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한 화단에 빨간 털복숭이가 눈길을 끄네요.
‘여우 꼬리’라는 별명을 가진 아칼리파 히스피다(Acalypha hispida, 붉은줄나무)입니다.
복슬복슬한 게 정말 아기 여우의 꼬리 같지요? 가을 햇살을 받으면 화분 가득 풍성해지는 털 뭉치를 볼에 살짝 가져다 대세요.
여리고 부드러운 감촉에 온몸이 간질간질 금세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키우기도 쉬워서 따뜻한 곳에서 햇볕만 잘 쬐어주면 일년 내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햇빛 직사광선 또는 그에 가까운 밝은 햇빛을 많이 보여줘야 꽃 색이 선명해집니다.
물주기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주세요.
번식 꺾꽂이(삽목)나 포기나누기를 하세요.
글, 사진 성금미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