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앤 갤러리"

‘7’이라 쓰고 행운이라 부른다 하는 럭키lucky7! 이달엔 행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8   엄마, 아파도 괜찮아, 엄마에겐 착한 딸이 있잖아 황의선 34세. 직장인.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엄마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다. 간경화, 류머티즘, 재생불능성빈혈, 갑상선에 비장비대…. 내가 핏덩어리였을 때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자, 엄마는 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하셨단다. 젊은 엄마는 자식 셋을 홀로 키우기 위해 당신의 체력 이상으로 에너지를 소진하셨을 것이다. 덕분에 먹고살 걱정 없이 살게는 되었지만, 엄마는… Continue reading

‘7’이라 쓰고 행운이라 부른다 하는 럭키lucky7! 이달엔 행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9   일명 ‘럭키 가이Lucky Guy’의 고백 황휘 서울 상문고등학교 3학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3회 금메달 수상 나는 운이 잘 따르는 편이다. 럭키 가이라고나 할까^^.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구독하는 잡지 이벤트에 당첨이 되고, 우연히 돌아다니다가 TV 인터뷰에 나오기도 하는 등, 당첨 운은 기본이고 뭔가 지원해서 한 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도전, 연속 7개의 컴퓨터 자격증을… Continue reading

한 번쯤 그 입장에서 생각해준다면, 서로의 차이는 오히려 서로를 알게 되는 큰 기쁨이 되지 않을까요?

189 ‘지윤’이와 ‘윤식’이 사이 윤지윤 30세. 선박검사관.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나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는 말에 유감이 많다. 여성은 여성이고, 남성은 남성이지, ‘스럽다’라는 표현은 왜 필요했을까? 이미 짐작했겠지만 나는 남자 같은 아이었다. 갓난아기 때 나의 어머니는 “아드님이 참 잘생기셨어요”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사촌들도 모두 남자였다.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오빠들의 옷을 물려 입고, 권총 장난감을 들고 뛰어다니며 오빠들이… Continue reading

한 번쯤 그 입장에서 생각해준다면, 서로의 차이는 오히려 서로를 알게 되는 큰 기쁨이 되지 않을까요?

190 도로 위의 무법자 ‘김여사’가 내 아내일 줄이야 이대영 42세. 직장인. 충남 아산시 배방읍 몇 개월 전 퇴근 후 집에 오니, 아내가 조용히 나에게 말을 한다. “당신, 며칠 차 타지 마.” “왜? 사고 났어?” “아니, 주차장에서 차 빼다 기둥을 박아서 문짝이 찌그러졌어. 좀 심해. 펴올 테니까 다음에 타.” “끙~~” 그리고 고친다 고친다 하더니 바쁘다며 안… Continue reading

늘 곁에 있어 자칫 잊고 있던 ‘베프’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합니다.

172 온 마음으로 사랑해주는 친구가 있기에 이윤아 32세. 물리치료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고등학교 1학년 때 알게 된 내 친구 이현승! 체구도 작고, 산만하고, 수업 시간에 매일 졸던 아이. 오지랖이 넓어 작은 고구마 몇 개라도 쪄오면 반 친구들 모두에게 나누어줄 정도로 정이 많은 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힘든 일을 겪으며 중학 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에 진학한지라… Continue reading

늘 곁에 있어 자칫 잊고 있던 ‘베프’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합니다.

173 나의 소망은 오직 내 친구 영애를 찾는 것입니다 윤경선 56세.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 거주 39년 전, 그러니까 1972년 여고 2학년 때 난 친구들과 헤어졌다. 이름은 최영애, 이해숙이다. 특히 영애와의 소중했던 우정은 아직도 내 가슴에 남아 있다. 여고 시절 나는 반항기 어린 사춘기를 보냈다. 당시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던 아버지는 내가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을 원하지… Continue reading

각자의 삶에 주어진 그 목적지를 향해…. 신나게 행복하게 기쁘게 내 삶 속으로 떠난 진정한 여행 이야기.

141 “동생아, 꼭 일어나야 해, 그때 우리 또 여행 가자” 박소정 26세. 사회복지사. 경남 거제시 고현동. “저에겐 전신 마비로 누워 있는 남동생, 시각 장애를 갖게 된 어머니, 당뇨 합병증으로 힘든 아버지가 계십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도 나는 당당하게 나의 가족을 소개한다. 그러면 대개 힘들지 않냐고 묻는다. 그럴 때면 “가족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Continue reading

각자의 삶에 주어진 그 목적지를 향해…. 신나게 행복하게 기쁘게 내 삶 속으로 떠난 진정한 여행 이야기.

142 은둔녀, 방문을 활짝 열고 세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다 김진영 35세. 프로그래머.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나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집에만 있기를 좋아했다. 멋진 풍경을 봐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소풍, 수학여행, 엠티….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여행들은, 발표되는 순간부터 갔다 올 때까지 스트레스였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고 적응하는 게 어려웠다…. Continue reading

간절히 원하는 바로 그것을 찾았을 때, 누구나 그 순간을 경험할 수 있기에, 인생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121 내 삶의 방향 찾게 해준 바다의 메시지 이동호 33세. 직장인.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24살, 이제 몇 개월 후면 제대를 앞두고 휴가를 나왔다. 강렬한 햇살이 따가울 정도인 8월 초순, 친구들과 함께 동해안 경포대 해수욕장에 놀러온 나는 시원한 파도에 몸을 던졌다. 언뜻 오늘은 바람이 거세니 깊이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가 들렸으나 우리 중 누구도 그 말에 신경을… Continue reading

간절히 원하는 바로 그것을 찾았을 때, 누구나 그 순간을 경험할 수 있기에, 인생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122 어떤 것이 사회를 위한 진정한 길일까? 평생의 의문, 그 답을 찾다 최상림 55세. <마음코칭센터> 이사, 전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대학 시절 야학 교사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학생들은 늦은 밤, 하루 12시간 일하고 온 피곤한 몸으로도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열심히 공부했다. 학생들을 보면 가슴이 뛰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