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케이블카 타고 산에 올라요

글 & 사진 김홍수 여행작가,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 저자 아이들이 유모차만 타고 다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 시작하면 부모는 조금씩 욕심이 생깁니다. 함께 산을 오르고도 싶고 경치 좋은 숲길이나 해변 길도 걷고 싶어지지요. 이 시기에 아이들과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들에 환호하고, 높은 산… Continue reading

그리 높지 않은 하늘에서 바라본 우리 땅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사진 & 글 신병문 평생의 꿈이 항공사진 촬영이었다. 그것은 내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이 땅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하지만 헬기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서 다른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하늘 위로 날아가는 모터패러글라이딩을 보고 난 후 그 꿈에 다가갈 수 있었다. 비행 훈련을 받은 후 2011년 가을, 드디어 평생 꿈이었던 항공사진… Continue reading

레이저 캡 Laser Cap

이름은?  레이저 캡(Laser Cap). 레이저(Laser)와 뚜껑(Cap)의 합성어로 줄이 없는 백지에서도 정확하고 반듯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뚜껑에서 레이저 가이드선이 나오는 볼펜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여자 친구와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바로 이거다! 하고 우연히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구체적으로 발전시켰다. 산업디자인과를 전공 중인 나와 여자… Continue reading

다큐멘터리 영화 <엔딩 노트>

버킷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를 일컫는 말이다. ‘주변의 의견은 모으되, 결정은 내가 한다.’ 가지런하게 써내려간 일본어 위로 영화의 타이틀이 떠오른다.<엔딩 노트9>. 스나다 도모아키는 정년 퇴임과 동시에 건강 검진에서 말기 암 판정을 받는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스나다씨는 담담한 마음으로 꼼꼼하게 엔딩 노트를 준비한다. 그리고 영화는… Continue reading

강화는 대학, 시골 어르신들의 푸근한 인생 강좌

취재 문진정 2011년 봄,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난 후 평균 연령이 높아진 강화도 온수리에 20대의 용감한 자매가 발을 디뎠다. ‘OO은 대학’ 프로젝트의 하나로 강화 ‘온수리대학’을 만든 우민정, 우민희 자매다. ‘답 없는 고민들만 가득한 도시의 청년들이여, 농촌 마을을 돌아보면서 한 템포 쉬어가자’는 취지로 시작한 강화 온수리대학에는 현재 우민희, 신일진, 조성현, 세 명의 술래(‘OO은 대학’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부르는… Continue reading

기찻길에서 자전거 타요, 레일바이크

글 & 사진 김홍수 여행작가,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 저자 레일바이크는 유럽의 산악 관광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철도(Rail)와 자전거(Bike)를 합친 말입니다. 기찻길에서 자전거를 타듯이 페달을 돌려서 레일바이크를 움직이는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나는 체험이지요. 이번에는 대표적인 레일바이크 몇 군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정선 레일바이크 절리역을 출발, 아오라지역에 도착합니다. 7.2km나 되는 전국에서 가장 긴 코스로… Continue reading

Mnet <댄싱9>

<댄싱9>. 이건 실로 오디션의 끝판왕이라고 할 만하다. 그것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이 이제는 더 이상 경쟁과 서바이벌이 아니라는 것 때문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중들이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제아무리 경쟁의 시스템 속에 있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보여지는 ‘공존과 협력’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K팝스타>가 배출했던 수펄스가 그랬고, <보이스 코리아>의 백미인 콜라보레이션 미션이 그랬다. 그런데 <댄싱9>은 차원이 다르다. 가창의 영역에서 콜라보레이션은… Continue reading

구로는 예술대학

‘OO은 대학’이란?  ‘누구나 가르치고, 어디서나 배운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탄생한 ‘OO은 대학’ 네트워크는 2009년 사회적기업 ‘노리단’의 프로젝트 ‘마포는 대학’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OO’에는 마포, 성북, 구로, 친구, 가족 등 어떤 단어가 들어가도 되고, 어느 곳이든 교실이 되며 누구든 수강생이 되는 틀을 벗어난 교육의 장이다. ‘OO은 대학’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은 지역의 숨겨져 있는 문화 예술 자원을 찾아내는 ‘술래’라고 불리는데… Continue reading

오토캠핑, 아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글 & 사진 김홍수 여행작가,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 저자 직장 생활로 바쁜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 지낼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느 주말, 소파에서 뒹굴다 보니 어느새 아이가 쑥 자라 있었습니다. 아빠로서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그래서 주말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정해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것을 놀이로 생각합니다. 놀면서 배우는 아이들은… Continue reading

풍성한 가을, 스치는 바람이 고맙습니다

도회지 생활은 바빴습니다.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나이 사십을 넘어가면서 무언가 새로운 것으로 나를 채우고 싶었습니다. 운명처럼 지리산행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리산에서 산 지 14년이 되었습니다. 농사는 단순하지만 농사가 일깨우는 것은 다양합니다. 논이나 밭을 지날 때 그곳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연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농사의 깊은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빠져드는 나는 행복합니다. 고된 육체노동이 정신을 맑게 해주고 마음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