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스토리"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

정리 김혜진 & 자료 제공 환기미술관 수화(樹話) 김환기.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예술을 탐구하고 도전했다. 국내에서의 명성과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미술의 중심지 파리, 뉴욕으로 향했다. 항아리, 달, 산 등 한국적인 소재에서 더 나아가 점, 선, 면의 순수 조형을 통해 인간의 근원인 자연과 영원한 우주로의 회귀를 노래한 화백 김환기. 김환기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Continue reading

한글 기계화에 앞장선 공병우 박사

글 공병우 & 자료 제공 송현,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최근 문화재청은 근현대 산업 유물 중 문화적으로 가치가 큰 18점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 중에는 1949년 공병우 박사가 만든 세벌식 타자기도 포함돼 있다. 한국 최초의 안과 의사로 알려진 공병우 박사. 그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진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타자기 교육 등 인술을 펼친 의사였고, 한글 기계화 운동에… Continue reading

한국 농업의 근간 이룬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

정리 김혜진 ‘김치의 은인’ ‘농업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그의 노력 덕분에 한국전쟁으로 척박했던 땅에는 한국형 배추와 무가 자랐고, 강원도에선 씨감자가 제주도에선 감귤이 여물어갔다. 그가 만들어낸 씨앗들은 굶주린 백성들의 따듯한 식량이자, 한국 농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우량 채소 종자를 개발하여 자급자족의 길을 열고 한국의 육종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한 우장춘… Continue reading

‘민족 문화유산의 수호자’ 간송 전형필

정리 김혜진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고려청자, 겸재 정선의 산수화, 신윤복의 풍속화, 훈민정음 원본….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일제강점기 이 땅의 문화유산이 훼손되고 약탈당하던 당시 문화재 지킴이를 자처한 간송 전형필에 의해 우리에게 남겨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이다.   간송(澗松) 전형필(1906~1962)은 전 재산을 팔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찾아 모았다. 가치 있다고 판단되면 일본으로 찾아가 다시 이 땅에 돌아오게… Continue reading

천문학자 박석재 박사

구술 정리 김혜진 & 사진 제공 박석재 별과 달을 포함한 우주를 바라볼 때면 가슴마저 탁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늘을 바라본다는 건 무언가를 관찰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우리에게 전해주는 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밤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천문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분이 있습니다. 바로 천문학자 박석재(57) 박사입니다. 누구보다 별과 우주를 사랑했던 우리 민족이었지만,… Continue reading

개미에게 배우다

글 & 사진 제공 김병진 개미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곤충입니다. 항상 무언가를 부지런히 나르고, 어디론가 바삐 움직이는 개미들. 그래서 개미 하면 ‘개미와 베짱이’ 우화에서 들은 대로 매우 부지런한 미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를 빗대듯이 구약성경 잠원 6장에는 ‘이 게으른 자들아! 개미에게 가서 그들의 지혜를 배우라’고 쓰여 있습니다. 오직 개미 연구에만 30년 넘게 매달려온… Continue reading

‘감응의 건축’ 건축가 정기용

정리 김혜진 우리는 걷다 보면 무수한 건축물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건물들은, 우리가 사는 집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근사한 건물, 가격이 높은 집, 행복을 꿈꾸는 집….   건축가 고 정기용. 그를 알게 된 건 지난해 개봉한 <말하는 건축가>란 영화를 통해서였습니다. ‘멋진 건물’이기보다 ‘사람’의 삶에 가까이 다가간 그의 건축은 참 겸손해 보였습니다. 경제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일방적으로… Continue reading

사진 인생 50년, 인간에 대한 사랑을 말하다

글 & 사진 최민식 출처 <휴먼 선집>(눈빛) 다큐멘터리 사진가 최민식 선생님을 직접 뵌 것은 지난여름입니다. ‘소년시대’라는 주제로 선생님의 사진을 담게 되면서였지요. 처절하게 가난했던 이웃들의 삶을 담아 오신 분이니, 매사 엄하고 진지한 분일 거란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마치 옆집 할아버지처럼 너무나 따듯하게, 유머러스하게 조근조근 말씀해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너무 남루하고 처절해서 때론 외면하고 싶었던 가난한… Continue reading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교실

글 류성용 ‘휴애니원’ 운영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부터 할게요. 얘네 이름은 샤인, 뭉치, 후추, 테라, 구름이에요.” 지난 1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교실’. 귀여운 동물들이 나타나자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아이들은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어릴 때부터 아프면서 겪었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고 한다. 2010년 여름 방학부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동물매개치료교실’을 열어온… Continue reading

김치버스 프로젝트

 글 류시형 30세. 김치버스 팀장 김치버스 한 대 타고 400일간 전 세계를 돌며 우리 김치를 알리고 온 젊은이들이 있다. 경희대 조리학과 선후배 사이인 류시형(30), 김승민(30), 조석범(26) 씨. 4년간의 준비, 27개국 130여 개의 도시, 390kg의 김치, 53번의 시식 행사. 8,000명의 시식 인원.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가능하다 했던 김치버스 길에서, 그들은 우리 김치의 힘을 더욱 실감했고, 이젠 보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