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명상"

결혼할 수 있을까요, 앞날이 불안해요

제 고민은요? 30대 중반 미혼 직장 여성입니다. 요즘은 결혼에 대한 압박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부모님의 잔소리도 힘들지만, 남편과 알콩달콩 사는 친구들을 보면 이제는 저도 가정을 꾸리고 싶은 생각에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어느새 주변의 괜찮은 남자들은 다 품절남이 되었고, 선이라도 보려 하면 다 40대에서 50대입니다. 나이가 드니 직업이니, 연봉이니 이것저것 더 따지게 되고. 저도 정말 좋은… Continue reading

아라비아 재스민

화려했던 봄꽃들이 자취를 감추고 여름이구나 싶을 때면, 기다리던 ‘아라비안 재스민’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꽃 한 송이만으로도 집안 전체에 퍼지는 황홀한 향기~ 향기도 향기이지만 그 소박한 꽃잎에 매료되는 때가 바로 여름입니다. 윤기가 흐르는 진한 초록색 잎 사이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하얀 꽃. 기다란 줄기가 덩굴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에 그냥 흘러내리게 하거나 지지대를 만들어 감아올리며 키워도 좋은데 밝은… Continue reading

미네스트로네

재료 베이컨, 샐러리, 감자, 당근, 베이크드 빈, 양파, 마늘, 양배추, 생토마토, 토마토홀 만드는 법 ① 마늘은 편으로 썰고, 샐러리는 껍질을 벗겨서 다진다. 다른 야채들도 0.5~1cm 정도로 다진다.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베이컨도 취향대로 썬다. ②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넣고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③ 베이컨을 넣고 콩을 제외한 나머지 야채를 넣어서 볶다가… Continue reading

자꾸 비교하는 아이

제 고민은요?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갔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후 요즘 들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내 친구 누구는 엄마가 이런 걸 사줬대, 내 친구 아빠는 한 번 심부름을 하면 10만 원을 준대.’ 헐~! 한 번 심부름했다고 9살 아이에게 10만 원을 주다니. 참 문제구나 싶지만, 그런 친구들과 자꾸 비교하는 아이를 보며 주눅 들까 걱정입니다…. Continue reading

‘제라늄’을 소개합니다

외국의 멋진 풍경을 보면 집집마다 건물마다 창가를 풍성한 꽃으로 장식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알고 보니 꽃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보다 더 큰 이유는 꽃을 이용한 ‘방충망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 꽃들 중에서도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가장 흔한 꽃이 바로 ‘제라늄’입니다. 사실 가격도 저렴한 편인 데다 여름철의 과습만 주의하면 일… Continue reading

나는 왜 야행성일까?

  OECD 국가 중 가장 수면 시간이 짧은 나라 한국. 우리는 일 중독자로, 수험생으로, 혹은 습관적으로 밤잠을 잃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타고난 올빼미형 인간은 열 명 중 한두 명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은 자기에게 맞지 않는 반쪽 올빼미형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아침형 인간을 동경하고 있지요. 과연 나에게 맞는 수면 패턴은 무엇일까요? 내일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 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Continue reading

중국 쌀로 맛있는 밥 짓기

결혼하고 일 년 만에 남편이 중국 주재원 발령을 받았습니다. ‘밥은 제대로 해먹고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 작은 압력솥 하나 이민 가방에 넣고 중국 생활을 시작했어요. 중국이란 나라는 땅이 넓어서 그런지 쌀도 참 다양하더라고요. 길쭉한 안남미부터 찹쌀의 찰기도 다르고 가격에 따라 맛도 같은 게 없었어요. 쌀 깨끗이 씻어서 ‘손등 위로 찰랑하게’라는 물 붓기 공식은 통하지도… Continue reading

저보고 팀장하래요!?

제 고민은요? 저희 팀 팀장님이 이직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팀장 자리가 몇 달간 공석이었는데, 최근 근무 연수가 제일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저를 팀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동료들과 나이대도 비슷하고 경력도 비슷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며 허물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팀장이 되고 보니 되게 어색합니다. 팀장입네 나서기도 애매하고… 일은 해야 하는데 뭔가 불편하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Continue reading

나는 왜 커피를 마실까?

“커피가 위로 미끄러져 들어가면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루에 50잔 이상의 커피를 마셨다는 프랑스의 문학가 발자크의 말처럼 커피는 전 세계인의 삶에 조용히 그리고 깊게 스며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각성 효과, 감미로운 향과 질리지 않는 씁쓸한 맛 때문에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를 깨워주고, 아이디어를 샘솟게 하고, 친밀한 소통을 끌어내주는… Continue reading

밀푀유 나베

저에게 잊을 수 없는 맛은 20년 지기 친구가 생일선물로 만들어준 ‘밀푀유 나베’입니다. 지난 제 생일 주부 7년 차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밥 한 끼 해주겠다고, 출근 전 먹고 가라고요. 친구 집에 들어서자 구수한 육수 냄새가 솔솔~ 무슨 음식인가 궁금했는데요.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고급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