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은?
카이트 패치Kite Patch. 연(Kite) 모양의 작고 네모난 패치 스티커로 옷이나 소지품, 아기 유모차 등에 붙이면 모기로부터 48시간 동안 보호해준다.
● 어떻게 이런 생각을?
말라리아, 황열병 등 모기 관련 질병으로 세계 인구의 절반이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지역은 모기를 퇴치하는 것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그래서 4년 전 세계적으로 모기 관련 질병 퇴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과학자, 디자이너, 엔지니어, 공중보건전문가 등이 모여 연구가 시작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리버사이드에서 과학적 연구가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미국국립보건원의 지원이 있었다.
● 제품의 원리는?
모기는 사람의 이산화탄소를 추적하여 다가오는데, 카이트 패치 물질이 모기의 이산화탄소 추적 능력을 방해한다. 그래서 모기에게는 마치 투명인간처럼 느껴지게 된다. 이 물질은 일반적인 모기약에 들어 있는 독성 물질은 전혀 없이, 음식의 맛과 향에서 나오는 화합물로 만들어졌다. 크기는 1.5인치 정도로 작지만 크기에 비해 넓은 공간을 모기로부터 차단시켜준다.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보통 독성 물질 스프레이로 모기를 죽이는데 그것은 인간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바르거나 뿌리는 퇴치제 또한 사용하기에 번거롭고 피부에도 좋지 않다. 어떤 지역에서는 모기장 하나를 쳐놓고 할아버지, 엄마, 아기가 한데 모여 자기도 하는데 그것도 완전한 대안은 아니다. 우리는 기존에 나온 모기 퇴치제의 가장 완전한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그리고 전 세계의 기후 조건과 모기의 종류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 제품의 상용화 계획은?
현재로서는 제품을 살 수는 없다. 정부의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작년 여름, 우간다에서 있을 1차 현지 테스트를 위해 인터넷으로 대중들의 자금을 모았고 모두 11,254명이 기부해, 목표 금액 7만 5천달러의 7배가 넘는 55만 7천 달러가 모였다. 기부자들에게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승인 후 패치가 배송될 예정이다. 현재는 우간다 현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후에는 모기가 생명에 위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많은 나라에 우선 배포될 예정이다. 다른 국가에서도 정부의 규제 절차를 통과하면 배포 지역을 확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