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빼기 인터뷰"

‘공주과’였던 선배 언니,‘엄마과’로 바뀌다

이영희 33세. 직장인.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선배 언니를 처음 만난 건 대학교 1학년 때, 애니메이션 동아리에서였다. 나보다 한 살 위인 언니는 뭐랄까 욕심도 많아 보이고, 남자들과만 유독 친하게 지내는 약간 공주 스타일로 선뜻 친하고 싶은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다 언니와 함께 게임 회사에 입사하면서 회사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청소, 설거지 등 함께 해야 하는 일을… Continue reading

-초심, 1월 1일 아침에 세수할 때의 그 마음

324 최근 한 온라인 취업 사이트에서 ‘입사 때 가졌던 초심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평균 11.6개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합니다. 재밌는 것은 남자가 여자보다 최고 1년 6개월 정도 더 초심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약 80% 정도의 사람들이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슬럼프 탈출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초심으로… Continue reading

나이 든다는 것

흔히들 ‘하루살이 인생’ 같다는 말 자주 합니다. 하지만 그 하루살이도 6개월 내지 3년 동안 애벌레 시기를 거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그 긴 세월 동안 허물벗기를 여러 번 하고, 물속에서 온갖 위험을 이겨낸 후에야 비로소 하루일지언정 화려한 날개를 달고 눈부신 태양 아래를 날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살이를 빗대어 고작 하루를 살면서 생로병사와 번뇌가 있느냐며 가소롭다 말하지만, 잠시의 영화를… Continue reading

경일대학교 간호학과 김미한 교수

경일대학교 간호학과 김미한(41) 교수는 2년 동안 마음과 질병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마음수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게서 스트레스, 우울, 불안 지수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상당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합니다. 때문에 위기상황에 처한 환자들의 불안과 화, 짜증 등의 극한 감정을 고스란히 받는 간호사들이 보다 좋은 간호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수련 프로그램을 반드시 간호 교육에 도입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삼십이라는 비교적… Continue reading

갑상선암 극복한 김영애씨

김영애 37세. 보건교사 ‘마음을 지우는 지우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그리고 과거, 나를 아는 사람들 모두를 다 지우고 싶다.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너무 자만해서일까. 괜찮다고. 좋아질 거라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더 기도한다. 하지만 한순간 물밀듯이 차고 올라오는 슬픔과 분노들이 나를 참 많이 힘들게 한다. 내 마음인데도 왜 내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지. 사람이 이렇게… Continue reading

살아날 확률 8%의 행운, 백혈병 극복한 배종건씨

“만성골수성백혈병입니다.” 2000년 겨울, 배종건(62)씨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이 떨어졌다. 19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은행에 입사, 30년간 한길을 내달려왔던 그는 능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그해 초 지점장이 되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글 김혜진 사진 홍성훈 “순간 인생이 확 돌아가는 느낌과 동시에 헛살았구나 싶었죠.” 설상가상 1년 만에 병은 만성에서 급성으로 급속도로 악화됐다. 백혈병 치료 방법은… Continue reading

우리 엄마는 해피바이러스

글 조화익 29세. 취업준비생.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나와 엄마와의 숨바꼭질은 중1 때부터 고1때까지 계속됐다. 엄마는 공부에 별 뜻이 없는내 의지와 상관없이 영어, 수학 학원에 덜컥 등록하고는 했다. 나는 미꾸라지마냥 빠져나왔고, 어떤 학원도 한 달 이상 다닌 적이 없었다. 엄마는 당신이 이루지 못한 걸 자식에게 기대하고 압박하고 부담을 주셨는데, 특히 공부에 있어서는 아주 엄격했고 무서웠다. 가게… Continue reading

-‘감사’가 행복이다

285 요즘 KBS-2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중 ‘감사합니다’라는 코너가 인기입니다. “세상에는 감사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라고 시작되는 이 개그는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지루했는데, 비가 오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능 시험 날, 아는 문제도 틀릴까봐 걱정했는데, 아는 문제가 하나도 없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웃음을 주고, 덕분에 아이들 사이에서 ‘감사합니다’ 놀이가 유행이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 학자들은… Continue reading

진짜 삶을 위해 떠나온 마음 여행길,그리고…내가 찾은 것

글 노현정 39세. 의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거주 2011년 7월 저는 한국의 논산에 있는 마음수련 본원을 찾았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마음수련을 시작했지만, 보다 수련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진짜 나를 찾아서 진짜로 사는 것보다 더 급한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족은 다섯 살 때 파라과이로 이민을 왔습니다. 한의사인 아버지는 마음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분이었습니다. 우리 몸도… Continue reading

“열심히 사는 내가 참 좋아요” 동대문시장에서 만난 열혈 청년 박상준, 라재원씨

패션의 중심지 동대문시장. 의류를 비롯해 옷의 기초 자재인 원단부터 단추, 레이스 장식 등 부자재를 파는 이곳은 전국에서 모여든 손님들과 도소매 상인들로 늘 북적인다. 일명 총성 없는 전쟁터라 불리는 이 치열한 삶의 현장에는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뛰어들었다는 청년들이 많았다. 그중 박상준(31)씨와 라재원(25)씨를 만나보았다. 취재 김혜진 사진 최창원 “4년간 경비 업체에서 일했어요. 청와대 경호원으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