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철 작가는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궁 옛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철농 이기우 선생에게 서예와 전각을 사사했습니다. 그동안 20여 회의 개인전과 2백여 회의 초대전, 기획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어린 시절 여름이면 찾아간 할머니 댁,
밤이 되면 할머니는 마당에 멍석을 깔고,
밤하늘을 보며 누워 있는 나에게 옛이야기들을 들려주셨다.
별들이 내려앉을 것만 같은 하늘엔 모깃불이 피어오르고,
옛이야기를 들으며 별들을 바라보다 까무룩 잠이 들곤 했다.
그렇게 잠이 드는 순간 나는 춤을 본 것 같았다.
하늘과 별, 흔들리는 나무, 꽃들, 옛이야기의 주인공들, 온 우주와 내가
함께 어우러져 추는 춤을…
그림을 공부하고 그리던 어느 날부터 까맣게 잊어버렸던
유년의 기억들이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생명들이 우주와 어우러져 공명하며 추는 춤!
그런 이야기를 그림에 담고 싶었다.
– 박남철

 

박남철 작. 53×53cm. 목천에 수간채색.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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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53×53cm. 목천에 아크릴릭.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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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53×53cm. 목천에 수간채색.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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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116.7×80.3cm. 목천에 수간채색.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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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116.7×80.3cm. 목천에 수간채색, 아크릴릭.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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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112×162cm. 목천에 수간채색.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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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53×53cm. 목천에 아크릴릭.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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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91×65cm. 목천에 수간채색, 아크릴릭.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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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130×80.3cm. 목천에 수간채색.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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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작. 53×53cm. 목천에 수간채색, 아크릴릭.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