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