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아동 찾는 ‘인페이스’

● 이름은? 인페이스 InFace. ‘얼굴 안에서 찾는다’ ‘얼굴 안에 답이 있다’라는 의미로 지었다. 얼굴만으로 부모와 아이를 만나게 해줄 수 있는 우리의 프로젝트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이다.

만든 사람
임팩트(전은솜, 박호성, 황의종, 이수민)

● 어떻게 이런 생각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학생 파트너 프로그램(Microsoft Student Partners)에 참여하면서 우리 셋(전은솜, 박호성, 황의종)이 만나게 되었고 이수민씨는 이후에 합류했다.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고민하다가, 지인으로부터 시리아 봉사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접했다. 시리아 난민이나 고아들을 도울 방법, 그들의 가족, 엄마를 찾아줄 방법을 생각하다가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평소 즐겨 했던 게임의 부모 캐릭터 얼굴의 외모적 형질을 유전받아 아기 캐릭터가 생성된다는 점에 착안해 얼굴만으로 미아를 찾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 어려웠던 부분은?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시킬 방법, 그래서 미아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실무적으로 도움을 드릴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얼굴 인식을 기본으로 하다 보니 개인 신상 정보의 문제가 있어서 테스트 대상을 구하기도 어려웠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기술 구현을 위한 내용이 우리 대학생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으나, 이러한 서비스가 아직 사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감수하면서 도전했다.

● 주변의 반응은? 2014 이매진컵 한국 파이널에서 월드 시티즌십 분야 1위, 네이버 D2 Award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 대회 수상 이후 매체에 소개가 되면서, 실제로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실감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정말 잘해야겠다’고 느낀다.

● 주변의 반응은? 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주최한 2013년 유니버셜 디자인 공모전에서 특선을 했다. 이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지도해주신 교수님이나 주변의 많은 친구들도 지하철을 탈 때마다 힘들고 불편했던 문제였다며 많이 공감해주었다.

● 하고 싶은 말? 여태까지 어려운 점도, 위기도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할 따름이다. 저(전은솜) 또한 팀원으로부터 배워가고 있는 점도 많아서 고마운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매 순간 순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다’라는 영화 대사를 참 좋아하는데, 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더욱 겸손하게, 처음의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현재 세계 준결승전(World Semi-Final)에 참가 중인데 Final에 꼭 진출하여 세계인들에게 한국에도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 프로젝트가 실용화되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 세계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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