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덤에서 빠져나와 빛의 나라에 사는 것이다

그대는 왜 살고
인간의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대는 왜 태어났고
인간이 생긴 진정한 의미 아는가
그대는 무엇 위해 살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가
그 해답도 없이 덧없이 인생살이에
자기의 몸을 위하여 호의호식을 위해
그 몸뚱아리가 전부인 양 알고
저만 위해 사는 삶이
자기 무덤 자기가 파고 갇혀 있음을
무덤 밖의 세상을 모르니
빛의 나라이고
자유의 나라이고
참의 나라이고
살아 있는 나라이고
죽음이 없는 나라인 밖을 모르니
보지도 듣지도 가지지도 못하니
죽음 자체가 아닌가
죽은 자가 어찌 자기가 죽은지
살았는지를 알 수가 있는가
산 자만 죽은 것 알고
산 자만 산 것을 알지 않는가
무덤 속의 생활에 묶여 살 것이 아니고
무덤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보다
더 바쁜 일이 세상에 있겠는가
이 세상은 무덤의 세상이나
무덤속에 갇힌 자는
무덤임 모르고 살지 않는가
이 세상은 지옥의 세상이나
지옥임을 알지 못하듯
참을 모르니 참의 세상을
어찌 알 수가 있겠는가
자기가 아는 것만큼인
자기의 경험만 가지고
안다고 하지 않는가
참인 진리의 나라는
가지고 있지 않아 모르는 것이라
지옥에서 사람은
불필요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바삐 하고만 있구나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있구나
바쁘게 동동걸음 치며 가도 갈 곳 없고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 허 속에서 가진들
무슨 소용이 있고 무엇을 가졌단 말인가
망념인 허 속에서 허 가지고 가진 줄 알고
뜻도 의미도 없는 삶 살구나
한 번밖에 없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 세상이 끝이라면
인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자기가 허의 세상인 무덤에서 빠져나와
영원한 진리의 나라인
밝은 빛의 나라인
살아 있는 나라에서
근심걱정도 없이 영원히 사는 것이
가장 바쁜 일이 아니겠는가
가도 갈 곳이 없으면서
바쁜 것도 없으면서
참으로 가야 할 곳 가지 못하는 것
무슨 연유이고 무슨 뜻인가
살아 살아야 하고
살아 살아있는 나라에 가야 살지 않겠는가
인간의 궁극적인 모든 목적은 사는 것이고
산 나라의 일을 하는 것이
다 깨친 자이고 다 안 자이고 다 이룬 자라
그 나라에 자기의 복은
자기가 쌓아야 하는 것이라
자기 것이라 영원히 그 복으로 살 것이라
세상에서 가장 잘난 자이고
세상에서 가장 지혜자라
죽은 자는 죽은 나라에
무덤에 회칠만 하고 있구나

살아서 하늘 사람되는 방법


살아서 하늘사람 되는 방법
사람이 사는 이유와 목적, 존재의 의문에 대한 완전한 해답.
‘살아서 하늘나라 가는 길’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늘나라란 죽어서 가는 막연한 곳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정신의 나라이며, 지금 이 모습 이대로 그 나라에 살아야 함을 알려주는 성찰과 지혜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