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캡 Laser Cap

이름은?  레이저 캡(Laser Cap). 레이저(Laser)와 뚜껑(Cap)의 합성어로 줄이 없는 백지에서도 정확하고 반듯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뚜껑에서 레이저 가이드선이 나오는 볼펜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여자 친구와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바로 이거다! 하고 우연히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구체적으로 발전시켰다. 산업디자인과를 전공 중인 나와 여자 친구는 호기심이 많은 데다 엉뚱한 생각을 잘해 서로 아이디어 공유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제품의 원리는?  줄이 없는 백지에 글을 쓸 때 종이에 레이저 캡을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레이저 부분이 상하로 움직이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그래서 글의 레이아웃에 맞게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레이저가 나오는 부분의 버튼으로 글자 크기에 맞게 레이저 가이드선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느 부분에서 레이저 가이드선이 나와야 할지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자 어려웠던 점이다. 처음에는 레이저가 나오는 구조를 연필 그립에 적용시켜 보았는데 쓰기에 불편해 포기하고, 결국 볼펜 뚜껑에 적용시켰다. 이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는 과정 속에는 많은 노력들이 숨어 있다. 직접 제품을 사서 써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도 물어보고 수용하고, 그래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기도 하다.

주변의 반응은?  모두 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고 재밌어했다. 다들 한 번씩은 겪어본 문제점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현재 레이저 키보드(레이저로 나오는 키보드)가 개발된 것을 보았을 때, 충분히 현재 기술로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은?  산업디자인과 전공이라 해서 그 분야만 전문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각, 환경,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하는 유능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여자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나의 목표인 ‘디자인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 자신을 디자인해 나갈 것이다.

만든 사람

허진원, 김다솜, 손창만

동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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