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빼기 인터뷰2"

국악인 신영태씨의 마음 빼기 이야기

정리 김혜진, 사진 최창원 국악인 신영태(40). 그는 2001년 북경 유니버시아드대회 폐막 공연,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개막 공연, 2012년 MBC 드라마 <마의> 등에 출연한 대북 연주가이다. 굵직굵직한 공연을 도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언젠가부터 국악인으로서의 그 어떠한 재미와 보람을 찾을 수 없었다던 그. 왜 이러는 걸까? 스스로 괴로워하던 중 마음수련을 만난 그는 이제 국악이 갖는 본래의 이치를 깨닫고… Continue reading

지하철 기관사 하태영씨의 마음 빼기 이야기

“뭐가 그렇게 항상 즐거워요?” 분당선 지하철 기관사 하태영(45)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터널을 밝히는 지하철 불빛처럼 만면에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 만년 소년 같은 사람. 하지만 그 역시 30대 중반까지는 해결되지 않는 삶의 근원적인 문제로 인한 공허함, 그리고 지하철 사고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늘 긴장했고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한다. 정작 지하보다 더 어두운… Continue reading

로봇 과학자 최춘보씨의 마음 빼기 이야기

세계 1위의 로봇 회사 미국 브룩스 오토메이션(Brooks Automation)은 정밀하고 정확한 로봇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그 회사의 전무이사이자 로봇의 두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로 근무했던 최춘보(61)씨. 그녀가 이끄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팀은 소규모의 UN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개발팀이었다. 40세에 공학 공부를 시작, 1995년 브룩스에 입사한 지 4년 만에 이사의 자리에 오른 동양인 여성. 그녀는 미국인 상위 5%의 연봉을 받을… Continue reading

의사 김경아의 마음 빼기 이야기

봄꽃처럼 소박하고 환한 웃음을 간직한 울산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경아(33)씨. 그녀는 늘 환자의 입장에서 들어주며,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상냥한 의사로 통한다. 환자들의 병이 호전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천생 의사 경아씨는 의대 재학 중 마음수련을 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다 한다. 마음과 병에 관한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으며, 항상 ‘환자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Continue reading

마음수련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에서 벗어나다, 장학수 소방관 이야기

장학수 소방관. 그가 하는 일은 화재, 교통사고, 산악 사고 등 각종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출동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직업의 특성상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겪는 이른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받아야만 했다. 마음 빼기를 하며 비로소 그 기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장학수(46) 소방관. “이제 그 누군가를… Continue reading

통·번역가 이기욤씨의 마음 빼기 이야기

외로운 학창 시절, 혼혈아라는 놀림. 이기욤씨는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나 자라며 ‘싸움 없이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는 없는 걸까’라는 생각이 늘 떠나지 않았다는 기욤(Guillaume)씨. 다행히 그는 아버지의 소개로 마음수련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종이 다르다고 차별받지 않는 세상, 모두가 하나 되어 사는 평화로운 세상의 답을 찾았다고 합니다…. Continue reading

아토피 전문 한의사 박치영씨의 마음수련 이야기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 피부 계통의 명의로 알려진 박치영 한의사. 그가 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오랫동안 심한 피부병을 앓으며 생긴 환자들의 마음의 병까지도 함께 치료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보통 서양의학에서 아토피는 난치성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90% 이상 치료된다고 확신한다. 그 치료법의 근본 원리는 바로 ‘독소 빼기’. 박치영 한의사가 전하는, 행복한 삶을… Continue reading

“마음수련으로 그림이 더 편안해졌어요” 화가 김은희씨의 마음 비우는 삶

두 아이의 엄마이며 주부이자 화가인 김은희(60)씨. 그녀는 지난 10월, <우리 그림展>이란 제목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민화의 매력에 끌린 지 10여 년. 갈대와 기러기를 그린 노안도(蘆雁圖), 서가를 그린 책가도(冊架圖) 등 26점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인 것입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건 원래를 가리고 있던 셀로판지를 떼는 것과 같다고 하는 김은희씨. 마음을 비우며 그림을 그리는 게 더욱 편안해졌다는 화가 김은희씨의… Continue reading

“마음수련으로 아이들 마음에 더 가까워집니다” 인천법원 소년조사관 김경미씨의 이야기

인천법원 소년조사관 김경미(39)씨. 그녀는 학교 폭력, 절도 등으로 법원에 온 청소년들을 미리 조사하고 상담해서, 최종적으로 판사에게 소견서를 내는 일을 한다. 우리나라에 전문조사관이란 직업이 흔치 않았던 2002년부터 이 일을 시작한 그녀는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싶으면 상담이나 정신 치료도 받게 하는 등 청소년들을 변화의 길로 이끄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10년 차 조사관이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도와주려면 내 마음부터… Continue reading

치과 의사 윤진영씨

치과 의사 윤진영(39)씨의 꿈은 ‘자유로운 삶’이었습니다. 매스컴에서 보이는 것처럼 커리어우먼이 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치과 의사가 되고 학회 활동과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며 인정도 받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마음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웠지요. 마음을 버리며 그녀는, 진정한 자유란 성공과 행복, 명예를 좇는, 바로 그 ‘나’가 없을 때 찾아든다는 걸 알게…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