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천종호, 청소년회복센터 운영하는 소년범 치유판사

“소년법은 관용과 용서를 전제로 합니다.” 처벌을 하기보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주는 것이 먼저라는 소년 사건 전문 천종호 판사. 그의 꿈은 부모의 사랑조차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청소년회복센터(사법형 그룹홈)라는 대안 가정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따듯한 배려를 받은 기억은 소중한 추억이 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소년범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천종호(49) 판사를 만나보았다. 올해 초,… Continue reading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교실

글 류성용 ‘휴애니원’ 운영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부터 할게요. 얘네 이름은 샤인, 뭉치, 후추, 테라, 구름이에요.” 지난 1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교실’. 귀여운 동물들이 나타나자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아이들은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어릴 때부터 아프면서 겪었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고 한다. 2010년 여름 방학부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매개치료교실’을 열어온… Continue reading

샘 킴, 마음까지 따듯하게 해주는 요리사

샘 킴의 요리는 따듯하면서도 정갈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답다. 그렇기에 “기분 좋아지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라고 평가받는다. 2010년 미국스타셰프협회 선정 ‘아시아라이징스타셰프’, 2010년에 방송된 MBC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현재 바른 식문화 운동을 하며 요리사가 되고 싶은 소외 계층 아이들을 돕고 있다. ‘요리와 삶은 같이 가는 것’이라 말하는 셰프 샘 킴. 그의 파스타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이야기…. Continue reading

김치버스 프로젝트

 글 류시형 30세. 김치버스 팀장 김치버스 한 대 타고 400일간 전 세계를 돌며 우리 김치를 알리고 온 젊은이들이 있다. 경희대 조리학과 선후배 사이인 류시형(30), 김승민(30), 조석범(26) 씨. 4년간의 준비, 27개국 130여 개의 도시, 390kg의 김치, 53번의 시식 행사. 8,000명의 시식 인원.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가능하다 했던 김치버스 길에서, 그들은 우리 김치의 힘을 더욱 실감했고, 이젠 보다… Continue reading

시각장애인 미술학도이자 스키 국가대표 양재림 선수

눈밭을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시각장애인 3급의 양재림(25) 선수는, 여자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유일한 장애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다. 지난 2011년 1월, 국가대표가 된 이후로 놀랍게 성장한 그녀는 2012년 말,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열린 IPC 알파인스키 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는 성적을 거뒀다. 동양화 전공의 미술학도이기도 한 그녀는 스키와 그림이라는, 시각장애인으로서는 하기 힘든 두 가지 도전을 하며… Continue reading

‘나눔 디자이너’ 배상민 교수

‘디자인은 나눔입니다’란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하는 이가 있다. 바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다. 미국 뉴욕에서 성공한 디자이너였지만 ‘욕망’을 부추기는 상업 디자인에 회의를 느낀 그는 2005년 한국으로 돌아와 카이스트에서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게 된다. 일상에서 필요한 제품에 ‘나눔과 섬김’을 담아내고, 그 정신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며, 디자인을 통해 보다 따듯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 배상민(41) 교수를 만나보았다. 배상민 교수의… Continue reading

100호 특집

“그동안 보신 기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월간<마음수련> 애독자에게 나이, 성별, 직업 상관없이 무작위로 여쭤보고 그중 베스트 10개를 뽑아봤습니다. 편집자라서일까요, 막상 소개하려니 저희 자랑 같아 민망하기도 하고, 안타깝게 순위에서 떨어진 꼭지들이 눈앞에 아른거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 내어 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 2월호 마음으로 만난 사람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 주는, 옛집국수 배혜자… Continue reading

구혜선 감독

두 번째 장편영화 <복숭아나무>로 그녀는 다시 감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연기자, 가수, 화가….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구혜선씨가 이번에 하고 싶었던 얘기는 ‘존재에 대한 물음’이라 한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녀는,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 붙들고 있었기에 이제는 놓아줄 때가 된 것 같다며 쑥스러운 듯 웃는다.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 그래서… Continue reading

새에게서 배우는 생명과 사랑

        글 김성호 서남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1991년, 지금 근무하는 학교의 생명과학과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이 개교를 한 해였습니다.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하나씩 채워갈 수 있다는 기쁨이 컸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은 그 기쁨의 딱 절반을 가슴에서 도려내라 했습니다. 순수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의 꿈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관심 분야가 같은… Continue reading

가수 윤하

가수 윤하. 17살, 오직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그녀는 이듬해 ‘혜성’이란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그 뒤 성공적인 일본 활동을 발판 삼아 2007년 국내에서 1집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대중 앞에 선 그녀는 아이돌 대세인 가요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다. 또래 가수들 중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며 직접 작사,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인 것이다. 언제나 경건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