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갈 것인가 있을 것인가.
가는 자는 가도 갈 곳 없고
있는 자는 있어 마음서 갈 곳 찾는다.
인간의 하늘나라는
관념으로는 아련한 경지라.
말만 있고 간 자가 없어 가르치지 못했구나.
가고 오고가 없고
인간의 마음만 키우고
인간의 마음이 세상 가질 때
세상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라.
자기의 자기가 없는 자가 가지는 세상이라.
자기라는 존재의 마음과 몸이 다 없고
망념의 우주마저 없으면
그 자리가 참이고 참의 세상이라.
그 자리가 죽음이 없어 완전한 자리고
인간의 정신이 그 자체로 다시 난 자만이
영구히 살 수가 있는 것이라.
이것이 부활이고
이것이 새 하늘 새 땅이라.
살아 있는 나라라.


살아서 하늘사람 되는 방법
사람이 사는 이유와 목적, 존재의 의문에 대한 완전한 해답.
‘살아서 하늘나라 가는 길’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늘나라란 죽어서 가는 막연한 곳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정신의 나라이며, 지금 이 모습 이대로 그 나라에 살아야 함을 알려주는 성찰과 지혜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